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 11/18/2021

우리의 태오 씨~ 오늘은 잘 자고 일어났어요~~ 아빠가 김밥 싸는 날이라고 조금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6시까지는 잘 버텨주셨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유식을 냠냠하시고, 자러 들어가셨다! 

요 며칠 엄마에게 낮잠 너무 아슬아슬하게 자서 미안하다고 푹~ 자주 신 아드님~ 엄마가 깨우러 가야 하나 할 때쯤 알아서 기상해주셨다! 

요즘 자기가 움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건지 기어가서 요것조것 잡아당기고 하는 재미를 조금 붙이신 듯! 

이렇게 혼자 서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엉덩이도 들썩들썩 시전 하신다!! 이러다가 서는 거겠지?! 슬슬 크립을 내려줘야 하나 고민 중이다.. 왠지 멀었을 거 같았는데.. 아이들은 금방금방 크고~ 한주 한주가 정말 큰 차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익혀서 줄기콩을 줬더니 잡고 쫩쫩 잘 빨아먹는다.. 심지어 끊어서 삼키려는 걸 몇 번 빼 줬는데... 결국 삼키심.. 내 아들인데 대단한 먹성이다.. 엄마 아빠 안 닮은 듯..

두 번째 낮잠도 엄마 쉬라고 1시간 반 자고 일어나심!! 엄마가 깨울까 생각했더니 일어나셨어~ 

이모가 놀러 와서~ 목마도 태워 줬어요~!! 목마는 항상 신나는데! 태오 너무 무겁데요 이모도!! 그런데 아직 목마 신나 하는 거 보면, 안 떨어져 봐서 무서운 걸 모른다는 느낌?! 좀 과격하게 놀아야 좀 신난다~ 이러시는 우리 태오 씨~ 

오늘 낮잠을 잘 자서 그런지, 저녁잠까지 아주 잘 버텨 주셨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안 졸린데 눕혔나 생각을 잠시 했는데.. 목욕하고 나니 빨리 눕혀달라고 찡찡..

그리고는 이렇게 이상한 포즈로 잠드셨다.. 요즘 불편한 자세로 잠들기가 유행하는가 싶고.. 

엄마가 며칠 낮잠 이상하게 잔다고 걱정하는 줄 어떻게 알고 오늘은 잘 자주 신 아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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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7분 + 밤잠 11시간 16분 = 총 14시간 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