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1/11~14/2021

sofi 2021. 11.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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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몰아 쓰는 육아일기.. 그동안 조금 쉬는 시간도 필요했고... 약간 쳇바퀴 굴러가듯 육아를 해서, 쓸 의욕이 없었는데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조금씩은 기억날 때 쓰는 걸로.. 

11일 목요일은 쉬는 날이라 아빠랑 노는 날!! 이날 엄마도 아빠도 태오도 다~ 늦잠 자서 7시에 기상했다!! 

거이 13시간을 주무셔서 기분이 몹시 좋으신 아드님!! 진짜 이렇게 늦게까지 잔 거 처음인 듯.. 원래 엄마가 6시 반 넘으면 깨우는데 요즘 좀 피곤한 거 같아서 놔두다가 계속 잘 꺼 같아서 7시에 깨웠다!! 이제는 제법 혼자서 잘 앉아서 놀 수 있지만 방심하면 넘어감.. 

저번에 진짜 순식간에 넘어가서 왼쪽 볼에 멍들었다.. 볼 때마다 엄마가 미안 ㅠㅠ 

오늘 많이 자서 아침 낮잠 잘 안 줄 알았더니 진짜 엄마가 나오자마자 칭얼칭얼을 시전 하시더니 잠드심.. 역시 아빠랑 놀면 피곤한가 보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오리 인형을 찾아서 입에 넣으시더니.. 꼭 저렇게 한입에 다 넣고 쫩쫩을 하셔야겠다고 하셨다.. 빼면 엄청 싫어함.. 진짜.. 삼키지는 못할 거 같은데 그래도 너무 위험해 보여서 숨겨버림... 

좋아하는 빗보도 이제 앉아서 볼 수 있어요!! 

엄마가 시간 계산 잘못해서 너무 늦게 눕혔더니, 토끼 잠자고 오열하면서 깼다 ㅠㅠ 에고.. 엄마가 너무 미안해 

원래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우리 웨딩 가운 입고 사진 찍는데.. 이번해에 당일날 찍는 걸 까먹어서 찍으면서 태오 200일 기념 촬영도 다시 해주기로!! 저거 돌 때 입히려고 구매해뒀는데.. 이미 너무 딱 맞아 ㅠㅠ 우리 태오 너무 쑥쑥 크는 거 아니야?! 

이렇게 그래도 한 번은 입히고 이별해서 다행이긴 하다.. 이렇게 입혀두니 의젓!! 

그리고 오늘 늦게 일어난 덕분에 6시 기상은 면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잠들었다!! 아빠는 아쉽고 엄마는 쫌 좋고?! 이렇게 피곤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4분 + 밤잠 12시간 31분 = 총 14시간 45분 


이날은 왠지 모르게 엄마도 무기력하고, 태오 놀아주기도 좀 벅차고 여러모로 힘들었던 날.. 뭔가 혼자서 앉아서 노니까 좀 편한 거 같기도 하는데.. 하루 종일 태오 뒤통수만 보고 있는 것도 집중 잘 안되고...

그래도 태오는 무난하게 낮잠도 잘 자주시고 엄마가 깨울까 말까 고민하기도 전에 기상하셨다! 

비도 많이 와서 산책도 못 가서 좀 더 힘들었나 보다 ㅠㅠ 그래도 귀여우라고 모자 좀 씌어주고 찰칵찰칵! 엄마의 기력아 돌아와 주렴~~ 

두 번째 낮잠.. 엄마가 시간 계산 잘못해서 너무 늦게 눕혔는지.. 칭얼대다 주무셔서 토끼 잠자고 칭얼 되면서 일어났다... 좀 더 잘 까 봐 좀 두고 봤는데.. 더 우는 거 같아서 데리러 감.. 엄마가 미안해.. ㅠㅠ 

그리고 비가 그치자마자 엄마랑 산책함.. 그래 엄마도 리프레시가 필요했고, 태오도 답답했었을 거야..

그리고 오늘 낮잠 망했으므로.. 얼마나 버텨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5시 15분 넘어가자마자 칭얼칭얼.. 막수를 순삭 하시고 빨리 눕혀달라고 칭얼칭얼.. 최대한 빨리 씻기고 눕히고 하고 나왔더니 뒹굴뒹굴하다가 칭얼칭얼 하다가 오열.. 너무 피곤했나 보다.. ㅠㅠ 쉽게 잠들지 못하고 엄마 마음 아프게 울다가 칭얼칭얼 하시다가 6시가 지나니까 잠드셨다.. 

