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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2

제왕절개 후기

임신 안정기가 지나고, 점점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날 두려움에 떨게 했던 것들은 다름 아닌 수만은 정말 무시 무시하게 들렸던 출산 후기들 이였다. 회음부 절개라던가, 회음부 열상, 한 달 이상 지속된다는 오로 배출 등.. 정말 끔찍함 뒤에 끔찍함 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양수가 갑자기 터지면 카펫이나 소파 이런 거 어떡하지라는 엄청 쓸 때 없는 걱정도 함께.. 그래서 솔직히 난 자연분만을 딱히 원하지 않고, 선택권이 있었다면 제왕절개를 선택했을 것이었다. 일단 언제 나올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있는 선에서 이루어지니까. 그리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공부하던 지인이 꼭 기회가 된다면 제왕절개 하라고, 자연 분만한 뒤 회음부 꼬매 주는 것도 엄청 대충 빨리 해주고, 나중에 늙었을 때 요..

출산 후기: 그렇게 긴 여정이여만 했나 Part 2

예정일을 정확히 일주일 남긴 월요일 저녁, 배가 수축하는 느낌이 들면서 역대급 생리통 같은 느낌이 찾아왔는데, 이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계속 반복했다. 그래서, 그냥 배가 뭉치는 줄 알고 저녁도 먹고, 샤워도 했는데, 진통 어플 켜서 트랙 해보니, 병원 가보라고 해서, Langley Memorial Maternity Unit에 전화했다. 일단 와보라고 해서 밥 9시쯤 미리 싸 둔 가방을 가지고 병원으로 향했다. 늦은 밤이어서인지, 주차장에는 자리가 넉넉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주차비도 당분간 안내도 됐는데, 정문이 닫혀 있음으로, 응급실을 통해서 들어가야 했다. 여기도 역시 진통하는 임산부는 후다닥 행정 처리해주고, 3층에 있는 출산 병동으로 직행! 방을 준비할 동안 기다리라고 해서, 진짜 아픈 허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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