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2/15-17/2021

sofi 2021. 12. 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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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운맛 육아에 엄마 아빠는 기절해서 늦잠을 자버리고 말았다.. 6시 반에 화들짝 기상.. 그리고 태오 체크하니 태오도 깨어 계심.. 나중에 카메라 돌려보니 5시 반쯤 깼는데 뒤 척 뒤척이다 놀다 엄마 아빠 안 오니까 다시 자다가 기상하신 거임.. 

부랴부랴 아빠 출근 준비를 도와주고.. 태오랑 놀아주고.. 이유식도 신나게 먹고!! 오늘은 평소보다 한 10분씩 일찍 눕히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확실히 마지막 책 읽어줄 때 짜증은 없으심.. 

평소보다 조금 일찍 들어가서 인지 초반에는 눈 똥그랗게 뜨고 뒹굴뒹굴 놀고 있는데.. 그래도 금방 잠들어서 한 시간 반이나 주무시고 일어났어요!! 엄마는 오예~를 외치고 기분 좋게 태오를 데리러 갑니다!! 

요즘 조금 더 자기 몸을 가눌 수 있게 된 태오 씨는, 앉아있다가 요렇게 자리 발도 한번 만져 보고, 혼자 눕기도 하고.. (혼자 앉지는 못함) 그러느라 이렇게 엄마한테 이상한 포즈를 취해주신다.. 어미야 바닥에 이렇게 먼지가 많냐~ 이런 포즈 같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엄마랑 선글라스 끼고 산책 나왔어요!! 내가 잘 씌어주지 못했는지 자꾸 돌아가서 약간 맹구 느낌 나는 우리 아들.. 그래도 귀여워.. 

그리고 두번째 낮잠도 무난하게 한 시간 조금 넘게 자주시고~

요즘 밥 먹는거 너무 행복해서 할머니한테도 미소를 마구마구 날려주는 우리 태오 씨~ 요즘 표정이 좀 더 다양해져서 육아할 맛이 난다 얘~ 태오는 까르르~ 웃어주지 않고~ 약간 허허허~ 코로 웃어주는데.. 뭐 웃어주는 게 어디야!!

오늘 저녁 메뉴 선정을 잘못해서 아빠는 오자마자 후다닥 먹고 다시 나가야 하시고 그래서 엄마는 또 덩그러니 남겨졌지만 괜찮아요.. 이제 나름 레벨 업 해서 잘 있을 수 있으니까요! 

태오를 열심히 놀아주다가, 여유로운 시간에 분유 준비해서 먹이고, 혼자 씻기고 눕히고 나옴.. 

그리고 엄마 아빠 테스트는 이제 끝났는지 뒤척뒤척하다가 평화롭지만 이상한 포즈로 잠들었다.. 왜 저리 팔은 항상 세상 이상한 앵글로 주무시는지... 그래도 혼자서 아주 잘 자는 우리 씩씩한 아들!! 

오늘은 낮잠 너무 잘 자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이렇게 부탁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3분 + 밤잠 12시간 22분 = 총 13시간 55분 


엄마 아빠 오늘도 늦잠.. 그래서 태오도 같이 늦잠.. 6시 40분에 데리러 갔다.. 새벽에 깨서 뒤척뒤척하다가 엄마 아빠 소리 안 들리면 그냥 다시 자는듯한 아들.. 

아무튼 아빠는 후다닥 출근 시켜드리고.. 엄마는 후다닥 태오 수유해주고.. 이틀만 버티면 아빠가 방학인데.. 하는 생각으로 엄마는 오늘도 힘을 낸다!! 

그나저나 태오는 나날이 힘이쎄져서.. 이제 저 테이블을 기어오를 수 있는 경지에 오르셨다..

이러다가 여기서도 서는거 아니야?! 싶기도 하는데.. 아직은 갈길이 좀 먼 거 같기도 하고.. 

아침은 옹알옹알도, 칭얼칭얼도 하다가 잠드셔서 정확하게 한 시간 삼십 분 주무시고 기상!! 엄마가 깨워야 하나.. 싶을 때 항상 일어 나주는 아들.. 그래도 이렇게 길게 자주면 엄마가 좀 쉴 수 있어! 고마워!! 

