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2/09-11/2021 - 수면 재 교육

sofi 2021. 12. 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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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모들이랑 놀아서 인지, 일찍 잠들어서 인지 5시 25분쯤부터 자꾸 뒤척뒤척하신 우리 아드님!! 결국 엄마도 여섯 시부터 예의 주시하다가 6시 15분에 데리러 갔다..

아침에 이유식 진짜 폭풍 흡입하시고!

낮잠 자러 갔는데 낑낑- 칭얼칭얼 다 시전 하시고 잠들어서 한 시간 십분 주무시고 기상!! 꼭 엄마가 오늘은 안 깨워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비교적 짧게(?) 잔다니까..!!

아빠가 또 꺼내 준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는 아드님..

이렇게 집은 보육원 뺨치게 장난감이 넘쳐나게 된다

어제 한번 잡고 서서 또 할까 봐 카메라 들고 예의 주시하는데.. 계속 시도는 하는데 성공은 못하신다..

그래도 기분은 좋은 태오 씨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마법! 태오가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엄마는 사진 찍을 겨를이 생기고.. 

짜증이 많으시면, 전화기 들고 있을 시간도 없음으로 사진이 없다는 게 현실.. 

그리고 오후 낮잠도 무난하게 잠들어 주셨는데.. 한 시간 조금 넘게 자고 일어나셔서 오늘은 7시 전에 잠들어야겠네.. 아빠가 많이 서운해하겠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빠 차가 많이 막히셔서 늦게 오셔서, 태오 일찍 자야 한다고 하실 때 많이 서운해하셨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간 맞춰서 눕혔는데 칭얼칭얼을 시전 하시더니 급 오열을 하셨다.. 어 왜 그러지? 어디가 불편한가? 한 십분? 오열하셔서 혹시 해서 남편이 들어가서 안아주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더 오열.. 그래서 엄마가 필요한가 들어갔는데.. 나한테 안겨서 훌쩍훌쩍하다가.. 잠들려고 해서 내려놨더니 더 오열.. 

하아.. 뭐지? 갑자기 혼자 자기 거부인 건가? 분리불안인가? 한 십오 분 더 넘게 듣고 있다가.. 남편.. 너무 마음 아픈지 오늘은 재워주자 하면서 들어가서 재워서 눕혀주고 왔다.. 

오늘은 새벽 깸을 각오하고 잠들 준비를 하는데 9시 45분쯤? 잠꼬대하시더니 다시 주무신 아들.. 오늘은 뭐가 불편했니? 엄마랑 좋았잖아!! 내일은 잘해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9분 + 밤잠 10시간 50분 = 총 13시간 9분 


어제 새벽 깸을 각오했는데.. 엄마만 깨고, 태오는 아주 잘 자주셨다.. 아침에 조금 뒤척뒤척하셨지만 그래도 어제 늦게 자서 인지 6시 반쯤 기상!! 일어나서 기저귀 체크해보니 응아가~ 일어나자마자 응아하고 좀 더 잔 건지 아님 응아 하려고 깬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딱 11 시간 채워서 주무시고 일어난 게 어디야! 

심지어 이유식 먹기 전에도 한 번 더 응아를 해주신 아들.. 요즘 이유식 한 번 더 늘렸다고 인지 아님 이런 사람 응아에 적응이 된 건지, 한 번에 힘들게 잔뜩 싸지 않고, 강아지 응아만큼씩 두세 번에 나눠서 싸주시는 아들..

요즘 안아병이 왔는지 혼자 놀다가도 엄마 소리가 들리면 안아달라고 기어 오는 아들.. 열심히 

아침 낮잠은 넓은 침대에 저렇게 가로로 잠드셔서 한 시간 반이 지나도 안 일어 나시길래.. 엄마가 깨우러 감.. 뭔가 지쳐서 쓰러져 자는 거 같아.. 맨날 낮잠 깨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침 낮잠은 꼭 깨우는데.. 이때만 해도 엄마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지.. 

아무튼 일단 기분은 좋으심.. 할머니가 만들어준 인형이랑 즐겁게 놀기도 하고, 엄마랑 신나게 놀다가..

엄마 껌딱지가 되면서 자꾸 내 위에 기어오르고 있다.. 엄마를 향한 집념이 대단하신 우리 아드님! 엄청 열씸열씸.. 그래서 엄마가 이유식 준비하는데도 칭얼칭얼.. 

이유식도 칭얼칭얼.. 브로콜리 바닥에 다 던지고.. 엄마 참.. 힘들었다.. 그래도 부서지는 멘털을 다시 잘 붙여서 수습하고 재우러 갔는데.. 

엄마가 침대에 눕히자마자 오열 오열을.. 책일 읽지도 못하게 오열을 하셔서 너무 피곤한가 생각해서 불을 껐는데.. 순간 태오가 너무 패닉 상태로 침대를 기어 다니기 시작.. 걱정되어서 어둠 속이지만 침대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안 보여서인지 계속 울었다.. 

