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교육 20일차 - 이것이 뒤집기 지옥인가?!

sofi 2021. 9.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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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가 무난히 잘 주무셔 주셨지만, 왠지 모르게 난 잠이 안 옴..

불면증이 왔나 생각하면서 태오를 보고 있는데..

자면서 혼자서 뒤집기와 되뒤집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

내가 낮에 가르쳐 주려교 옆에서 되뒤집기를 엄청 열심히 보여줬는데 한 번도 안 하더니.. 눈도 안 뜨고 이렇게 잘하시다니!!

그래서 오랜만에 등 대고 자나 했는데..

십오 분 뒤에 갑자기 다시 뒤집고 울기 시작 하심…

처음에는 눈감고 칭얼 칭얼이여서 그냥 잠꼬대하는 줄 알고,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점점 크게 울더니 눈을 뜨심…

그런데 배고픈 거 같지는 않고, 졸려서 칭얼거리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지켜보기로..

악을 쓰면서 울지는 않지만 계속 울다가 자려고 자리 잡다가를 한 시간 넘게 하시다 다시 잠들었다.
보고 있는 엄마는 맴찢이었는데, 아빠는 개입 안 하기로 마음먹으니, 잠드심…

그리고 네시 반에도 깼는데 그건 진짜 작게 칭얼거리다가 십오 분 뒤 잠들었다!

그리고 난 못 들었는데 다섯 시에도 깨서 에~용에~용 해서 남편이 깬 줄 알고 수유 준비하려 했는데 다시 잠드셨다고…

보통 네시와 다섯 시에 깨면 다시 혼자 자기 어려운 시간이어서 긴장했는데.. 다시 잔 거 보면.. 여태까지 태오가 우리를 수면 교육을 시 전한 걸 지도…

그래도 낮에 좀 더 집중적으로 수유를 해줘야겠다! 밤에 안 먹어도 충분히 먹여줘야 밤에 안 헷갈리고 기다려줄 수 있게….

아무튼 그래서 7시까지 안 일어나셔서 남편이 깨우러 가심!
난 밤에 못 잤으니, 주말을 틈타 늦잠을 좀 자고, 태오는 아빠랑 놀다가 아빠랑 낮잠!

오늘의 착장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저 멜빵바지 6-9개월 사이즈로 선물 받은 건데.. 이미 딱 맞는다.. 나름 우량아 태오 씨..

아마 한두 번 더 입으면 바이 바이 해야 할 듯~ 우리 사촌언니 말로는 6~9개월 사이즈 옷이 제일 애매하다고.. 금방 커서 계절 못 맞추면 못 입는 게 더 많은 사이즈.. 그래도 귀엽다!!

낮잠 2를 거이 안 자다시피 해서 낮잠 3을 좀 길게 재웠더니, 깨우니까 기분이 몹시 나쁘심 ㅠ

그래서 최애 템인 클래식 음악 나오는 전화기로 기분 풀어 주기!! 똥배도 귀여워!!

 

오늘은 무난하게 십 분 만에 조용히 잠드심! 꼭 얼굴 안 보이게 저렇게 자는 게 취미인 우리 태오!

오늘도 혼자서 잘 자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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