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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콩팥증 3

육아일기 - 05/08-14/2022

오늘은 mother’s day!! 캐나다에는 어버이날이 없고 엄마의 날 아빠의 날 이렇게 따로 있다!! 작년에 첫 엄마가 된 나는 그때 몸에 붇기도 안 빠지고 제왕 후유증으로 정신없이 맞이 했는데.. 이번해에는 이렇게 아빠랑 태오랑 멋있는 아트와! 셀프 선물로 주문한 쳡낭시에! 요즘 들어 짜증이 늘어난 아들..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엄마 아빠가 몰라줘요ㅠㅠ 흔하지 않은 아빠 옆에 누워! 있는 이들… 태오는 등이 땅에 닿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이라.. 이렇게 옆에 누워 있는 적이 없다.. 일찍 일어난 아들은 일찍 자러 가요.. 할머니네 갈 준비를 하고! 대부님이 선물해준 멋진 조던 운동화도 신고.. (걷지도 못하면서 비싼 신발 많은 태오..) 오늘 점심은 이모가 양갈비 구이를 해준데요 그래서 식..

육아일기 - 11/30/2021 - 콩팥검진날

어제 엄청 난리를 치며 낮잠을 자서 늦게 잠들어서인지 오랜만에 7시 넘게 깬 우리 태오! 태오 병원 간다고 아빠가 쉬는 날이라서 더 오래 잘 잤나 싶기도 하고.. 오늘은 콩팥 초음파 받는 날! 6개월에 한 번씩 가기로 했는데... 어느새 6개월이 지났어요!! 비가 엄청 오는 날 밴쿠버 나들이~ 아침에 태오는 병원 가는 줄 아는 건지 계속 칭얼칭얼 하다가.. 차에 타자마자 기절하셔서, 아빠가 병원 주차장에서 빵 할 때 깨심! 거이 한 시간을 차에서 천사같이 쿨쿨 주무셔 주셨음! 이렇게 순식간에 차에서 잠든 건 처음이다.. 잠 텀이 다가오기는 했지만 아직 오지 않았는데.. 오늘 뭔가 아침부터 엄청 피곤했었나?! 어제 낮잠을 엉망진창으로 자서 그랬을 지도..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Children's ..

태아 물콩팥증과 신장 기형

20주에 진행된 정밀 초음파를 마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전화가 왔다. 왼쪽 신장에 이상소견이 보여서, 큰 병원 가서 더 자세히 초음파 봐야겠다고. 내가 다니던 Peace Arch는 지방 작은 동네 종합 병원 급이었고, 밴쿠버에 있는 BC Women’s에 가보라며 referral 해주겠다고 한지 한 1주일 만에 다음 주에 오라고 연락이 왔다! 진짜 여기 일처리 속도 치고 엄청 빨리 온 거였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직전, 비가 엄청 많이 오던 날 아침 일찍부터 부랴 부랴 밴쿠버로 떠났다. 가기 전에는 큰 걱정하지 않았다. 신장이란 어차피 하나만 제대로 작동해도 살 수 있는 장기이고, 어차피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스트레스받는 거 자체가 태아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 같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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