안아서 재워서 눕히고 싶지는 않고 일단 엄마가 옆에 있는 걸 알면 진정할까 싶어서 등에 손을 살포시 올려두니까.. 기어 다니는 건 그만두고 일단 누우셔서 울다가 진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지 칭얼칭얼 하다가 흑흑~ 하시다가 잠들었다.. 좀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나랑 같이 방에 들어간 지 한 15분 만에 내가 다시 나오긴 했는데.. 내가 옆에서 있을 때 잠들어서 아마 짧게 자고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시간? 주무시고 울면서 깨셨다.. 처음에는 잠꼬대 인가하면서 봤는데.. 더 오열하면서 엄마 찾는 거 같이 두리번 되어서 데리러 갔다.. 이게 분리불안의 시작인가?

그리고 이제 소파에 기대서 서있는 건 아주 잘하는 아드님! 아빠를 기다리면서 크리스마스 라이트 구경.. 꼭 산타 할아버지 기다리는 아이 같아서 너무 소중.. 그리고 이렇게 4등신 모습도 너무 귀엽.. 언제까지 이렇게 귀여운 비율을 자랑할지 모르겠지만 진짜 너무 귀여워~ 

오늘도 아빠는 늦게 퇴근하셨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늦게 시작해서 좀 놀 수 있었다! 그리고 눕혔는데..  아빠가 나오자마자 오늘도 울기 시작.. 오늘도 재워줄 수는 없기에.. 엄마 아빠는 기달.. 오랜만에 울어서 그런지 마음 아팠는데.. 그래도 계속 재워주면 여태 한 것이 도로 아미타불이 될까 싶어서 30분만 기다려 주기로 했다.. 

30분 동안 오열하시다가 스스로 잠드신 아드님.. 우리 아들 할 수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엄마랑 아빠는 널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3분 + 밤잠 10시간 55분 = 총 13시간 38분 


어제 늦게 잠들었는데 오늘 6시 10분 기상하신 우리 아드님.. 아들 피곤하지 않았어?! 아무튼 오늘은 아빠랑 놀기도 하고~ 이유식도 먹고~ 낮잠 자러 가요~ 

아침 낮잠은 무난하게 잠드셔서~ 엄마 아빠 외출 준비할 시간도 주고~ 엄마는 이틈을 타서 안과도 다녀오고~ 태오는 아빠가 깨워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났다!! 

엄마 안과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해서 오늘은 사촌 형아네 놀러 가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 형아!! 

큰 형아는 없고 작은 형아는 태오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태오는 우량아이고, 작은 형아는 조금 작은 편인데 태오 안아주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태오를 안아줬다!! 태오는 무념무상.. 그래도 태오가 애기라고, 머리랑 귀 막 잡아당겨도 싫은 소리 한번 안 하던 형아.. 너무 귀엽고 이런 거 소중해!! ㅠㅠ

형아랑 노느라 일찍 지쳤는지 아빠한테 폭 안겨있더니... 결국 잠드신 우리 아드님... 이모네는 아기 침대가 없음으로 형아 침대에 아빠랑 누워서 잔 아드님.. 아빠는 이렇게 평화로운 아들 감상하다가 잠들었는데.. 아빠 잠들자마자 아들이 깨셔서 아빠를 깨웠다고 한다.. 한 30분 조금 넘게 자고 일어나신 아드님.. 

약간 더 자고 싶은데 못 잔 거 같은데.. 외출 중이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이 정도로 큰 칭얼 없이 자준게 어디야..

그리고 큰 형아 와서 큰형 아에게도 한번 안기기! 태오는 더 애기 때부터 큰형 아만 봐도 좋아했는데.. 진짜 아직도 큰 형아는 좋아라 한다!! 이제는 훌쩍 커서, 태오도 안아 줄 수 있는 큰 형아! 그래도 아직 들기에는 좀 시간이 지나야겠지?! 그래도 떠나기 전에 큰 형아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다!! 

엄마가 기저귀 넉넉히 챙긴 줄 알았는데 달랑 한 장 가지고 갔는데 응아 하셔서, 형아 풀업 빌려 입고 온 아들.. 분명 세 살? 정도의 사이즈인데..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다.. 이렇게 눕혀놓으니 어린이 하나가 내 앞에 있네!! ㅎㅎ

앞으로는 엄마가 기저귀 수량 체크 잘하고 외출하자!! 

오늘 형아들이랑 노느라 피곤할 우리 태오.. 눕히고 나왔는데.. 오열하기 시작.. 그런데 왠지 어제도 그렇고 엄마랑 아빠 간 보는 거 같아서 오늘은 안 들어가기로... 

어제는 30분이었으니 그거보다 좀 덜 울길 기도하며 식사 준비했는데.. 오늘은 5분? 정도 오열하시다가 금세 잠드심.. 그래 어쩐지 수면교육은 중간중간 재교육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 너무 잘 잠든다 싶었어.. 이렇게 엄마아빠는 의도치 않게 수면교육을 재교육 하게 되었다.. 

아들 오늘 너무 힘들었구나! 그래도 형아랑 놀아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6분 + 밤잠 11시간 32분 = 총 13시간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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