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1/01/2021

sofi 2021. 11. 4. 00:00
반응형

어젯밤에는 잠이 안 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태오 방에 있는 싱글 침대 가서 누웠더니.. 우와 여기 잠자기 딱 좋네! 생각하자마자 잠들었다..

그리고는 새벽에 태오가 깼는지 조용히 웅얼웅얼하고 있어서 너무 졸린 나는 시간 체크했는데 5시 조금 넘어서 다시 잠들었다가 또 웅얼웅얼 소리가 들려서 시간을 보니 6시는 넘어서 조용일 태오가 안 보이게 포복하고 내려가서 방문을 열고 굿모닝~~ 하면서 맞이해줌!!

아침 낮잠은 무난하게 1시간 20분 주무셔 주시고!!

일어나서 이유식 타임!! 이번엔 베이비 당근 삶은 걸 앞에다 놔줘서 혼자 집어 먹게 하는데.... 아직 먹는 건 거의 없고 베이비 당근 삶아 줬더니 미끄러워서 더 먹기 좀 더 힘들어하는 듯!! 그래도 주는 대로 다 잘 먹는 태오는 저 당근을 으깨주면 잘 먹어요!!

두 번째 낮잠.. 첫 번째 낮잠 깬 지 3시간 만에 재우려고 눕혔더니 혼자 뒹굴뒹굴 놀고 계시는 게 아닌가..

15분 놀다가 슬슬 낑낑하더니.. 오열을 하셔서 데리고 나와서 수유를 해줬다.. 엄청 열심히 먹고 입맛 다시는걸 잘 다독여서 조금 놀아주고, 다시 수면 의식 진행해서 눕히고 나왔더니 낑낑대다가 칭얼칭얼 하시다가, 눕혀둔지 한 10분 만에 잠드셨다.. 깬 지 4시간 만에.. ㅠㅠ

이게 낮잠 변환기에 매운맛인가.. 이제는 엄마도 모르겠다 ㅠㅠ

그래도 꽤 길게 자주 셔서 1시간 37분 만에 깨심.. 오늘 밤 언제 재워야 해..?!

이유식 시작하고 응아를 못하는 거 같아서 물을 좀 먹이려고 이거 저거 줘보는데.. 아직 빨대를 빠는 능력은 없는듯하다.. 그래도 씹으면서 노는 건 좋아하는 듯..

아빠는 숟가락 못 만지게 해서 깨끗하게 먹기는 했는데.. 좀 삐진 듯!

피곤한 듯 칭얼칭얼 해서 막수를 줬는데.. 진짜 평소에 비해서 조금 먹고.. 많이 남기셨다.. 이유식을 먹고 얼마 안 지나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눕혔더니 또 잠이 안 들듯 뒤척뒤척하다가 한 십분 뒤 요상한 자세로 꿈나라행..

이렇게 태오는 체력이 조금 늘어나고, 엄마는 앞으로 험난한 나날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크는 거겠지..?!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7분 + 밤잠 11시간 51분 = 총 14시간 48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