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2/23-26/2021 - 메리 크리스마스!!🎄

sofi 2022. 1. 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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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태오가 자나 안자나 체크했는데.. 

이렇게 아이고 머리야~ 하는 듯이 머리를 쥐고 자고 있어서~ 귀여워서 한컷 찍어줬다!! 저러고 조금 더 자다가 깬 아들! 아마 십오 분? 더 잤나? 난 태오가 밤에 자고 있으면 습관적으로 깨서 태오를 체크하게 된다.. 

아침 낮잠은 저렇게 구석 가서 잔다고 하고.. 

오후 낮잠은 저렇게 무릎 꿇고 자는 건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금세 눈뜨고 뒤척 뒤척을 하신 아드님은 

요렇게 조금 더 보기 편한(?) 자세로 잠드셨다.. 낮잠 두 개다 한 시간 15분을 못 채우고 기상하신 아드님!! 그래도 둘 다 한 시간 넘겼어!! 잘했어!! 

이때는 몰랐지.. 난 계속 낮잠 잘 자 줄 거라 생각했지.. 

그리고 이제 꽤 잘 잡고 서있을 수 있는 아들!! 불빛을 잡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두 다리로 서있는?이라고 쓰고 장난감에 기대 있는 아들이라고 한다! 

열심히 하루 종일 기어 다니시고 아빠랑 놀아주느라 지친 태오는 오늘도 이렇게 기절을 하셨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7분 + 밤잠 11시간 41분 = 총 14시간 8분 


크리스마스이브~!!! 엄마랑 아빠가 너무 푹~ 잠들어서 7시 넘어서 기상해서 인지 태오도 7시 10분 기상!!! 역대급으로 늦잠!! 엄마 아빠 덕분에 개운하게 일어났는데~ 엄마는 태오 배고플까 봐 후다닥!! 가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수유해주기!!

아빠 방학이라고 깨도 다시 잠드는 태오는 오랜만에 12시간을 자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서인지 아침 낮잠.. 딱 52분 자고 기상..  그래 아침 늦게 일어나서 오늘 저녁은 언제 자나 했는데.. 이렇게 자주면 뭐 평소와 같이 잘 수 있겠지 아들.. 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그런 거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태오가 좋아하는 나무 구경도 좀 하고!! 

엄마가 한발느려서, 겨우 찾은 여자아기용 크리스마스 잠옷을 입고 8개월 기념사진도 촬영!! 이제는 혼자 앉아서 사인도 직접 잡을 수 있는 빅보이~가 되었어요!! 핑크색이지만 그래서 뚠뚠 한 태오가 더 귀여워 보인다!! 

그리고 생에 처음 눈도 만지러 나갔는데!!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신기하니 손을 퍽하고 눈에 집어넣었다가.. 차가워서 짜증~짜증을 내신 우리 아드님!

돌아와서 산타모자도 쓰고 찍고!! 

뭔가 8개월이니까 할 수 있는 자세로 한 번 더 기념사진 촬영!! 우리 태오 쑥쑥 크느라고 수고가 많았어!! 옷이 12개월 사이즈라 여기저기 조금 커 보이는데.. 팔다리랑 길이는 맞으니까 이 사이즈로 입긴 해야 하는데.. 발이 왕발~같아 보여요 ㅎㅎㅎ 핑크돼지~ 귀요미 산타 아들!! 

오늘 이유식 먹는데 할미랑 할비랑 이모랑 멍멍이가 다 들이닥쳐서 인지 이유식에 집중하지 못하고 짜증 짜증을 내시다가 결국 남겼다.. 죽을 남긴 적은 거의 없는데.. 자꾸 턱받이 잡아 뜯고 그래서 결국 이유식 중단.. 

그래서 자기전에 약간 수유해주려고 했는데.. 수유도 조금 먹더니 집중 불가.. 그래 너도 배가 안 고플 때도 있겠지..? 

그래도 덜먹었다고 일찍 깰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엄마의 바람대로 한 시간 반은 못 채우셨지만 그래도 1시간 23분쯤 주무시고 기상하셨다! 

오후 이유식도 그다지 잘 먹지 않는 거 보면 뭔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 대신 막수 분유는 여전히 잘 드심.. 

