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2/18-20/2021

sofi 2021. 12. 2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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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드디어 아빠가 방학을 했어요!! 오 예~~ 아빠도 신나고, 엄마도 신나고!! 태오는 뭐 매일 신나요~ 오늘 엄마 아빠는 긴장이 풀렸는지 거이 7시까지 잤어요~ 태오가 우에~우에~ 하는 소리에 엄마가 깨서, 후다닥 데리러 갔다!!

5시 반쯤 깨서 뒤척뒤척하다가 엄마 아빠가 하도 안 데리러 오니까 다시 자다가.. 또 깼는데도 엄마 아빠가 안 와서 아주 열심히 엄마 아빠를 부른 거였다!! 그래도 울지도 안고 엄마 아빠를 기다려준 착한 아들이다!!

이제 이렇게 올라가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우리 아들 씨! 아빠랑 신나게 노는데 태오보다 아빠가 더 신나 보인다..

아빠랑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조금 옹알옹알거리다가 잠든 우리 아들은 한 시간 반쯤? 주무시고 일어나셨어요!

태오가 좋아하는 리본이랑 놀다가 요렇게 머리에 묶어주니 너무 귀염! 태오는 엄마 아빠의 선물이야~

그리고는 점심 이유식에 적 양배추를 좀 삶아 줬는데.. 엄마가 생각이 짧았다 아들.. 이렇게 얼굴에 다 물이 들고 난리일 이야?! 심지어 손톱까지 다 물들었다...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끊어 먹기 힘든지 결국 내가 다 찢어서 줘야 했다..

내일부터는 죽에다 넣어 줄게 아들~

저녁 낮잠도 네시까지 잘 자주시고!

태오 잘 때 아빠도 같이 낮잠 타임.. 나는 진짜 낮잠 자기 힘들던데.. 남편은 진짜 마음만 먹으면 레드 썬! 하고 잠드는 마법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딱 육아 체질인데..

왜 육아는 내가 하고 있지…?!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출근하고 마리라

그리고 오늘은 늦게 일어나고, 낮잠도 아주 잘 자주 셔서 오랜만에 다시 7시 넘어서 취침을 하게 되셨다! 우리 태오 내일도 늦잠 자줘!!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3분 + 밤잠 11시간 41분 = 총 14시간 24분


태오 오늘은 6시 45분쯤 기상!! 엄마 아빠가 태오가 자나 안자나 헷갈려서 보고 있는데.. 안자요~ 하고 머리 뿅! 하셔서 데리러 갔다!!

아침부터 마룻바닥을 활보하시는 아드님.. 심지어 저기 떨어진 엄마 머리카락을 주워서.. 후다닥 데리러 감.. 이제 태오가 못 가는 곳은 없다.. 그러므로 엄마는 청소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알려주시는 친절한 아드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옹알옹알하다가 잠드신 아드님! 일요일이니까 엄마 아빠는 뭉쳐야 찬다 보고 있을게~ 태오는 푹~ 자고! 만나자!!

어제 눈이 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산책 가려고 군밤 장수 모자도 쓰고, 꽁꽁 싸매고 나갔는데.. 길이 다 안정리 되어서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산책을 했데요.. 여기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계속 전진하다가.. 엄청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ㅎㅎ
그래도 태오는 눈을 보아서 신이 났을까?!

엄마랑 산책 후 것은 우리 태오는 한 시간을 약간 넘긴 후 기상을 하셨다~ 할미 할비가 와서 기다리고 계셨기 때문에 후다닥 할비가 깬 기미를 보이자마자 데리러 가셨음!!

그리고 오늘은 엄마가 외출하는 밤이라 아빠랑 자고, 엄마는 오랜만에 일하는 동료들이랑 즐거운 밤을 보내고 왔어요! 그래도 태오는 아빠랑 아주 잘 잠들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8분 + 밤잠 11시간 39분 = 총 14시간 17분


오늘도 엄마 아빠 늦잠... 7시에 태오를 데리러 갔다! 깼다가도 엄마 아빠가 자느라 조용하니까 다시 자려고 하는 거 같다..

어제 엄마는 늦게 잠들어서 태오 아침만 먹이고 다시 자러 가고 아빠는 태오랑 아침 놀이시간!!

아빠랑 아침 이유식으로 먹은 사과! 이제는 꽤 야무지게 집어 먹는군! 

아빠랑 즐겁게 엎드려서 책도 봤어요!! 이제 책을 펴주면 알아서 가서 만지면서 보는 아들~ 저 책 촉감이 신기해서 처음에는 절대로 안 만지더니, 계속 보여주니 이제 혼자 여기저기 만질 줄 안다.. 이렇게 천천히 배우는 것이 다 크는 과정이겠지?

엄마가 준비하는 동안 아빠랑 낮잠도 자고~ 밤에 많이 자서 인지 한 시간 십오 분? 정도만 주무시고 기상~ 그래서 엄마랑 우유 먹고~ 태오는 아빠랑 산책~ 엄마는 차 맡기고 못다 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러.. 

오랜만에 갔던 쇼핑몰은 사람도 많고 복잡.. 너무너무 힘들었다.. 웬만한 쇼핑을 다 인터넷으로 하던 나로서는 진짜 너무 번잡해서, 여유롭게 돌고 오라는 남편 말은 지키지 못하고, 최대한 빨리 살걸 사고 차를 찾으러 갔다 왔다! 

엄마가 오니 이미 아빠랑 자고 있던 아들.. 그런데 무슨 일인지 50분도 못 채우고 기상! 오늘은 8시에 자나 싶었는데 아니란다.. 

아빠는 태오가 이모네 멍멍이랑 친해졌으면 좋겠어서 후다닥 데리고 할미네 놀러 갔는데.. 태오는 마일즈에게 뽀뽀세례를 받고는 기겁.. 엄청 빨리 기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그래도 처음에는 기겁하고 나한테 기어 오더니.. 좀 있더니 적응했는지 반격 아닌 반격을 시도한 아드님 ㅎㅎ 그래도 마일즈 형아한테 잘해줘~ 지금 네가 벌써 두배나 무거워!!

차에서 몹시 언짢으시더니, 집에 와서 먹고, 씻고, 입고 바로 잠든 우리 아들~ 아빠랑 잘 지내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마는 할 일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어~ 

내일 아침도 늦잠 푹~ 자줬으면 좋겠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분 + 밤잠 12시간 3분 = 총 14시간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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