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1/17/2021

sofi 2021. 11. 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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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섯 시에 깨서 봤을 때 분명히 자고 있었는데.. 엄마는 다시 잠든 거 같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6시?! 태오는 6시 10분쯤? 깨신 거 같은데 엄마가 6시 15분에 기상했으므로, 부랴 부랴 데리러 갔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보자 아들!!! 

어제 터득한 배밀이 연습을 좀 시켜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열심히 하시진 않는다.. 약간 하다가 다시 멈추고 칭얼칭얼~ 

자기 직전, 기저귀 갈아주다가 엄마에게 쉬야를 시전.. 옷을 갈아 입혀드리고~ 

오늘 첫 번째 낮잠.. 전혀 졸리지 않았는지, 평소와 같은 텀으로 눕혔는데 진짜 한 20분 넘게 뒹굴뒹굴하시다가, 발가락도 입에 넣어 봤다가, 하다가 칭얼칭얼 좀 시전 하시고 잠듬.. 왠지 잠드는데 오래 걸려서, 짧게 자고 일어날 거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한 사이클 49분 주무시고 기상!! 엄마 조금 속상하지만, 내일 다시 시도해 보자! 

오늘도 날씨가 너~~ 무 좋아서~ 엄마랑 선글라스 끼고 산책 갔어요~ 우리 cool kid~ 이렇게 보니까 어린이 같다!! 기분 좋게 산책하고 장도 보고 집에 갔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산책하는 건 기분이 너무 좋다! 나도 기분 전환하고 태오도 바깥세상 구경하고!! 

요즘 이유식 처음에는 잘 먹다가 나중에는 짜증 짜증을 내시는데.. 보니까 그릇을 만지고 싶어서 그릇을 줬더니 조용~ 하지만 손을 밥에다 넣고 

그릇째 들고 먹겠다고 아주 열심 열심~ 쫩쫩 하다가.. 브로콜리 그릇을 바닥에 던지심.. 하아.. 그래도 네가 뭘 알겠니~ 엄마가 치워야지! 아무튼 오늘은 다 싹싹 먹고 (바닥에 던 저진 브로콜리는 제외) 엄마가 깨끗이 닦아주고, 수유도 해주고 뒷수습을 하는 동안 아기의자에 앉혀 놓았는데.. 힘주는 소리가 들려서 가서 응아 하나 보다 하고 가서 안아줬는데.. 등에 뭉클.. 

헉! 앉아서 싸다 보니 기저귀를 타고 응아가 올라와서 완전 폭탄이 터졌다.. 우와~ 진짜 낮잠 직전에 엄마 멘붕.. 부랴부랴 물티슈로 닦아주고 옷도 깨끗하게 다시 입혀주고 책 읽어 주기!! 

두 번째 낮잠은 조마조마했는데.. 이미 약간 멘털이 털린 상태라, 멍 때리며 보고 있었는데.. 아주 조금 혼자 놀다가 금세 잠들었다..  이번 낮잠 얼마나 자주실까 대기 타고 있었는데... 거이 미동이 없으신 게 아닌가.. 그래서 소파에 앉아서 블로그 쓰면서 계속 보고 있는데.. 안 일어나신대.. 세시가 넘었는데도 안 일어나신대.. 

그래서 엄마 쌀 좀 씻고, 밥 취사 누르고, 딱 2시간에 맞춰서 깨우러 갔다. 얼마 만에 낮잠을 깨우는 거야 

깨기 직전에 손 베고 자더니 얼굴에 이렇게 자국이 나았다 ㅋㅋㅋ 정말 못생겼어 ㅎㅎㅎ 그래도 기분이 몹시 좋은 태오 씨~ 아빠도 일찍 오셔서 태오랑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 낮잠 잘 자서, 오늘 7시에 잘 줄 알았는데.. 6시 5분 전부터 밥 달라고 아주 우렁차게 칭얼칭얼을 시전 하신 아드님.. 설마 하고 줬더니 240 다 드셨다.. 오늘 아빠는 봉사활동 나가셔서 엄마 혼자 씻기고 해야 했는데.. 엄마가 기저귀 벗기자마자 쉬아를 시전.. 이로써 오늘 두 번째다..

그리고 자나 안자나 조마조마하고 봤는데~ 금방 잠드셨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9분 + 밤잠 11시간 37분 = 총 14시간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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