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일기 - 10/18/2021

sofi 2021. 10. 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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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랑 둘이 지내는 날!! 그래도 비가 안 와서 다행이네요!! 6시 45분 기상이에요!!! 

아침부터 책을 냠냠 쩝쩝 드시는 태오!! 잘 자고 일어나서 인지 기분이 몹시 좋아요!! 그래서 엄마도 한결 수월한 아침을 보냈어요!! 피곤하지만 그래도 태오는 귀엽거든요!! 

요즘 의자에 앉혀놓고 장난감 책상에 올려두면 혼자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서 쫩쫩하면서 논다!! 

요즘 태오는 보면 잠든 거 같은데, 다시 눈뜨고 뒹굴뒹굴하다가 다시 잔다.. 그래서 앞에 오분을 잔 건지 안 잔 건지 헷갈리는 나날이 계속되는 중.. 아무튼 그런데 10시까지 주무시다가 안 일어나서 엄마가 깨웠다!!! 아직 재워야 할 낮잠이 두 개나 더 있다고!! 

낮잠 2는 그래서 한 시간만 재우려 했는데, 한 시간이 뭐야.. 35분 컷! 헐 뭐지? 그래 오늘은 일찍 자면 되지 뭐! 하면서 데리러 감!! 아까 괜히 깨웠나 생각도 잠시 했지만 뭐~ 그런 거지~ 하구 쿨하게 넘길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엄마가 되었다!!! 

양손으로 하나씩 쥐고 열심히 치발기 물어뜯기!! 욕심쟁이인지 양손잡이인지는 커서 확인하는 걸로!! 나날이 오동통 해지는 거 같다!! 

낮잠 3은 기대도 안 하고 있는데, 한 시간이 넘어도 안 깨시는 게 아닌가.. 아빠가 신나겠는데?! 하고 네시 반에 깨움!! 오늘도 일곱 시에 자겠군!! 아빠는 출근길이 너무 신났네요~ 

아빠 오자마자 태오 데리고 산책 간다고 룰루 랄라~ 그동안 엄마는 김치찌개 끓이고, 저녁 만들고~ 바쁘다 바빠~~ 원래는 남편이 요리 담당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태오랑 시간 보내기 위해서 저녁은 내가 만들어 주는 중!! 우리 집의 규칙은, 요리 안 한 사람은 불평불만 없이 먹기!! 그래도 둘 다 어느 정도 요리를 할 줄 알아서 대부분 맛있다. 

아빠는 태오랑 계속 놀고 싶어서 자꾸 데리고 노는데, 짜증 짜증을 내시던 태오는, 엄청 피곤했는지 엄마가 나오자마자 잠들었다.. 진짜 역대급으로 순식간에 잠든 거 같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태오야~ 내일은 날씨가 더 좋다니까! 더 신나게 산책 가자꾸나!!! 

이제 슬슬 우리가 원래 원했던 7시 취침에 맞춰진 거 같다! 원래는 7시 취침이었는데, 맨날 낮잠을 개떡같이 자서, 어쩔 수 없이 6시나 6시 반에 재우던 나날들이었는데, 이제는 낮잠도 혼자 잘 자게 되어서 7시에 자는 날이 생기고 있다!! 다음 낮잠 변환기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아빠는 신나고, 엄마는 육퇴가 늦어지는 그런 엇갈린 희비를 지닌 상황이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3시간 1분 + 밤잠 11시간 43분 = 총 14시간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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