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04/18-19/2022

sofi 2022. 4.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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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은 월요일인데 아빠 출근 안 한데요~!! 며칠째야 이게 ㅎㅎ 하지만 오늘도 피곤했던 아빠는 엄마에게 선두를 뺏겼지!

오늘도 날렵하지만 무거운 몸으로 온 마루를 누비는 태오~ 바빠요 바빠! 

아빠가 일어나서 아빠랑 합체! 태오는 나오고 싶은데 아빠는 더 안고 있고 싶어 하는..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 부자의 소리 없는(?) 싸움 

그리고 꼭 아들의 딸기를 뺏어먹어야겠다는 아빠! 그리고 뺏기지 않으려 손을 꼭 쥐고 있는 아들! 

그리고 낮잠 자러.. 꼭 팔을 저렇게 불편하게 구부리고 잠들다니.. 그런데 딱 11시 되니 기상한 아들.. 오늘 외출하는 거 알고 잇었니?

왜냐면 오늘은 온 가족 딤섬 데이!! 테오가 6개월쯤? 한번 왔었는데.. 이제는 훌쩍 커서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태오도 점심을 먹었어요! 아직 딤섬은 같이 못 먹지만, 조만간은 같이 먹는 날이 오겠지?!

신나게 점심 먹고 돌아와서 아빠랑 목마 놀이! 

엄마 헤어롤도 가지고 놀아 보고 그렇게 자러 갔는데.... 안자네? 그래서 엄마가 혹시 응아 했나 갔는데.. 안 했어.. 그런데 안 잔데.. 힙시트에 겨우 재웠는데.. 아빠가 와서.. 데려가느라 깨움.. 하아.. 할많하않.. 결국 조금 자고 일어나서 칭얼대서 아빠가 안고 다시 좀 재워줬다.. 

낮잠 재우는 건 아직도 힘든 날이 있다.. 

태오가 깨서 기분이 안 좋으셔서 부랴부랴 만들어낸 보리밥 리조토 (앤 숨겨둔 미트볼)

아빠가 계란을 넣고 이번 미트볼을 만들었더니, 터키 미트볼보다 훨씬 잘 드심! 그래서 식판 싹싹 비워내셨다! 

뭔가 사고 치다 걸린 짤 같지만.. 태오는 단지 자신의 장난감을 아주 열심히 꺼내는 중입니다.. 

이제는 우유도 혼자 마시겠다는 아들.. 더 이상 작고 한 팔에 쏙 들어가는 아기가 아니라는 걸 매일 상기시켜주는 우리 자이언트 베이비~!! 그래도 더 더 더~ 귀여워졌어! 

그리고 재우고 나온 뒤 바로 기절.. 오늘은 엄마 아빠가 잘 재워줬는데.. 태오가 안 잔 거야..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내일은 더 잘해보자 아들! 왜냐면 내일은 아빠 출근해서 엄마 혼자 있거든!!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57분 + 밤잠 10시간 57분 = 총 12시간 54분 


굿모닝! 아침 일찍부터 깨서 놀다 다시 잠든 아들.. 그러다 울어서 데리러 갔더니.. 응아를 하셨네.. 그래서 일찍 깼구나 아들?! 

이제 무엇이든 밟고 올라가는 아들.. 저 높은 박스도 올라는 아들.. 정말 능력자야.. 크고 힘은 세지만 아직 걷지는 못하는 아들..

이가 아주 간지러운지 뭐든지 질겅질겅 씹고 있던 아들.. 침도 엄청 흘렸어!

그리고 피곤했는지 금세 기절..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간 아들.. 점심도 이렇게 식판에 차려줬는데.. 

으아ㅏㅏㅏㅏ 진짜 순식간에 초토화.. 그리고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 걸 알리 없는 태오는.. 반찬 먼저 다 집어 먹고.. 밥 따로 드시고.. 중간중간 내가 퍼주고.. 정말 정신없는 점심이었다..

드디어 선물 받은 운동복 세트 개시해서 그네 타러 갔는데! 그네가 너무 재밌어서 신이 난 아들!! 빵끗 빵끗 웃는 아들을 보기 위해 엄마가 유모차 타기 싫어서 짜증 내는 너의 몸부림도 감수해 낸다! 

산책 다녀오니 할미가 놀러 와서 태오랑 자석 퍼즐놀이도 해주고~ 

할미가 너무 재미나게 놀아줘서 할머니 따라 화장실도 가고 싶었지만, 실패 ㅎㅎㅎ 

그리고 태오.. 손가락이 자꾸 입에 들어가더니.. 간식으로 먹은 딸기를 토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놀다 잠드는 넌 엽기야.. 들어가서 치워 주고 재워주려 했더니.. 그냥 잔다는 아들.. 그 대신 딱 45분 자고 짜증 내며 기상.. 

저녁은 무나물 반찬, 청경채 새우볶음, 태오가 좋아하는 버섯, 애호박, 그리고 미트볼은 혹시 안 먹을까 두 개만 줬는데.. 완전 싹싹 드셨다.. 

밥을 이렇게 주면 중간중간 퍼줘서 더 이상 자기 주도 이유식이 아니게 되지만.. 아직 밥은 혼자서 퍼먹기 너무 힘드네.. 

바지를 벗겨 놨더니, 이상하게 기어 다녀서 무릎이 아파서 그런가 싶어서 무릎 보호대를 해줬는데.. 옷 갈아입히다 탈출하신 아드님의 귀여운 뒤태를 ㅎㅎㅎ 이것도 나중에 보면 너무 지금 보다 더 귀여워하며 보겠지? ㅎㅎㅎ

퇴근한 아빠의 배가 너무 좋은 태오 ㅋㅋ 얼굴을 마구 파묻는 게 너무 귀여워... 

이제 우유는 혼자 먹는 거지~하면서 쩍~벌하고 계신 아드님.. 이렇게 야무지게 분유 챙겨 드시고!

꿈나라로 금세 떠난 아들!! 오늘도 엄마랑 즐거운 하루 보냈지?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엄마가 출근할 텐데.. 우리 태오 엄마 없어도 잘 있겠지?? 엄마도 약간 떨리는데.. 우리 태오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분 + 밤잠 11시간 5분 = 총 13시간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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