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4/11-13/2022

sofi 2022. 4.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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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아빠랑 함께했던 셀프 롱 위켄드는 끝이 나고, 엄마랑 다시 둘이서 보내는 아침! 

 아침 햇살에~ 기분이 좋은 아들은 혼자서 이것저것 다 엎고 놀아요~ 

그리고 하품하는 거 엄마한테 들켜서 연행당한 아들.. 요즘 왜 바지는 저렇게 잡아 올려서 종아리 자랑하고 다니시는지 원.. 한 시간 주무시고 기상!! 

오늘은 기분이 괜찮으신지 혼자서도 아주 잘 노는 구려.. 볼이 흘러 내려서 뭔가 심술 맞아 보이는 아들~ 그래도 평소에는 엄청 귀엽고 순둡순둡한 얼굴인걸 아니까 엄마는 이것도 귀여우어!! 

내 예상보다 일찍 하품하고 찡찡해서 안 자면 다시 데리고 나올 기세로 가서 눕혔는데.. 오라..?! 자네.. 그리고는 한 55분 주무시더니.. 깨서 찡찡.. 더 자야 하는데 못 잤나 봄.. 엄마 밥하는 소리에 깼니...?

태오가 너무 일찍 깨 버려서 엄마는 부랴부랴 밥 준비! 새우 버터구이 주먹밥이랑 야채들.. 그런데 오늘 밥은 엄청 열심히.. 심지어 새우 쪼가리까지 싹 집어 드셨는데.. 야채는 던지고.. 난리.. 태오 사랑 야채이잖아.. 권태기 왔어?! 그래도 아마 다른 애들 먹는 만큼은 먹었겠지.. 

아빠 퇴근하고 놀다가 엄마 옷 득템!! 아빠는 꼭 태오가 집는 엄마옷을 태오한테 두르는 게 재밌나 봐요! 태오는 엄마 옷이 좋은가 보다! 

요즘 다시 손가락이 입으로 들어가는 거 보니 잇몸이 간질간질한 거야 아들? 그나저나 그렇게 사랑스럽게 엄마 보기 있기 없기?! 

그리고 오늘 두 번째 낮잠이 짧았던 관계로.. 가절하신 아들! 오랜만에 7시 전 취침인 거 같은데 아들~ 엄마랑 하루 잘 보내줘서 고마워!! 우리 순한 맛 태오는 사랑이야~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분 + 밤잠 11시간 40분 = 총 13시간 41분 


굿모닝 아들.. 오늘 찡찡이 아들.. 

기어 다니다, 엄마가 싸 둔 박스 모서리에 꿍! 했어 ㅠㅠ 엄마 너무 속상.. 그런데 엄청난 스피드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태오에게는 일상입니다.. 눈 안 다친 게 어디야 ㅠㅠ

요즘 태오의 새로운 취미 겸 개인기~ 개 자세!! 요가하는 듯이 고개를 빼꼼! 

그리고 자러 갔는데.. 분명히 눈도 비비고 하품도 했는데.. 안 자고 찡찡대다 오열하셔서 결국 아기띠 매고 재워줌.. 그래서인지 찌뿌듯하게 자고 일어난 태오 씨..

잘 못 자고 일어나서 기분 안 좋으심.. 그나저나 옆에 기저귀 바구니는 태오의 발판이 되어 찌부되고, 깔리고, 밟히는 불쌍한 신세.. 

라즈베리 먹다, 옷에 다 피투성이(?)를 해두셔서 환복 한 아들~ 농구공이랑 커플룩이야! 

그리고 안 졸려 보였지만, 이제는 자야 해 하고 데리고 갔는데.. 자네?! 이러면 엄마 헷갈려.. 그리고 한 시간 주무시고 짜증 내며 기상.. 아들 왜그랭?! 잘 잤잖아!! 

오늘부터 갑자 책을 집어서 내게 읽어 달라는 듯 건네주기 시작했다! 꼭 저렇게 나한테 책을 주고, 펼쳐서 읽어주면 손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읽다가.. 딴짓한다.. 처음 한 두 세 장만 열심히 들음 ㅋㅋ 그런데 저렇게 주는 게 너무 귀여움!

오늘은 엄마가 아보카도 계란말이를 해줬는데.. 

