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교육 21일차 - 이게 꿈이야 생시야

sofi 2021. 9. 2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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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기능이 있어서 한번 찍어 봤다! 어떻게 눕혀도 아기침대를 종횡무진하시는 태오를 볼 수 있다!

새벽 12:35분에 깨서 칭얼거리다 우는 소리가 들려서 남편이랑 둘이 소리 죽여 지켜보고 있는데, 어제 배웠는지 강성 울음 까지는 가지 않고, 꾸준히 계속 칭얼거리다 다시 혼자 잠들었다!! 6분?! 만에!!

그리고는 쭈욱- 계속 주무심.. 6시 반이 되었는데도 안 일어 나서, 내가 깨우러 갔다!!

그리고 데리고 노는데, 하품을 쩍쩍 십분 간격으로 하셔서, 한번 데리고 들어 가 눕혀 봤는데...

혼자 잠드심!! 헐!! 이러고 완전 대박!! 이러고 혼자 속으로 좋아하지만,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면서 대충 아침 먹고, 이것 저것 정리할 거 하고, 딱 블로그 쓰려고 컴퓨터를 켜니 깨심... 40분 컷이었지만 그래도 혼자 잤다는 거에 의를 두고.. 

날씨 좋은 날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산책을 하기로!!

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너무 잘 나옴! 확실히 밖에 나오면 볼게 많은지, 손도 안 빨고 여기저기 보거나 멍 때 리거나 하기 바쁘다!! 

통통한 볼살이 매력인 우리 태오 씨 >////< 



산책하던 와중에 하품을 계속하시길래, 산책 다녀와서 책 읽고 눕혔더니, 또 혼자 잠드심!! 심지어 이번에는 수면 연장도 혼자 잘해서 2시간이 넘어갈 때쯤 가서 내가 깨움!! 완전 룰루 랄라~ 하면서 가서 깨웠다!! 

진짜 오랜만에 누워있는 태오의 낮잠을 깨우는 거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 

잘 자고 일어나셔 그런지 컨디션도 아주 좋으셔서 미소가 조금 더 자주 보였다! 원래 웃음에 박한 아들을 둔 엄마는, 이 정도에도 녹아요 녹아 ㅠ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낮잠!! 이건 진짜 재우기 힘든 잠이라, 도와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칭얼 칭얼하다가, 혼자 잠드심!! 

우와~~ 이건 진짜 기적이 따로 없었다!! 정말 보고 또 보고 내가 진짜 내 눈을 믿을 수 없었음! 

이왕 혼자 잔 김에 언제까지 자나 보면 좋겠지만, 너무 자면 밤잠에 영향을 미침으로, 토끼잠으로 깨움. 

아주 잠깐 이였지만, 혼자서 젖병 잡고 먹는 스킬도 터득한 우리 아들!!! 

오늘 밤도 무사히 잠들기 성공! 

오늘 정말 엄마에게 꿈만 같은 하루를 선사하신 태오!! 엄마가 많이 사랑해! 항상 응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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