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4/09-10/2022

sofi 2022. 4. 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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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아빠는 어제 연주를 마치고 늦게 왔기 때문에, 오늘은 엄마랑 보내는 아침!!

이 사랑스러운 D라인은 언제까지 유지할까?!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아빠도 늦잠 자고 기상! 이렇게 찍어 놓으면 붕어빵 부자가 따로 없어요! 아빠는 아침에 피구왕 통키를 보셨는지, 머리가 불꽃이 되었네요!.. 그나저나 요즘에 피구왕 통키를 아는 사람이 있나...

이제는 소파에서 앉기는 완전 자유자재~ 아주 편안~ 하신 아들!!

그리고 피곤하신 거 같아서 아빠랑 들어가서 자장가 부르고~ 아빠 나오니 뒤척뒤척하다가 잠들어 버린 아들.. 오늘은 엄마가 절대 깨우지 않을 거야... 했는데.. 알아서 한 시간 자고 일어나네..?!

바람은 불지만 그네 타는 건 아주 신나는 아들!! 이제 좀 컸다고 그네의 신남을 깨우쳤는지, 아주 발을 동동 구르면서 함박웃음!! 아이 귀여워!! 그나저나 태오 바지가 시급하다.. 왜 하나같이 다 말려 올라가는지.. (아마 뚠뚠 하고 딴딴한 장딴지 덕분이겠지!!)

그리고 두 번째 낮잠! 오래오래 자 줬으면 했는데.. 그래도 한 시간은 넘겨주신 아들! 오늘은 낮잠 둘 다 혼자 자기 성공!! 아주 잘했어!! 그리고 태오가 깨자마자, 엄마 아빠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태오 옷을 갈아입힌 후 향한 곳은.. 사촌 형아네!! 오늘 둘째 사촌 형아 생일이에요!!

그런데 일어나서 아무것도 못 얻어먹은 태오에게, 저녁밥을 대령했는데.. 시금치 계란은 열심히 집어 드시더니.. 옆에서 형아 먹는 거 먹고 싶데.. 자꾸 형아의 접시를 탐내다가 주먹밥은 반이상 남겼다..

그리고 아직 애기면서, 형아 누나들 노는데 꼭 끼겠다고.. 저 방에서 놀겠다고 하는 우리 아들 씨.. 태오는 형아가 좋은가 보네.. 엄마 밥 먹다 울어서 체크하러 간 게 민망할 정도로, 아들 참..

형아네 뒤뜰에는 이렇게 해먹도 있어요... 완전 표정은 인생 2회 차야 아들!
신나게 놀고, 어른들에게 과일도 잔뜩 얻어먹었는데.. 급 피곤해진 아들은.. 찡찡을 시작.. 그래서 부랴부랴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차에서 젖병 주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후다닥 침대에 눕혔더니.. 오 분 동안 뒹굴뒹굴하다가 기절.. 오늘은 목욕 생략이야 아들.. 형아 생일 축하해 주느라 수고가 많았어! 

그런데 잠시 뒤.. 완전 사건 현장에 있는 그 하얀 줄 사람 모양처럼 누워 있는 아들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오늘 하루 노느라 너무 피곤했던 거 같은 아들.. 꿀잠 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6분 + 밤잠 10시간 39분 = 총 12시간 55분


어제 엄청 피곤하게 자서, 오늘은 혹시나 늦잠 자면 안 깨워야지 했는데.. 늦잠은커녕.. 깨서 놀고 있어서 데리러 갔더니.. 일어나서 응아를 해두셨다.. 

오늘 아침은 아빠가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 만들어 줬어요!! 안 찢어지게 굽는 게 제일 힘든 팬케이크! 아빠가 예쁘게(?) 구워줘서 태오도 맛있게 냠냠!!

그리고 졸린 거 아빠한테 들켜서, 낮잠 자러~ 기절한 듯이 자서.. 진짜 요 근래 들어서 제일 많이 주무신 듯하다.. 그래 봤자 한 시간 20분이지만.. ㅎㅎ

그리고 태오는 아빠랑 할머니 댁에 가고! 엄마는 자유시간을 즐기는 걸로!! 금방 다녀온다고 했는데.. 

할미네서 계단 오르는 연습도 하고.. 

마일즈 형아의 흔적을 찾아서 놀다 보니... 

졸려서 결국 아빠한테 안겨서 할머니 댁에서 한 시간 자고 왔어요.. 확실히 집이 아니면.. 내려놓기 불가해서.. 이렇게 아빠가 안 고자는 방법밖에 없다.. 덕분에 아빠는 꿀잠! 

엄마가 정리하다가 남긴 게임 컨트롤러 발견한 태오씌! 

그리고 엄마가 태오 오는 동안 만든 오늘의 스페셜 점심, 카프레제 샐러드와 소고기 주먹밥.. 남은 치즈 주먹밥 위에 올려 줬는데.. 치즈만 쏙쏙 먹은 거 실화.. 

그리고는 피곤했는지 생각보다 일찍 잔다고 해서 재워 줬는데.. 금세 잠들어서 잘 자는가 싶었는데.. 10시쯤 갑자기 칭얼거리기 시작한 태오 씨... 꿈꾸나 했는데.. 점점 강도가 세졌다.. 

아빠가 몇 번 다시 재우려고 시도했는데.. 자꾸 울면서 턱을 비벼대서.. 아빠가 타이레놀을 좀 주자고 해서.. 준 뒤 십 분 뒤 겨우 내려놓고 돌아온 남편.. 아들 오늘 너무 힘들었구나.. 내일은 늦잠 자도 엄마가 봐줄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0분 + 밤잠 11시간 33분 = 총 13시간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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