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일기 - 10/07/2021

sofi 2021. 10. 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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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태오는 엄마가 7시까지 재워서 밤잠을 7시로 만들까 고민하는 와중에 깨서 6시 34분 기상!

어제 일찍 재움 당했으므로 12시간 반을 잤다..

새벽에 잠꼬대 한 건지 오 분 동안 칭얼 칭얼 했는데 기다려주니 다시 잠드심..

남편 말로는 다섯 시 반쯤 한번 왱~ 하고 잤다고 한다… 어제 너무 매운맛이라 좀 힘들었나…?!

그래도 기분은 몹시 좋으심!! 그래서 엄마랑 신나게 놀고요!!  

그러다 칭얼칭얼 하셔서 눕혔는데.. 오늘도 쉽게 잠들지 못하심.. 거이 30분 걸렸다… 그리곤 26분 만에 깼음…
내일은 좀 더 오래 놀다가 들어 가봐야겠다..

그래도 기분은 아주 좋으셨음!! 그래서 엄마랑 놀다가 산책 갔다 와서 책 읽어 주는데 칭얼칭얼 하셔서 자러 들어감!!

두 번째 낮잠은 그래서 그런지 조금 칭얼칭얼 하다가 곧 잠드심.. 그리고 엄마가 조마조마 기다리시는 동안 1시간 23분을 주무심!!

오얼~ 정말 며칠 만에 길게 자야 하는 낮잠을 길게 주무신 태오!!! 엄마가 궁둥이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다!!

세 번째 낮잠은 핵 매운맛… 눕히고 나왔더니 뒤척이시다 앵앵거리고.. 침대 끝까지 올라가서 자리 없어서 살짝 내려주고 오니.. 이십 분 칭얼거리다 결국 강성 울음까지 감 ㅠㅠ

할머니 오셔서 엄마 할머니 눈총을 엄청 받으면서 기다림.. 우리 엄마 와있을 땐 내가 태오 재우러 가는 게 엄청 조마조마하는데… 그래서 태오가 더 못 자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려두고 온 지 36분 만에 겨우 잠들어서 23분 만에 깨심 ㅠㅠ

그래서 엄마는 할머니의 눈총을 더 받았어요 ㅠㅠ 태오야 미안해 ㅠㅠ

오늘은 늦게 깨긴 했지만, 낮잠은 어제보다 더 못 잤음으로, 언제 잘까 궁금했는데 6시쯤 밥 달라고 보채심..

그래서 수유하는 도중에.. 갑자기 힘을 주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니.. 응아를 하면서 엉엉 우는 게 아닌가.. ㅠㅠ 지난주에도 그러더니 또 응아 때문에 놀란 건지.. 너무 안쓰러웠다.. ㅠㅠ 내가 안아줘서 달래주니 그쳤는데, 아빠가 안아주니 다시 칭얼해서 내가 마저 수유했는데.. 응아가 아직 남았는지 먹으면서 또 칭얼칭얼 하고 울음 ㅠㅠ  

조금씩 나눠서 싸면 편할 텐데.. 왜 며칠씩 모아 뒀다 싸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너무 안쓰럽다 ㅠㅠ 변비인가 싶어도 아직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지켜만 보는 중 ㅠㅠ

거사?! 를 치러서 인지.. 엄마가 나오자마자 거이 바로 잠든 우리 태오..

오늘 하루도 크느라 수고했어!! 엄마가 내일은 더 잘해 줄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4분 + 밤잠 12시간 = 총 14시간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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