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일기 - 10/19/21

sofi 2021. 10. 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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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오는 6시 35분 기상!! 엄마 아빠가 깨우러 갔어요!! 아빠는 출근 전 태오를 보고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 밤새 차고 있어서 무거운 기저귀까지 갈아주시고 출근!!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엄마가 부럽대요!! 

가끔은 나도 출근하고 싶은데.. 또 태오 두고 가려니, 마음 아플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뭘 원하는지 종잡을 수 없다. 진짜 초반에 잠도 못 자고 그럴댄 출근하는 게 훨씬 편한 거 같긴 했는데.. 이제는 글쎄다.. 이렇게 귀여운 내 새끼 두고 어떻게 출근해서 손님들한테 시달려.. 

아침에 우리가 깨워서 그런지, 노는데 자꾸 하품을 쩍쩍~ 하던 태오씨~ 

엄마가 눕혀두고 나오시자 마자 잠들었어요! 낮잠을 이렇게 빨리 잠든 건 처음일세~ 이렇게 푹~ 자다가 56분 만에 기상!! 오옷! 

낮잠을 아주 잘자고 일어나셔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은 태오~~ 웬일로 터미 타임도 재미없다고 칭얼 안 하고 잘 있었고~

분유도 열씸히 드시는데... 다른 애들은 자기가 잡고 잘 먹더구먼, 태오는 병을 잡고 있는 엄마손을 잡고 엄마가 못 빼게 하고 먹는 걸 좋아한다.. 힘은 또 얼마나 세었는지.. 진짜 쪼끄만 게 꽤 엄마를 휘청~ 하게 한다.. 이러다 나중에는 엄마가 태오한테 못 이 길듯

일요일 아빠가 꺼내 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꽤나 운전하는 모습 같다!! 그래 봤자 열심히 여기저기 쫩쫩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집중해서 쫩쫩!! 

두 번째 낮잠은 한 오분 자다가 다시 눈뜨고 데굴데굴 구르시더니, 또다시 잠드셔서 또 56분 만에 기상.. 오늘 56분에 뭐 있나..?! 싶을 정도... 요즘 엄마에게 훼이크를 시전 하셔서 자나 안자나 헷갈리게 하는 게 유행이더냐.. 그래도 뭐 기상했을 때 컨디션만 좋으면 다 괜찮아!! 

아빠한테 오늘 6시 반 취침 예상한다고 했더니, 낮잠 3을 정말 길게 주무셔서.. 내가 깨우러 갔다.. 하루 종일 잔 낮잠이 승에 안차서 못다 한 피로를 푸셔야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오랬만에 깨운 낮잠!! 약간 짜증을 내셨지만 괜찮아~ 

그리고 엄마 나온 지 2분 만에 엄마가 설마 이렇게 자는 거야?! 하는 자세로.. 잠든 우리 태오..

이제는 낮잠도 잘 챙겨서 자는 아주 똘똘한 아기가 되어가요! 우리 귀여운 뚠뚠이! 오늘 하루도 크느라 수고했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3시간 12분 + 밤잠 11시간 36분 = 총 14시간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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