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아들! 오늘은 수요일! 아빠도 바쁘고, 할미도 바쁘고, 엄마랑 둘이서 지내는 날! 아보카도가 너무 많이 익어서 오늘 아침은 아보카도 토스트로 결정했는데.. 이렇게 초토화를 만들 줄이야.. 요구르트를 따로 줬어야 했어... 나중에는 으깬 아보카도와 요구르트가 섞여서 이상한 조합을 만들어 버리신 아들.. 하아.. 그래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됐지 뭐..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어 두고.. 낮잠 혼자 안 주무신다고 해서 재워 드렸는데.. 안 일어나서 깨웠다.. 요즘 진짜 낮잠 제대로 재우기 너무 어려워.. 점심도 신나게 먹고, 그네 타러 나가서, 너무 좋은 아들! 오늘은 엄마가 신발도 신겨줬어요.. 신기는데만 오만 년 걸리지만, 아직 태오는 못 겄지요... 엄마 허리 나가기 전에 걸어주겠니? 신나게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