오늘도 야채 거부.. 그런데 계란, 밥, 아보카도는 클리어.. 왜지?! 아들 요즘 야채랑 멀어졌어? 그래서 저기 보이는 거에 반은 남겼다.. (안 드시는 건 아님.. 그런데 입에 넣어주면 뱉음.. 자기도 컸다고 좋고 싫음이 확실해졌다) 

아빠랑 저녁에 신나게 놀아요!! 아빠랑 있으면 찐 웃음이 절로 나오는 아들! 역시 아빠는 재밌어! 인가.. 이런 아빠가 집에서 있고, 내가 출퇴근하면 되겠네.. 

 

그리고 구석에 얼굴을 숨기고 주무셔야 하겠다는 아들... 오늘도 잘 자 줘.. 늦잠 자 줘도 돼!! 엄마가 안 깨울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59분 + 밤잠 11시간 8분 = 총 13시간 7분 


굿모닝 아들.. 엄마 아빠는 왜 이리 피곤하니..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 하루도 파이팅!! 엄마가 피곤해도 태오는 귀엽다!! 

요거트 먹다가 맹구 된 아들.. 오트밀과 요거트는 매일 먹지만 넙죽넙죽 아주 잘 먹어요!! 오늘 아침은 딸기도 먹어서 아주 신나는 태오!! 

하품하는 거 딱 들켜서 연행당한 아들.. 안자나.. 하는데 우에~엥! 한번 하시고 장렬히 전사.. 엄마가 깨워야 하나.. 고민할 때 기상하는 아들.. 역시 엄마랑 텔레파시가 통해! 

원래 오늘 이모들이랑 딤섬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코로나 문제로.. 캔슬.. 엄마 너무 아쉽.. 

그래도 기저귀 갈면서 태오의 매력적인 허벅지도 찍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비 와서 못 간 산책! 오늘은 나올 수 있어서 신나요!! 유모차 태울 때는 온갖 짜증과 난리를 피우지만, 막상 나오면 이렇게 좋아할 거면서!!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간식 거부! 분유 마시고, 블랙베리랑 라즈베리 줬는데.. 하나 먹고, 자꾸 뱉어.. 그래서 결국 우유만 더 드심.. 

저 큰 블록도 입에 넣으셔야 겠다는 아들.. 태오 입은 엄청 작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큰 것들이 다 들어간다.. 요술 주머니야..?! (하지만 저건 무리야.. 저건 엄마도 무리일 거 같아 아들..) 

그리고 안졸리지만 이제는 자야지 하고 눕히려 들어가면.. 그때부터 하품이랑 눈비비기 시작한다.. 역시 어둡고 백색소음을 들으면 자야 한다고 프로그램되어있는 거 마냥 말이다.. 한 시간은 못 채워 일어나시고 찡찡대서.. 그래 괜찮아하고 안아줬는데.. 냄새가.. 아들 언제 싼 거야.. 응아.. 

어제 남긴 야채에 충격받아서, 태오가 좋아하는 버섯 다시 소환.. 생선은 사진만 찍고 갈기갈기.. 혹시나 있을 잔가시 확인을 위해서와, 태오가 먹기 편하라고.. 

버섯을 보자마자 손이 바로 직행! 오늘 메뉴 맘에 드시는지 열심히 드셨다.. 콜리플라워.. 잘 안 드셔서.. 혹시나 해서 아보카도랑 섞어 줬는데.. 처음에는 아보카도만 골라 드시다가.. 나중엔 조금 남기고 거이 다 먹었다! 역시 버섯 인가..? 1

엄마 이 책도 읽어줘!!! 

그리고 힘도 세서.. 장난감 정리바구니 정도는 이렇게 거뜬히 비워서 꺼낼 수 있지요.. 

목욕하려다 탈출한 아들 누구~?! 그런데 왜 이렇게 신나 보이는 거야?!!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우리 태오의 스피드!! 

요즘 너무 일찍 졸려하는 거 같아서 일찍 눕히는데.. 진짜 눕히고 나오면 십 분 동안 가만히.. 눈만 껌뻑 껌뻑이다가 잠든다... 그리고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뒤척뒤척하시지.. 진짜 몇 달 만에 배 까고(?) 자는 태오 포착! 심지어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엎드리지 않고 잤어 ㅎㅎ 

태오가 잠들기 전에 먼저 잠들어 버린 아빠랑, 잠든 태오를 한컷에 담고 싶어서 몰래 찍다가.. 

아빠가 깨서, 태오랑 같은 포즈로 찍어 달라고.. 이렇게 설정샷 하나를 건졌습니다.. 태오야 넌 왠지 미래 스포일 당한 거 같아 ㅎㅎ 오늘도 엄마랑 잘 보내줘서 고마워.. 롱 위켄드 전 내일도 잘 부탁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분 + 밤잠 10시간 54분 = 총 12시간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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