그리고 산타할아버지 오시길 기다리며 산타 잠옷을 입고 꿈나라로 갔어요~ 내일은 태오의 첫 크리스마스~ 눈이 많이 와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 같아요!!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5분 + 밤잠 12시간 4분 = 총 14시간 19분 


메리 크리스마스 아들!!! 오늘은 산타 할아버지 오는 크리스마스 날이에요!! 태오는 크리스마스 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엄마는 오랜만에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신나는데.. 밖에 나가기 두려웠다.. 크리스마스라서 인지 도로도 안 치워줌.. 

그리고 눈은 계속 옵니다~ 태오는 진짜 태어나서 원 없이 눈 구경하네!! 

아침 낮잠은 이런 이상한 포즈로 잠들었는데.. 그래도 요즘 낮잠 잘 자니까~ 하고 마음 놓고 이따가 크리스마스 저녁에 가져가야 할걸 준비하고 있는데.. 딱 한 텀~ 50분도 못 채우고 일어난 아드님! 꼭! 외출해야 하는 날에는 낮잠을 잘 자주지 않는 아들이 가끔은 야속하지만 그래도 뭐 오늘 늦게 일어났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아! 

크리스마스라고 산타할아버지가 태오한테 떡뻥을 주셨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까까!! 남들과는 다르게 옆으로 먹는 우리 아드님!! 엄청 열심히 먹고 너무 아쉬워하셔서, 하나만 주려고 했는데 봉지에 들은 나머지 까까를 주게 만드는 먹방을 보여주셨다. 

아빠는 한 봉지 더 주고 싶어 했지만~ 까까는 하루에 한 봉지만 이야!! 

맛있는 까까 먹방을 뒤로하고 낮잠을 자러 간 아들~ 최대한 많이 사줘야 저녁에 늦게 까지 깨어 있을 수 있을 텐데.. 세시반을 겨우 넘긴 아들..  그런데 눈이 많이 와서 진짜 부랴부랴 준비해서 갔는데도 겨우 시간 맞췄다.. 그래서 

다들 하나둘씩 만들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진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송송 케이크에서 어렵사리 주문해 고이고이 모셔온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태오는 우리가 저녁 먹자마자 졸리다고 칭얼칭얼을 시전 하셔서.. 선물도 못 열어서 집에 갈 수도 없고... (특히 아빠는 전혀 집에 갈 생각이 없으셨다..) 엄마는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태오가 잘 수 있을만한 곳을 찾고 찾다가 형아 침대 매트리스가 나름 단단하고 위에 텐트가 처져 있어서 여기다 눕히기로 결정.. 

아빠가 안아서 재워주려고 했는데... 결국 아빠 품을 뿌리치시고 혼자서 침대에서 뒤척뒤척하시다가 잠들었다.. 중간중간 깨서 카메라를 잡아 드시는 만행을 일으키셨지만 그래도 새벽에 깨서 칭얼 대지도 않고 아주 잘 주무셔준 아들! 다 컸네 다 컸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7분 + 밤잠 11시간 54분 = 총 14시간 1분 


자는 아이를 깨워서 데리고 올 수 없어서 우리도 같이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찍 기상한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남의 침대 뺏어서 잔 아들치고는 아주 쌩쌩하게 깨서 엄마 아빠를 깨운 아들! 

다른 사람들은 아직 꿈나라였기 때문에, 후다닥 밤새 쌓인 눈을 뚫고 집으로 왔다!! 아침 이유식을 안 챙겨 갔기 때문에.. 

이유식 야무지게 챙겨 드시고, 낮잠도 자고, 

일어나니~ 태오 대부님이 놀러 오셔서 오랜만에 대부님이랑 신나게 놀았어요~ 대부님이 책도 읽어주셨거든요!! 

대부님이랑 놀다가 피곤해져서 다시 잠든 아들~ 

아빠가 불어주는 리코더가 너무 탐이 나서 태오도 앙! 하고 한번 해봤는데 소리가 안 나요~ 

그리고 이렇게 오늘은 태오 침대에 꿈나라로 향하는 하루를 보냈어요~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1분 + 밤잠 11시간 48분 = 총 14시간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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