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1/19/2021

sofi 2021. 11.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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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오늘도 굿모닝!! 오늘은 엄마가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엄마에겐 휴일은 없어요~ 기상해서 아들 맞으러 가야지요~~

그래도 아침은 대부분 기분이 좋으셔서, 무난한데, 오늘은 이유식이 맘에 안 드셨는지 약간 칭얼칭얼 하셨다.. 그래도 다 드시긴 다 드심!

그리고 유축한 모유 컵에다 좀 담아 줬더니 아주 열심히 마시려고 노력을 하셨다.. 마신 거반 흘린 거 반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도하는 게 어디야~ 싶기도 하고 조금씩 이렇게 크나 싶어서 대견하기도 하다!!

아침 낮잠은 무난하게 잠들어서 엄마의 예상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 나주시 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한 십분 걸리긴 하지만 조금만 놀다가 혼자 잘 잠드는 아들을 보면서, 우리 아들 정말 머나먼 길을 왔구나~ 생각한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엄마품에서 안 겨자던 너였는데 말이야~ 너무 대견하고 기특한 우리 아들!!

일어나서 기지개 켜듯 스트레칭하고 터미 타임 자서로 엄마가 오는걸 조용히 기다리는 걸 보면 정말 착하디 착한 아들이다!! 그래서 내가 항시 베이비 모니터를 보고 있는 이유도 그거다.. 혼자 잘 깬 태오를 너무 오래 두고 싶지 않아서~

비가 안 오는 날의 필수 코스 산책!! 엄마가 옷 입혀두고 코트 가지러 간 사이에~ 요렇게 북극곰 같은 모습으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글동글한 게 모자를 쓰면 더~~~ 동글동글해지고 만다

요즘 시피컵 싫어하는 건지 물을 싫어하는 건지 몰라서 젖병에다가 물도 담아줘 보고 다시 시피컵으로도 줘봤는데.. 오늘따라 완전 쭉쭉 물을 들이켜신다!! 심지어 저걸 잡고 얼마나 꽉 들고 계시는지 결국 주위를 분산시켜서 뺐어야 했다.. 안 그랬으면 계속 마실 기세!

오늘 두 번째 낮잠은, 왜 인지 모르지만 이리 불쌍한 자세로 잠들었다.. 참고로 태오 머리가 향하는 쪽이 문쪽이다! 그런데 딱히 울거나 칭얼 하지도 않았는데 왜 저런 이상한 자세로 자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러다가 이렇게 꿍디 자랑도 좀 해주시고~ (절대로 엄마가 혼낸 적도 없는데 이렇게 벌 받는 자세? 아님 요가 자세로 주무시는 건지...) 세시에 기상해주셨다~

요즘 약간 물건을 찾는 법을 배웠는지, 가지고 놀다가 떨어뜨리면 찾기 시작했다! 입에 넣고 놀기 좋아하는 오리가 입에서 톡~ 빠져서 턱받이에 안착했는데, 용케 찾긴 했는데.. 집지는 못하고 열씸히 턱받이만 당기기!

그리고 오늘은 낮잠을 미묘하게 길게 자기는 했는데.. 아침 기상이 빠르셔서 그런지 7시까지는 못 버티시고 6시 반에 꿈나라행으로~ 내일은 주말이니 조금은 늦잠을 자 주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1분 + 밤잠 11시간 16분 = 총 14시간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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