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태오는 내가 깨운 건지, 자기가 일어난 건지 모르지만 기상! 요즘 아침에 데리러 가면 선 짜증 후 미소를 선보이시는 아들.. 엄마 왜 이렇게 늦게 데리러 왔어!! 이러는 느낌이 없지 않게 들기도 한다.. 그리고 엄청 힘들게 옷을 갈아 입히고 나면.. 언제 짜증 냈냐 싶은 듯이 자신의 장난감 코너로 돌진!! 이제는 잡고 서는데 도가 터서 심지어 맨 위칸까지 손이 달랑 말랑하셔서.. 꺼내서 집어던져지는 장난감이 훨씬 많아졌다.. 꺼낸 거 다 가지고 놀지도 않으면서.. 태오한테는 꺼내는 거 자체가 놀이인 듯.. 장난감을 마구마구 꺼내다가 거울을 발견한 태오! 친구한테 뽀뽀를 시전.. 네가 봐도 너무 귀엽고 뽀뽀하고 싶게 생겼지? 이날 이러면서 태오랑 놀고 있는데 소방점검이 있어서 자꾸 울리는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