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교육 30일 -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수면교육 일기

sofi 2021. 10. 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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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알아서 6시 기상해주신 우리 태오! 이제 밤잠이 6시 반 취침, 6시 기상으로 굳어진 거 같다! 점점 일정해지고 있는 게 보인다..

아무튼 기분 좋게 기상하시고! 엄마랑 맘마 먹고 아침에 놀아요~

확실히 날씨가 구리고 어둑어둑해서 인지, 금방 피곤해하는 게 보인다.. 엄마도 하품하고, 태오도 하품하고.. 그래서 낮잠도 눕혀둔지 얼마 안 돼서 금방 잠들어 버리심

요즘 태오 잘 때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짱구처럼 옆으로 튀어나온 볼때기를 볼 때면 너무너무 귀엽!! 통통한 아기 만세!! 그 대신 안고 있기 무거운 단점이 있다마는.. 그래도 귀여운 것이 최고시다!!

그리고 엄마가 슬슬 깨우러 가야 하나 고민하는 시점에서 깨주신 태오! 다음 낮잠 시간을 위해서, 아침 낮잠은 1시간 반 이하로 내가 결정해 뒀는데... 웬만하면 그전에 깨는 거 같기는 하다! 잘 자 주면 고맙지만, 그래도 대의를 위해 엄마의 쉬는 시간은 자를 수 있어!

어제부터 놀면서 엄청 칭얼칭얼 하고 짜증도 많이 내서, 한번 앉혀 봤더니, 아주 잠시지만, 혼자 앉았다!!

물론 사진 찍고 고꾸라 지심! 그래도 뭔가 조금 더 성장한? 태오!! 아직은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혼자 앉기는 힘들겠지?!

그래도 의자에 앉거나, 나랑 앉아 있으면 조금 덜 칭얼칭얼 한다. 이제 터미 타임으로 노는 것도 질린 거니??

두 번째 낮잠은 혼자서 옹알옹알 뭐라고 뭐라고 좀 하다가 기절.. 그런데 딱 40분 컷이다.. 이 낮잠이 길어야 한다는데, 태오는 별로 안 피곤 한가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두고 있다..

일단 밤에 잘자면, 낮에 굳이 개입하고 싶지 않다. 혼자 잠들고 깨고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그리고 이렇게 자고 일어나서 피곤해서 칭얼칭얼 거리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으시기 때문에, 굳이..? 혼자 잠들 수 있는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길게 잘 수 있다길래, 일단 그렇게 두기로!

무슨 장난감을 줘도 짜증 짜증 이실 때는 책 읽어주면 가만히 책을 보시는 태오 씨! 책을 좋아는 건지 책 읽어주는 엄마를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책 좋아하면 좋은 거지 뭐!

낮잠 두 개를 합쳐도 2시간이 쫌 안돼서, 낮잠 3가 생각보다 일찍 시작했다… 이번 낮잠도 짧으면 난감해서 제발 길게 자 주렴.. 안 그러면 강제 연장하려고 아기띠 매고 있었는데.. 그냥 쭈욱 자주심.. 그래서 세시 45분쯤 깨우러 감..

어떻게 이렇게 엄마 마음을 찰떡콩떡 같이 알아채 주는지!!

오후에 이모가 강아지랑 놀러 왔다! 둘 다 똘망똘망 눈동자가 너무 예뻐요!!

아빠가 없는 저녁, 엄마 혼자 힘들지 말라고 아주 폭 잠들어주신 우리 아들!!

고마워! 사랑해!! 매일매일 크느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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