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4/04-05/2022

sofi 2022. 4.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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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은 다시 또 엄마랑 둘이 보내는 하루! 오늘은 엄마가 태오가 졸릴 때까지 안 재울 테다! 잘해보자!!

자동차랑 놀다가, 들어오는 햇빛을 잡으려는 태오! 너무 귀여워서 찰칵!! 이렇게 보니 작은데 커 보여.. 뭐지? ㅎㅎ
오늘은 식사만 시간 맞춰서 주고, 태오의 잠 텀을 재정비하기 위해, 정말 졸려 보일 때까지 계속 놀게 해 주기로 했다.. 나는 하품하거나 눈비비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놀아주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는데.. 표정이 슬슬 없어지고, 자꾸 안으래.. 그래서 책도 읽다 말고, 그냥 데려갔다 눕히는데.. 굿 나이트 문 읽어주는데 칭얼거려서 초스피드로 읽고 나오니... 오열.. 그래서 아 오늘도 실패인가.. 했는데.. 금방 칭얼로 바뀌더니.. 잘 자리를 찾기 시작.. 그런데 지난주 내내 이렇게 낚여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 우엥 한번 짜증을 내시더니.. 금방 기절.. 그리고 엄마가 깨울 때까지 한 시간 넘게 주무셔줌!
그래서 깬 지 3시간 반 만에 첫 번째 낮잠..

그리고 기분 좋게 일어나셔서, 또 놀아요!! 형아가 남기고 간 몬스터 트럭은 태오의 최애 템 중 하나가 되었네요..

이제 이렇게 엉금엉금 아주 잘 기어서, 장애물도 아주 잘 넘어 다니시는 우리 아드님!!

그리고 내가 잠시 뒤돌아서 문자 좀 보내는 사이에, 혼자서 소파에 올라가서 이렇게 앉아 계심.. 완전 사장님이 따로 없어요!! 저 뚱뚱한 배는 웬만한 부장님을 능가하는 거 같아! ㅎㅎ 저 뿌듯한 미소는 보너스

요즘 태오의 행동반경을 넓히고, 힘 좀 빼라고, 소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게 스툴을 가져다줬더니, 혼자서 오르락, 내리락~ 그래도 위험하니 내가 보고 있지 않을 때는 빼주기..

오늘 간식은 블루베리 앤 밀크! 혼자서도 야무지게 집어먹는 태오!

그리고 또 짜증낼때 쯤 후다닥 데려다 눕히니, 잠들었다!! 오랜만에 낮잠 둘 다 성공!! 심지어 둘 다 한 시간 넘게 잘 잤어!! 오예~!!! 이제 엄마도 태오의 졸린 신호를 알아가는 과정인가..?!!

오늘 일찍 퇴근한 아빠는 태오가 자니, 자신도 낮잠을 잔다고.. 어떻게 이렇게 부자가 비슷한지 모르겠다 ㅎㅎ

그리고 오늘 저녁! 치킨으로 만든 슈렉 소시지는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백숙 찢어주는 건 아주 잘 드심!

그리고 아빠는 항상 태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빠가 더 신나 보이는 건 함정..

그리고 오늘 저녁도 꿈나라로~!! 아들 오늘은 너무 잘 자 줘서 엄마가 너무 고마웠어! 이렇게 커서 깨어있을 수 있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구나! 엄마가 그 깨어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4분 + 밤잠 11시간 1분 = 총 13시간 25분 


굿모닝 아들! 오늘도 엄마랑 잘 지내보자꾸나!! 

아빠가 우유병을 주니 신나서 도망가는 아들! 단유 5일 차인데 아직도 무난하게 넘어가는 중.. 그리고 우리 태오는 배만 부르면 만사 OK!!

그리고 오늘 뭔가 멍해 보이셔서 낮잠 자러~ 아침을 드시고 역대급 응아를 싸 두셔서 잘 자겠지 했는데.. 진짜 잘 자서 엄마가 깨웠다! 잠 텀이 늘어난 거 같아서 아침 낮잠은 너무 길지 않게 제안하는 중.. 

그리고 오늘 태오는 할미 할비랑 점심도 먹고, 할미랑 카페도 왔어요! 엄마는 짜장면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지만, 태오는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식당 구경에 너무 신이 났던 시간! 

태오의 신기술 짝짜꿍! 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선보였던 시간! 

그리고 엄마 생각보다는 일렀는데, 할머니한테 짜증 내면서 매달리길래, 바로 코코 하러 갔더니 기절! 한 시간 넘게 잤는데... 엄마가 밥하는 소리에 깨서, 기분이 몹시 안 좋으셨던 아드님.. 그래서 할머니가 당황했어.. 그래서 할머니한테 까까 하나 얻어먹으심.. 

그리고 오늘 저녁! 미트볼을 하도 안 먹어서, 부셔서 밥에다 섞어줬는데.. 이제 밥 가지 거부.. 하나 먹더니.. 토마토랑 버섯만 먹고, 먹기 거부.. 입에다 넣어 줬는데 뱉어.. 그리고 심지어 오열을 시작 ㅠㅠ 처음 보는 음식 투정에 당황했는데.. 남편과 내가 고민해본 결과, 우리가 미트볼에 섞은 오레가노 때문에 그런가 싶다.. 

원래 차려준 걸 거부하면 새로운 걸 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배고파서 우는 아이를 그냥 두기엔 그래서..  

 

그래서 우리 밥이랑 남은 버섯을 줬는데 엄청 잘 드셔.. 우리 아들.. 오레가 노향이 싫다고 말도 못 하고, 여태까지 먹은 거야?.. 그런데 아빠가 엄청 많이 넣기는 해..

우여곡절 저녁을 먹고 나선 저녁 산책! 유모차 타는 건 싫지만, 산책은 좋은 우리 아들과 벚꽃 아래서 함께! 

그리고 무난하게 오늘 저녁도 꿈나라로~ 진짜 이틀 동안 엄마한테 졸리다고 신호를 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였으면 좋겠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3분 + 밤잠 11시간 = 총 13시간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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