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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남아 3

수면교육 29일 - 엄마! 날 믿으라구!

새벽에 4시 45분쯤 잠꼬대하는 걸 들었지만 아직 자는 거 같아서 엄마도 계속 잠! 오늘 아빠가 점심 김밥 싸간다 해서, 엄마가 일찍 일어난 김에 아빠 도와주기로.. 기특한 태오는 엄마 김밥 싸라고 계속 주무신다고.. 그런데 잠든 지 12시간이 넘어도 안 일어나셔서 내가 깨우러 감!! 비교적 규칙적인 일상을 만들어 주려면 가끔은 이렇게 깨우러 가는 날도 있어야 한다!! 첫 번째 낮잠.. 이 와중에 창문 수리 봐주시는 분이 오셔서 문 열어 들리고.. 태오 책 읽어주다가 방에 들어가서 기저귀 체크하고 노래 불러주는데.. 딸꾹질을 시전.. 과연 딸꾹질하면서 잘 수 있을까 했지만 노래는 마저 불러주고 베드타임 스토리 읽어주고, 수유등 꺼주고 나옴.. 바로 잘 꺼 같더니 딸꾹질 때문에 몸이 자꾸 움직여서 원하는 ..

수면교육 28일차 - 혼자 낮잠 일주일 달성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5시쯤 눈이 살짝 떠져서 태오의 사이를 체크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보여주면서 주무심.. 이제 뒤집기 되뒤집기 다 잘하는 걸로.. 하지만 꼭 넓은 침대 놔두고 구석에 가서 구겨져 자는 건.. 날 닮은 걸까…?! 아무튼 난간에 기대어 자서.. 일찍 깰 거 같았는데.. 아나 다를까 다섯 시 사십 분에 기상! 💩와 함께 기상!! 덕분에 엄마도 일찍 기상!! 안 그래도 오늘 아빠가 일찍 출근하는 날인데, 아빠가 태오 보고 출근해서 행복!! 슬슬 지겨울 만도 할 텐데 그래도 아직은 좋아하는 아기 체육관! 이제 많이 커서 장난감을 잡아서 입에 넣은 게 한결 수월 해지심!! 그리고 꼭 사냥 중 굴러 굴러서 가로로 저기에 끼어있는다… 슬슬 너무 커져서 못쓸 거 같은 아이템 중 하나! 나..

수면교육 26일차 - 태오 첫 미용실 입성

오늘은 토요일! 아빠랑 노는 날! 하루에 몇 번을 읽어도 신나는 책!! 보여줄 때마다 웃는 거 보면 뭔지 아는 게 확실하다! 아빠랑 놀다가 아빠가 집에 있는 날 처음으로 혼자 자는 걸 보여줄 기회! 약간 칭얼 칭얼 하고 자리 잡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엄마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드셨지만 그래도 큰 울음 없이 잠들어서 한 시간? 쯤 주무시고 일어남! 오동통한 다리 어쩔 거야.. 아빠는 청소를 해야 한다 해서, 태오는 엄마랑 산책! 날씨 좋은 날은 역시 산책이지요!!! 아빠는 따듯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약간 쌀쌀~ 옷 챙겨 입고 오길 잘했어요!! 그나저나 이 덥수룩한 머리도 이제 곧 졸업할까나~ 오늘 미용실 예약을 하긴 했는데.. 태오랑 같이 갈 수 있을지, 아빠만 갈지는, 태오가 낮잠을 얼마나 잘 자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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