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4/14-15/2022

sofi 2022. 4. 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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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은 새벽까지 일어나서 놀고 계시는 거 포착!

요즘 엄마한테 책 읽어달라는 놀이에 빠진 아들은.. 막상 읽기 시작하면 거의 다 안 보면서 이렇게 책을 한가득 꺼내면서 놀아요.. 치우는 건 엄마 몫..

안 졸린 거 같았지만 더 늦기 전에 눕히고 나왔는데.. 기절..

그리고 깨우러 들어갔는데.. 원래는 방문만 열어도 깨는 태오가.. 백색소음 머신까지 껐는데 안 일어나신대..

그래서 완전 레어 하게 태오 자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찍으면서도 일어날까 봐 조마조마 ㅎㅎ 왜 이렇게 불쌍하게 자는 거야 아들.. 엄마가 사진 찍을 동안도 안 일어나셔서.. 결국 암막 커튼 걷으니까 기상한 아들!! 많이 피곤했구나!!

그리고 할미랑 오늘 핏메도우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갔어요! 너무 신기해서 두리번두리번하다가, 양말 싫다고 당겨서 할머니가 벗겨주니.. 이번에 바지를 당겨서 튼실한 장딴지 자랑..

그리고 오늘 일찍 퇴근한 아빠랑 어부바 놀이!! 요즘 어부바를 부쩍 좋아하는 거 같은 아들..

카페에서 올 때 차 안에서는 졸린 거 같았는데.. 집에서는 너무 쌩쌩해 보이시는 아드님을 일단 재우려고 들어갔는데.. 또 자네.. 아들 졸린 거 이제 숨기는 거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오늘 저녁은! 칠리!! 엄마가 어른처럼 고수도 조금 올려 줬어요!! 칠리는 역시 맛이 있네요.. 그런데 혼자 먹는 건 조금 힘들어서 엄마랑 아빠가 도와줬어요!!

오늘도 엄마 책 읽어줘요는 계속된다.. 진짜 무한 굴레..

내가 제일 자주 보는 태오 표정.. 엄마 뭐해요?! 또는 멍~ 표정이다 ㅎㅎㅎ 모든 게 동글동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면 너무 귀여워

오늘도 기저귀 갈다가.. 바지 안 입고 탈출.. 우리 태오 허벅지 너무 토실토실.. 칠면조 다리 같아 ㅎㅎㅎㅎ

그리고 집 앞 마트 갈 겸.. 급 산책!! 오늘은 유모차 말고 아빠랑 힙시트 매고 왔는데요! 오랜만에 이렇게 나오니 너무 신나요!! 그런데 마트 머선129?! 줄이 너무 길어서 옆에 있는 작은 마트로~

그리고 오늘 아빠가 목욕을 먼저 하고 수유하자고 해서 그렇게 바꿨는데.. 엄마가 아빠의 의도를 이해를 잘 못해서.. 되게 급하게 태오 재우러 가서 수면 조끼도 안 입고, 저렇게 재우고 나옴..

태오는 십분 동안 눈만 껌뻑 껌뻑하시다가.. 저렇게 불쌍하게 잠듬.. 그래서 태오 잠들고 나서 엄마가 살짝 들어가서 턱받이는 빼주고 나왔다!

오늘 하루도 즐거웠으면 좋겠네!! 내일부터는 또 아빠랑 4일을 같이 보내요!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8분 + 밤잠 10시간 54분 = 총 13시간 17분


굿모닝 아들!! 오늘은 완전 푹 자다가 아빠가 움직이는 소리에 깬 거 같은 아들! 아빠가 너무 반갑고, 엄마는 더 반가운 아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책 읽어 주세요~ 엄마가 빨래를 안 해서 크리스마스 옷 밖에 안 남았어요 ㅎㅎㅎ 

아빠가 아침 준비하는 동안 가지고 놀라고 사과를 줬더니.. 이제는 이빨 자국까지 낼 수 있게 컸다.. 처음에 관심을 줄 때는 입에 넣고 싶은데 넣지도 못하고 핥기만 했는데 말이야..

그리고 오늘 아침은 아몬드 바나나빵에 그릭 요거트, 치즈, 앤 과일! 라즈베리는 오늘도 그냥 별로.. 빵은 새로 구워봤는데.. 음.. 나쁘지 않은 반응?! 

엄마는 장 보러 떠나고, 아빠랑 태오랑 낮잠 잤는데.. 태오가 졸려 보여서 눕혔는데 하도 안 자서 아빠가 들어갔더니.. 응아... 심지어 왕응아를 하셔서, 아빠가 갈아주고 재워줬대요.. 

날씨 좋아서 엄마랑 아빠랑 커피 마시러 나가는데.. 비오기 시작.. 태오는 밖에 나오면 사람 구경하느라 신기한데.. 엄마 아빠가 못 기어가게 해서 조금 짜증이 나요! 엄마 아빠는 후다닥 마시고 일어납니다!! 

집에 오자마자 후다닥 장난감으로 돌진한 아들! 매일 놀지만, 그래도 다시 만나면 반가운!! 그리고 이제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신나나?! 

아빠가 찍은 신난 태오 짤! 너무 귀여워!! 그리고 엄청 커 ㅋㅋㅋㅋ 

그러고 낮잠 재우러 갔는데.. 또 안 자서 아빠가 도와주러 갔는데 아빠 왈 안기자 마자 잤다고.. 오늘은 혼자 자고 싶은 날이 아니구나 아들..?! 아무튼 낮잠 둘 다 혼자 자기 실패.. 괜찮아 내일 다시 시도 하자! 

잘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 한 상태로 튤립이랑.. 크리스마스 바디슈트에 크리스마스 튤립이라~ 우리 집은 4월에도 크리스마스가 왔나 봐요! 

그리고 오늘 저녁은 소고기 야채 덮밥? 새로운 메뉴 시도해보기 위해 물 볶음 한 야채들과 다짐육에다 전분 부어서 밥 위에 올려주기! 아빠가 고기를 엄청 넉넉히 넣어줘서 고기만 남은 듯.. 

이제는 뭐든지 밟고 올라서려는 아들.. 키가 우뚝 커서 보면 저러고 있다 항상 ㅎㅎ 표정이 비장! 

오늘도 목욕 전 탈출한 아들.. 완전 우람한 이 몸매를 한번 남겨보고자 찍어 줬다 ㅎㅎ 엄청 컸어! 완전 포동포동 우람한 아들이야!! 

그리곤 피곤해 보여서 일찍 눕히고 나왔는데.. 바로 기절하신 아들.. 역시 아빠랑 보내는 하루는 아들도 피곤한가 보다! 그런데 태오야~ 내일도 아빠 출근 안 한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분 + 밤잠 11시간 14분 = 총 13시간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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