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2/12-14/2021

sofi 2021. 12. 1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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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우리 태오!! 일요일 여섯 시 십오 분 기상!! 어제 형아들이랑 신게 놀아서 좀 더 자주 실 줄 알았는데.. 이제는 좀 커서 그런지 밤잠을 12시간을 안 넘기신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주말에도 일찍 기상! 

낮잠 전 책 읽는데 이미 넉이 나간 우리 아드님.. 아빠랑 놀아서 피곤한 거니.. 아님 그냥 피곤한 거니..? 그런데 아빠랑 있을 때 이 모습이 더 자주 보인다..?!

엄마가 눕히고 나오니까 조금 옹알옹알하시다가 잠든 아드님!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엄마 아빠는 뭉쳐야 찬다를 보는 사이.. 아주 푸~~ 욱 주무셔준 아드님!! 깨울까 고민하다가 일단 축구는 다 보고 깨워야지 했는데.. 끝나기 15분 전에 딱 한 시간 반 주무시고 일어나 주신 아드님.. 잘 자 줘서 너무 고마워!! 

아빠랑 같이 바나나 먹는 아들!! 그리고 다음날 아들은 진짜 바나나를 먹게 됩니다..

할미 할비 놀러 왔는데.. 아빠가 책 읽어주자마자 칭얼칭얼.. 아빠가 그래서 더 천천히 나왔는데도 좀 울다가 다시 칭얼칭얼 하시다가 잠드심.. 그리고 그렇게 한 시간 좀 넘게 자다가 엄마가 딴짓하는 사이에 기상~ 

일어나자마자 수유 대신 이유식을 주려고 했고.. 슬슬 숟가락을 쥐어주고자 이렇게 요구르트를 줬는데.. 숟가락을 잡으실 생각은 없으시고... 바로 손으로 요거트를 향에 돌진~!! 

숟가락을 쥐어 줬지만 이미 안중에도 없으심.. 그렇게 혼자 좀 시도하다가.. 배고픈데 너무 천천히 배가 부르니까 화가 나셨는지 울기 시작하셨다.. 우리가 요구르트를 퍼서 입에 넣어줘도 진정할 기미를 보이시지 않으셔서.. 수유해드림!! 

그러니 아주 기분이 좋으셔서 나머지 요거트를 넙죽넙죽 드셨다.. 

며칠 밤에 자기 전에 울어서 오늘은 조마조마하고 나왔는데.. 나올 때 조금 칭얼 하시더니.. 바로 잠드심.. 며칠 엄마 아빠를 시험에 들더니 이제 다시 깨우친 거 같다.. 똑똑한 우리 아드님.. 

일주일만 더 있으면 아빠 방학이니, 우리 좀 더 힘 내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3분 + 밤잠 11시간 19분 = 총 14시간 2분 


굿모닝 우리 아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보자!! 

아침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먹고 나서 놀다가 응아도 해주신 우리 아드님.. 혼자 열심히 놀다가 갑자기 엄마한테 기어 오더니 힘주는 게.. 엄마를 화장실로 쓴 게냐.. 

그래도 엄마는 네가 좋으면 뭐든 좋다.. 요즘 안아병이 오셨는지.. 잘 놀다가 자꾸 기어 와서 안아달라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게 귀여운데.. 엄마 팔 떨어지고, 허리가 부서질 거 같아.. 우리 뚠뚠이 뚠뚠 해서 귀여운데.. 엄마 관절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낮잠을 들어갔는데.. 일단 기저귀 체크할 때부터 칭얼칭얼 하시더니.. 굿 나잇 문 책 읽기 시작하니 오열을 하셨다... 너무 피곤했나...

내가 나와도 좀 오열하시다가 칭얼칭얼로 바뀌었다가.. 잠드셨다.. 그리고 한 시간 반은 약간 못 채우고 기상!! 엄마가 깨울까 고민을 하기 시작하시면 일어나는 마법 같은 아드님.. 

요즘 시피컵 아주 잘 쓰시는 아드님!! 이제는 물도 많이 안 흘리고 마시는 기술을 터득하셨다!! 나날이 진화하시는 우리 아드님!! 이렇게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오랜만에 미니 러버덕과 다시 상봉하신 우리 아드님!! 기분이 좋아 보이네~ 

그런데 왜 낮잠은 쪽잠?? 오열하다가 주무셔서 30분 자고 일어나셔서 오열.. 처음엔 다시 잘 꺼 같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더 오열하시면서 두리번두리번하셔서.. 데리러 갔는데.. 계속 오열.. 그래서 안아주면 좀 잘까 싶어서 가만히 안고 있었는데.. 좀 가만히 안겨 있더니 미어캣처럼 두리번두리번 하시길래 낮잠 끝.. 하고 데리고 나왔다.. 