엄마가 오늘 낮잠 잘 재워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그리고는 이렇게 귀엽게 인사하는 포즈로 자는 태오 포착!! 진짜 피곤했는지 계속 뒤척뒤척 주무셨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분 + 밤잠 12시간 14분 = 총 14시간 17분 


토요일 아침! 엄마 아빠 늦잠 자라고 자기도 안 일어나고 계속 주무신 태오 씨.. 5시에 좀 뒤척뒤척 자다 깨다 하신 거 같은데 밖이 조용하니 그냥 다시 잠드신 느낌?!! 

오늘 아침 이유식도 아빠랑 야무지게 드시고 

눕혀 드렸더니 조금 칭얼칭얼 하시다가 잠드셔서, 잘 주무시고 일어남!! 

오늘 아빠가 청소를 좀 하실 수 있게, 엄마랑 산책도 다녀왔는데.. 사진이 없네.. 요즘 앞을 보고 유모차를 끌고 다녀서, 태오는 신나지만, 엄마는 태오를 못 봐서 조금 아쉽아쉽.. 그래서 사진도 찍는 걸 까먹었다.. ㅠ 그리고는 비가 오기 시작해서 진짜 열심히 걸어서 집에 왔다!

다녀와서 이유식 먹다 짜증내서 분유 줬더니 180 순삭.. 이유식도 꽤 먹었는데... 뭐지?! 가끔은 우리 아들의 양 꾸레에 엄마도 거듭 놀란다.. 

연이틀.. 낮잠 2 실패로, 얼마는 불을 켜고 시간 맞춰서 눕히려고 아빠와 벼르고 잇다가 눕혔다! 배가 빵빵해서 그런지 아니면 엄마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4시까지 안 일어나셔서 엄마 아빠가 깨움.. 

깨우기 전에 손을 베고 자서 그런지 얼굴에 자국이!!! 너무 못나니 같아서 귀여워서 찰칵!!! 그리고 오랜만에 성당에 갔다!! 비가 엄청 왔고.. 태오는 이제 자아가 많이 생겨서... 아빠 마스크를 자꾸 벗기려고 한다.. 그래서 진짜 후다닥 나왔다!! 

오늘은 낮잠도 다 잘 자고, 밤에도 잘 자서, 밤잠까지 좀 버틸까 했는데.. 

그래도 평소보다는 조금 오래 버텨 주셔서, 오랜만에 7시 넘어서 잤다.. 완벽한 스케줄을 소화해주신 우리 태오 씨!!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3시간 8분 + 밤잠 11시간 18분 = 총 14시간 26분 


오늘은 엄마 아빠가 깨우러 가려고 한순간 기상하신 우리 아들!! 그래도 주말에는 엄마 아빠 쪼~끔 더 자라고 6시 반까지 자준 아들!! 

오늘 날씨도 계속 우울 우울 비가 주룩주룩인데.. 우리 아들은 기분이 아주 좋으셔요!! 

낮잠 잠드시는데 좀 걸려서, 안 졸린가 했는데.. 그래도 엄마가 나온 지 한 15분 뒤에 잠드셔서 1시간 14분 자고 깨서.. 

외출 준비~~ 오늘 친구네 놀러 가려고 준비하는데.. 이거 너무 작아.. 분명히 이거 준 사촌 형아는 돌 때까지도 쓴 거 같은데.. 우리 태오는.. 또르르.. ㅠㅠ (언니네 둘째는 2돌 넘어서 까지 썼다고 한다.. 태오야 ㅠㅠ) 

볼 빵빵 너무 귀여운데.. 쓸 수 있을까...?

밖에 오는 비를 보며 사색에 잠긴 우리 아들.. 차에서 자지도 않고.. 저렇게 멍 때리 길 좋아하심.. 그 와중에 장난감은 꼭 쥐고 있는 우리 태오 통통하고 귀여운 손! 

오늘도 남에 침대 점령해서 낮잠 짧게 주무시고 일어나심.. 평소보다 더 빨리 졸리다고 해서 재워줬더니만 혼자 깨서 방을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던걸 아빠가 발견.. 오늘도 6시 취침 당첨이겠구먼.. 

아니나 다를까 4시에 수유했는데 5시 10분부터 칭얼칭얼.. 수유해주니 220 드시고 다섯 시 45분에 눕혀드리고 나왔더니 칭얼칭얼 하시다가 잠드심.. 

오늘 좀 일찍 재우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잘 자주고, 내일 아침 6시에 만납시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54분 + 밤잠 12시간 40분 = 총 14시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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