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일기 - 10/08/2021

sofi 2021. 10.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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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시 반 기상!! 엄마가 일어나서 태오가 언제 깰까.. 나 조금 더 잘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이에 기상한 아드님!!

요즘 앉아서 노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태오!! 그렇다고 해서 조금 덜 짜증 내는 것뿐임… 집중할 때 나오는 오리입술!!

그래도 앉았을 때 쳐지는 볼이 매력 포인트인!

오늘은 눕혀 두고 나오니 자리 잡다가 웅얼웅얼하다가 칭얼칭얼 하다 금방 조용.. 오늘도 삼십 분도 안 자고 일어날까 조마조마하면서 지켜봤는데 44분은 자고 기상! 평소보다 10분 늦게 데리고 들어 갔는데 효과가 있는 건가..?

날이 좀 흐릿해서 옷을 단디 입고 산책 나온 태오!! 밖에 나오면 짜증도 안 내고, 가끔 기분도 아주 좋아지는 태오! 역시 엄마들이 왜 애들을 데리고 산책 나오는지 알 거 같다... 그리고 엄마도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나와서 걸으면 딱!이다! 그리고 산책할 때 가끔 이렇게 이쁜 아들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 

두 번째 낮잠은 눕혀두고 책을 읽어줄 때부터 칭얼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좀 토닥해주니 조용하게 마무리하고 나왔는데.. 조금 있다 또 칭얼 칭얼 하기 시작 그러다 조용.. 하다 싶어서 보니.. 자고 계심.. 26분 때쯤~ 뒤척 뒤척을 자꾸 시전 하셔서, 엄마를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셀프 수면연장 성공하셔서 1시간 26분 자고 개운하게 일어남!! 

여태까지 본 결과, 태오는 수면 연 잘 할다 물고기처럼 팔딱팔딱을 아주 빨리 세 번씩 한다.. 그러고 멈췄다 고개 돌리고 반복.. 이렇게 해서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는 거 같다.. 가서 늘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아직은 그냥 보는 중.. 밤잠이 너무 일찍 들어가야 해서 아빠가 아쉬워 때도 있지만, 야무지게 14시간씩 꼭 챙겨 주무시는 거 같아서.. 

세 번째 낮잠은.. 눕히고 책 읽어주는데 울기 시작했다.. 결국 중간에 한번 안아줘서 진정시키고 마저 읽어주는데 더 울어서, 내가 졸린데 방해 하나 싶어서 책 마저 읽어주고, 뽀뽀해주고 나왔다.. 한 6분 정도는 울다가, 도와줘야 하나 하면서 아기띠 매는 와중 잦아들더니 혼자 잠드심.. 그리고 좀 길게 자주나 했는데 34분 후 기상! 

그래도 오늘은 6시 취침은 면했는데.. 왠지 어제보다는 낮잠을 더 자긴 했지만 마지막 낮잠이 끝난 시간이 비슷해서 6시 반 취침일 거 같다.. 

아니나 다를까 6시 지나자마자 막수 달라고 찡얼 찡얼, 오늘은 아빠랑 한번 자보라고, 수면 의식 남편이 진행했는데 무난히 잠드시는 거 보니, 이제 밤잠은 아주 잘 자는 걸로!! 

오늘 하루도 엄마랑 고생했어!! 이번 주말 추수감사절이라 조금 힘들지도 모르는데 엄마랑 잘해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4분 + 밤잠 11시간 51분 = 총 14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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