두 번째 낮잠 끝나고 확실히 수유하고 이유식을 주면 훨씬 더 여유롭게 잘 드신다! 브로콜리도 야무지게 드시는 우리 아드님! 먹겠다는 집념이 아주 대단한 우리 아들 최고!! 이렇게 잘 먹으니 포동포동할 수밖에! 

아빠랑 워커 가지고 터널 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칭얼칭얼을 시전... 이유식 먹은 지 두 시간도 안됐지만.. 졸려서 먹고 자겠다고 하는 거니 수유해 드렸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많이 남기셨다.. 

그리고는 엄마가 나오자마자 자리 잡고 기절.. 엄마 아빠 이제 시험 다했고.. 난 졸리다 이건가.. 

아무튼 엄마가 오늘 조금 속상한데 그래도 내일 잘해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54분 + 밤잠 12시간 1분 = 총 13시간 55분 


굿모닝 우리 아들!! 아침에는 기분이 몹시 좋으신 아드님.. 그런데 요즘은 이 기분 좋음이 오래가지는 못한다.. 

우유 먹고 좀 기분이 좋을 때는 이렇게 혼자서도 놀아 주시지만.. 그것도 딱 오분? 그 후에는 내게 안으라고 기어 오신다... 

엄마가 급하게 화장실 다녀온다고 했는데.. 이렇게 앞에 와서 엄마 화장실 가는 걸 구경해야 하겠단다.. 원래는 그 정도는 혼자 잘 있는데.. 오늘 뭔가 있는지.. 엄마 껌딱지.. 심지어 이유식 준비하는데도 엄청 칭얼거려서 엄마는 진땀을 빼야 했다.. 분리불안인지 뭔지 헷갈리는.. 

아무튼 그래서 엄마는 녹초가 되어서 태오를 재웠는데.. 책 읽어주면서 칭얼 하다가 나 나오고 금방 잠들었는데... 설겠지 다하고 주방정리도 좀 하고 이제 좀 쉬어볼까 하고 소파에 딱 누워서 한눈 잠깐 사이 기상해주신 우리 아드님.. 딱 40분도 채 못 자고 일어나셔서.. 아침 낮잠 다 잤는데 10시도 안됐어.. 아들.. ㅠㅠㅠ

진짜 오랜만에 낮잠 때문에 멘붕 온 엄마.. 급 짜증이 올라올 거 같아서 잠시 데리러 가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 아들 울기 시작.. 더 자고 싶은데 못 잤나 싶어서 들어가서 안아줬는데.. 응.. 아니야 일어날꺼라신다.. 

그래도 기분은 좋으신지 오랜만에 쏘서에서 엄청 신나게 노시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힘드니.. 그래도 산책 다녀와서 어느 정도 멘털 회복..

오늘은 낮잠 좀 일찍 재우려 했는데.. 위에 낮잠이 너무 일찍 끝나서 계획은 수정하는 걸로.. 

두 번째 낮잠은 엄마 나가자마자 오열을 하는가 싶더니 칭얼로 곧 바뀌었다가.. 옹알옹알도 좀 하시고 칭얼칭얼도 하시더니 5분도 안 걸려서 잠들었다.. 피곤했다 피곤했어.. 

아까 짧게 잤으니 이번엔 좀 길게 두 시간은 채워서 사줬으면 싶고.. 일찍 깨면 어쩌지..? 아이 그러면 차라도 태워서 이따가 쪽잠이라도 재우지.. 이런 생각은 천만 번 하면서 점심도 먹고, 설거지도 하고 쉬기..

적어도 3시에는 일어나야 6시 취침을 면할 텐데.. 하면서 걱정했는데.. 2시 40분 기상.. 쪼끔 속상했지만.. 그래도 한 시간은 넘긴 게 어디야?! 중간이 고비가 있어서 엄마가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다시 잘 자준 우리 아기..

아빠가 좀 속상하겠지만 어쩌겠어.. 그런데 이런 날 아빠는 차가 막혀서.. 진짜 5시를 꽤 넘겨서 오셨다.. 

그래서 아빠랑 아주 쪼끔 안고 있다가 잘 준비하고 눕혀줬는데.. 진짜 거이 바로 잠들었는데... 십 분자고 칭얼칭얼 소리가 나서 잠꼬대 인가.. 했는데.. 깨서 오열을 하시는 거 아닌가.. 진짜 밥 먹는데 체할 뻔.. 

아들.. 네가 안 잔 거지.. 엄마는 제때 재워 줬단다.. 그렇게 15분쯤? 울다가 다시 잠든 아들..

오늘은 정말 너무 매운맛이었어.. 특히 아침.. 내일은 좀 잘해줘.. 이렇게 나오면 엄마 진짜 일하러 가고 싶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분 + 밤잠 12시간 8분 = 총 14시간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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