태오가 즐겁게 먹는 줄기콩! 먹는데 한참 걸려서 내가 같이 점심 먹기 좋은 메뉴이다!! 먹는데 바다사자같이 생겨서 한컷 ㅎㅎ 못생긴 우리 아들 너무 귀여워!! ㅎㅎ 

두 번째 낮잠은 오분만에 잠드셨다!.. 그런데 47분쯤? 일어나신 거 같은데.. 너무 이른데? 이러면서 보고 있었는데.. 오 분 동안 터미 타임 하다가 또다시 자는 거 같아서 숨죽이고 있었는데.. 다시 한 3분? 정도 가만히 있다가 다 주무셨단다.. 그래서 데리러 감.. 

얼마나 잔 건지.. 몰라 이제 나도..

마지막 그 조금 잔 건도 잔 건가 보다... 그래도 7시 조금 전 까지는 버텨주신 아들!! 우유 먹는데 응아도 하고 그 와중에 먹기는 해야 하고.. 참 누구 아들인지 몰라도 참 웃겨.. ㅎㅎ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아들.. 오늘 왠지 금요일 같았는데 아니라는 사실에 엄마도 아빠도 좌절했지만 그래도 하루만 더 버텨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5분 + 밤잠 11시간 43분 = 총 14시간 8분 


오늘은 아빠 출근 준비해서 인지, 아니면 엄마 아빠가 늦잠을 안 자서 인지 6시 기상!! 이러면 엄마가 낮잠 재울 때 조금 조마조마할 텐데.. 하지만 그래도 오늘만 하면 방학이니까 힘을 내자!! 의쌰 의쌰!! 

오늘도 엄마 껌딱지 최태오는 오늘은 결국 슬링에 넣어두고 이유식 준비를 했다.. 이제는 엄청난 속도로 기어 오셔서 주방을 뒤질 기세..

엄마가 이유식 준비를 하는 건 싫지만 먹는 건 좋은 태오는.. 

우에우에~ 하면서 나름 노래를 하다가 잠든 아들.. 꼭 구석에서 저렇게 불상하게 팔도 꾸겨서 자야 하니.. 

한 시간 반은 못 채웠지만 그래도 한 시간 넘게 잤으니 우리 아들! 이번 낮잠도 별 다섯 개!! 

이모가 오랜만에 놀러 와서, 신나게 이모랑 책도 읽었어요!! 태오는 책 읽어줄 때 가만히 잘 앉아 있는 게 이모는 참 신기하데요! 태오는 책을 좋아하는 게 맞나 봐요!! 

두 번째 낮잠도 무난하게 잠드셔서, 이모는 또 반했어요! 그리고 태오가 자는 도중 가시고.. 태오는 한 시간 15분 자고 일어났어요.. 아빠는 일찍 퇴근하긴 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네시 도착?! 

엄마랑 노는데.. 자꾸 양말을 집어오시는 아들.. 이모네 멍멍이가 양말을 좋아하는데.. 태오 마일즈 형하한테 배웠니?! 신어야 하는 양말인데.. 축축 ㅋㅋ 

저녁에 잠시 아빠 동료 만나러 가느라 입었는데.. 좀 신이 난 아들?! 그런데 뚠뚠 한 아들 옷을 잔뜩 입히니 더 뚠뚠!! ㅋㅋ 그래도 이제 이렇게 입어도 앉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우리 아들!! 

뚠뚠 한 귀요미!! 

그리고 엄마랑 아빠는 후다닥 와서 태오를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재웠습니다!! 진짜 순식간에 잠드셨는데.. 한 40분 뒤에 갑자기 잠꼬대인지 잠시 깨신 건지 한 오 분 동안 오열을 하다가 잠들어서.. 

엄마는 오늘 태오를 너무 피곤하게 하진 않았나 반성했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태오.. 왜 맨날 이렇게 좁게 자는 거니..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6분 + 밤잠 11시간 18분 = 총 13시간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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