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1/12-13/2021

sofi 2022. 1.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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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은 대벽에 깼다가 다시 잠드셔서~ 엄마가 7시에 깨우러 갔다! 이렇게 나오신다면 엄마가 씻고 태오를 데리러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좀 좋다!! 

이 잠옷도 오늘이 마지막인 거 같아서 세트 모자도 같이 씌워서 사진 찍기!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머리둘레를 자랑한 아드님은.. 모자가 아슬아슬하게 맞아요! 표정이 새초롬할 때 찍혔는데.. 막상 씌울 때는 엄청 짜증 냈다고!! 

동글동글한 아들 너무 귀여운데~ 모자가 잘 맞지 않고, 머리를 많이 가지고 태어나서 모자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씌울 일이 거의 없었다! 포동포동!! 

오늘은 엄마랑 떨어지는 게 싫은지.. 내가 이유식 챙길 때 엄청 칭얼칭얼.. 엄마가 안 보이면 낑낑 소리를 냈다.. 아빠가 이상한 소리를 가르친듯한.. 

그래도 낮잠은 무난히 자 주시겠다고 했다.. 언제까지 재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알아서 기상! 요즘 침대에서 기어가다가 머리가 더 전진할 곳이 없으면 포기하고 잔다.. 그래서 항상 보고 있음 좀 불편한 자세라고나 할까..?

요즘 우뚝!! 서있는 걸 좋아하는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저길 잡고 우뚝!! 가끔 포즈가 동네에 우람한 불량배~ 

그리고 오늘은 엄마 껌딱지인 아들은, 엄마가 화장실에 볼일 볼 때도 해맑게 따라와야겠다고 합니다..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해서 집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열심히 엄마 쫓아다니던 아들은 너무 피곤했는지.. 칭얼대다가 아주 순식간에  아주 불편한 자세로 잠들어버리고 전혀 일어나실 생각이 없어 보여서 엄마가 네시 넘은 시점에 깨우러 갔다.. 오늘은 많이 피곤해 보이는 아들.. 

저녁 태오 주도 이유식 정말 와구와구 드시는데 이렇게 못난이가 따로 없어요!! 우람할 팔을 자랑하면서 입에 막 넣으시는 아들.. 

이렇게 잘 먹는 아들을 보면 아빠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가 보다!! 태오 입 보다 더 크게 벌려서 태오 먹는 거 보느라 자기 밥 먹는 것도 까먹는 아빠.. 우리 아들 먹는 게 참 재미있기는 하지..!

그리고는 오늘도 피곤하시다고 일찍 주무시겠다고 해서 재워주고 나왔더니, 오늘도 열심히 앞으로 기다가 주무신고 하신다.. 토실토실 귀여운 엉덩이를 자랑하시면서..  

내일도 아침에 잘 자줬으면 좋겠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2분 + 밤잠 11시간 44분 = 총 14시간 36분 


오늘 아침 태오는 6시부터 칭얼칭얼.. 다시 잘까 싶어서 계속 기다리는데 평소 같으면 다시 자겠는데... 오늘은 누웠다가 다시 두리번 하다가 계속 반복하셔서.. 데리러 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속으로 정한 시간인 6시 반에 데리러 갔다!! 

머리가 까치집인 아들은 새로 선물 받은 옷을 입혀봤는데.. 너무 딱 맞아!! ㅠㅠ 배뚱뚱이 아들! 같이 온 모자는 시도조차 안 하는 걸로.. 그래도 이렇게 세트로 입혀 놓으니까 귀여운데.. 태오는 멍.. 그러니까 아까 더 자지 그랬어!! 

혼자서 기어들어가더니 자신의 몸집은 생각 못하고 전진하시다가 끼어서 뿌엥~ 하시네.. 엄마는 그럴 줄 알았는데.. 요즘 터널 놀이가 재밌는지 식탁 밑에도 들어가고 엄마 다리 밑으로도 기어가고!! 신난 꿍디 보는 게 귀여워 귀여워!! 

그리고는 심각하게 빗보를 보는 아들! 뭘 보냐! 이런 표정인데.. 엄마가 배터리 갈아줘서 이제는 노래가 제대로 나온다고 심각하게 쳐다보는 중.. 포인트는 뚱뚱이 배! 바지가 딱 맞아서 배가 더 불룩해 보인다.. ㅎㅎ 

그리고 일찍 일어난 태오는 오늘은 좀 편안한 자세로 잠들 거래요.. 엄마도 피곤해서 잠깐 눈 붙였다가 일어났는데 태오랑 눈 마주쳐서 깜놀! 호다닥 데리러 가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산책~~!! 진짜 몇 주 만에 가는 산책이라 태오도 좀 즐거워 보였다!! 엄마도 오랜만에 산책 나와서 상쾌하게 산책을 했어요!! 추울까 봐 단디 입혔더니, 생각보다 따듯한 날씨에 엄마 좀 당황!! 그래도 태오는 즐거워 즐거워! 

그리고 할미 와서 조금 놀다가 또 낮잠 자러~ 조용히~ 소리도 안 내고 잠들어서 할머니가 너무 이쁘다고 했어요!! 깨서도 혼자 두리번두리번하다가 문을 보면서 기다리는 태오를 보고 너무 좋아해요!! 

오늘의 태오 주도 이유식은 고구마, 줄기콩, 애호박에 비트 두부볼, 소고기 고구마 볼... 오늘 진짜 역대급으로 와구와구 계속 줄기콩이랑 고구마 볼을 거이 쑤셔 넣듯이 먹으셔서 결국 좀 덜어서 숨긴 다음 하나씩 꺼내 줬다.. 메뉴가 마음에 들은 거니?! 정말 입에 들어가는 거 반 나오는 거 반인 데도 계속 넣으셨어.. 

그리고는 여섯 시 넘은 순간부터 눈을 부비부비를 시전 하셔서 아빠의 생각보다는 일찍 눕히고 나오게 되었는데.. 피곤했는지 금방 잠드셨다.. 우리 아들! 내일은 7시까지 부탁해!!! 

크느라 수고가 많아!!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5분 + 밤잠 11시간 46분 = 총 14시간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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