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일기 10/16-17/2021

sofi 2021. 10.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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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컨디션 난조였던 터라.. 아빠가 주말에 태오 보는 동안 틈틈이 쉬기로 한 나..

토요일에는 늦잠을 안 잔다고 6시 19분 기상!!

나는 수유하고, 곧 치과 가야 해서 타이머 맞춰두고 잠들었는데, 남편이 10분 전에 깨워서 겨우 시간 맞춰서 갔다!! 집 앞이라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늦을 뻔!! 진료 중이라, 아빠랑 처음 자는 낮잠, 잘 잘지 몰라 불안했지만, 불안해할 겨를도 없었는데,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까, 막 일어나서 수유 중이었다!! 

아빠랑도 딱히 힘들어하지 않고, 잠들어서 1시간 17분 정도 자고 일어났다고 하니, 이제 우리 태오 낮잠 마스터됐나 보네!! 엄마가 없어도 이제 잘 잔다니, 이걸 기뻐해야 할지! 내가 언제쯤 데리고 들어 가면 돼~ 하고 나왔는데 이게 잘 맞아떨어지나 보다!! 

두 번째 낮잠도 아빠랑 들어가기!! 아빠가 엄마 쉬라고 하고, 태오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난 이 기회를 통해 좀 쉬기로! 아까 깬 시간 보고, 이쯤 들어가 했는데, 남편이 나오고 얼마 안 돼서 우엥~ 우엥~ 시건 하더니 잠듬!!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주무시고 일어남!! 오얼~ 두 개 연속~ 3일 연속!! 1시간 이상 잤는데~~ 낮잠 마스터!

마지막 낮잠도 눕히고 좀 칭얼칭얼 하다가 그새 잠들고! 39분 후에 일어났다!! 낮잠이 4시 반보다 일직 끝났지만, 낮잠을 많이 자서, 7시 취침일 거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6시 반이 조금 안돼서 칭얼칭얼을 시전... 

내가 나오자마자 잠들었다.. 정말 역대급 속도로 잠든 거 보니, 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나?! 아니면 엄청 피곤했나? 보다 ㅎㅎ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3시간 17분 + 밤잠 11시간 22분 = 총 14시간 39분 


5시 반쯤 눈이 떠져서, 태오를 확인했는데.. 눈뜨고 뒹굴뒹굴하고 있었다.. 아직 기상시간은 아니고, 울지 않아서 지켜보는데, 조금 놀다가 다시 잠드심.. 그래서 언제까지 자나 지켜보는데, 7시까지 자서, 깨웠다.. 오늘 역대급 늦잠인데~?! 

잠을 좀 설친 나를 대신해서 오늘도 아빠가 낮잠 재운다!! 아빠 말로는 뒹굴뒹굴하면서 손 빨다 순식간에 꼴까닥 하고 주무시다 5분 뒤에 갑자기 뒤집혀서 깬 뒤 또 뒹굴뒹굴하다가 다시 잠드셨다고 한다.. 엄마 아빠가 텔레비전 좀 보려고 하니, 갑자기 토끼잠으로 43분 자고 일어나셨다! 하긴.. 12시간이나 잤는데, 또 자기는 힘들지!! 

주말의 신남은, 아빠랑 하루 종일 붙어 있을 수 있다는 것!! 아빠가 태오보다 더 신나는 날이기도 하다!! 태오는 아빠랑 놀기만 하면 지치는지, 평소보다 금방 칭얼칭얼을 시전 하신다!

그래서 눕힌 지 3분 만에 잠드시고 무난하게 1시간 14분을 주무심.. 덕분에 엄마 아빠는 성당 못 갔어요 ㅠㅠ 그래도 피곤하다고 것은 아이를 깨워서 데리고 가이엔 마음이 약해서, 그냥 자게 둠.. 낮잠 1을 길게 잤으면 깨웠을 텐데 ㅠㅠ 

엄마가 모자를 하나 찾아서 씌어줬는데, 너무 귀요미... 우리 태오는 뭘 해도 귀요미이긴 해요!! 

낮잠 3은 옹알옹알하다 잠드셨는데 35분밖에 안 자서, 오늘은 6시 반에 자야 할 거 같아요!!

엄마의 예상대로 저녁에는 기분이 언짢아서, 아빠가 새로운 장난감을 하나 꺼내 줬어요!! 

역시 엄마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요, 아빠가 너무 아쉬워했지만, 태오는 너무 피곤해서 6시 반에는 자야 겠데요.. 엄마가 눕혀두고 온 지 3분 만에 꿈나라로 향했고요...

오늘도 10시 45분쯤 잠꼬대를 해서 엄마를 놀라게 했지만, 그래도 잘 잘 거예요!!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2분 + 밤잠 12시간 25분 = 총 14시간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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