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1/27~28/2021 - 주말 나들이

sofi 2021. 12.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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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아침부터 아빠랑 노는 날!! 어제 몸이 욱신거린다는 아빠는 아침이 되고, 태오를 보니까 다 나았데요~!! 엄마 아빠가 조용해서 그런지, 어제 좀 늦게 자서 그런지, 오랜만에 6시 반에 기상해주신 아들!! 

아빠랑 다시 신나게 배고픈 애벌레 책도 읽어요!! 엄청 신남이 사진 흔들림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아빠가 신나게 놀아준 덕분인지 폭~ 기절해서 엄마가 11시에 깨웠어요! 왜냐하면

오늘 리지 이모 크리스마스 마켓 하는 곳에 놀러 갈 거기 때문이지요!! 포트 무디에서 하는 거였는데, 비가 억수로 많이 왔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한 30분 동안 줄 섰다.. 괜히 왔나 싶긴 했는데... 우리 태오 찡찡도 안거리고 아주 여기저기 신기해서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집에 왔어요!! 

차에서 안 졸게, 이모가 신나게 놀아줬거든요!! 

그리고는 한 시간짜리 낮잠 자고 일어나신 우리 아들! 

마켓에서 내일 세례 받는 친구 인형도 사서 예쁘게 포장! 내일은 친구 세례식에 갑니다!! 

오늘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도 했지만 낮잠도 아주 잘 자 주고, 칭얼도 안되고 아주 즐겁게 다녀서 외출 체질인 태오 씨! 내일도 잘 부탁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6분 + 밤잠 11시간 31분 = 총 13시간 57분 


어제도 7시에 잠들었고, 엄마 아빠도 자고 있어서 인지 오늘은 6시 45분까지 주무셔준 아드님.. 6시 반부터 뒤척 뒤척을 시전 하셨지만 완전 이 정도면 뭐 정말 감사한 늦잠이지..

아침 낮잠.. 오랜만에 오열하다가 잠드셨다.. ㅠㅠ 엄마는 들어도 들어도 맴찢 ㅠㅠ 너무 피곤했던 건지 아니면 자기 힘들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1시간 넘게 자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모 와서 친구 세례식에 갔는데.. 미사 도중 자줄 쭐 알았는데 진짜 가는 길에 쪽잠 자고, 미사 동안 딱 5분 자서 좀 칭얼칭얼.. 엄마는 안절부절.. 생각보다 세례식도 길어서.. 끝나고 더 있고 싶어도 집에 가기로 ㅠㅠ 

엄마는 속상했고, 아빠랑 이모는 좀 아쉬웠고 ㅠㅠ 

태오는 오는 길에 기절하셨고.. 

그래도 그 쪼끔 잤다고 기분은 다시 좋아지셔서, 생에 첫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다!! 

아빠는 마냥 신남~ 태오는 아빠의 최애 장난감인 거 같다!! 우리 오동통통 우리 아드님!! 엄마는 아직도 좀 속상하지만... 어쩌겠어 ㅠㅠ 엄마 아빠가 생각이 짧았지.. 앞으로는 낮잠을 재우고 나갈 수 있으면 가기로!!

두 번째 낮잠을 엄청 쪼깨서 잠들어서 그런지 깬 지 세 시간도 안돼서 잠들었다.. 엄마는 안도의 한숨을 아빠는 아쉬움 가득.. 

엄마가 이런 엉망진창 스케줄을 선사해서 미안해.. 앞으로 잘할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8분 + 밤잠 11시간 33분 = 총 13시간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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