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1/14-16/2021

sofi 2022. 1. 1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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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우리 아들!! 오늘은 어제보다는 늦게 이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셔서 칭얼칭얼 하다가 엄마~하고 불러서 6시 반에 데리러 갔다! 엄마 아빠 보면 아침부터 방긋! 웃어주는 아들.. 그런데 요즘 눕히는 모션이 싫은지 아니면 기저귀 갈이 하는 게 싫은지, 기저귀 갈려고 눕히면 엄청 칭얼칭얼 해서 엄마의 진을 쏙! 뺍니다.

아침부터 바쁘게 집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아들.. 저 바구니를 너무 만지고 싶어서 매일매일 저 앞에서 일어서는 연습을 하는 아들.. 아직은 서지 못했지만 (아마 손이 안 감겨서 지지가 덜 되는 듯) 매일매일 조금 더 서는 거에 가까워진다!

요즘 잘 씹어먹는 거 같아서 바나나를 크게 잘라서 통째로 줬더니..

이렇게 입안 가득 넣으시려고 해서 결국 뺏어서 잘라줌.. 요즘 입안 가득 넣는 게 좋은지 뭐든 와구와구 드셔서.. 조금씩 배급이 필요해.. 우리 뚱돼지 뚠뚠이!! 그런데 먹는 게 너무 귀여워서 자꾸 주고 싶다! 그래도 엄마는 걱정이 많으니까 정량만 주도록 노력할게!

그리고 오늘 아침 낮잠 무난히 자다가 갑자기 울어서 놀랐는데.. 이제는 알아서 다시 잠들어서 한 시간 20분 채우시고 기상!! 요즘 낮잠 너무 잘 주무시는 거 아니야?! 덕분에 엄마는 이터널스를 보기 시작할 수 있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선글라스 씌워서 산책!! 날씨도 좋고 날도 춥지 않았어서 나중에는 엄마 땀이 났다! 이렇게 보니 나의 리틀 파일럿 같아!! 잠자리인가?!

이가 간지러운지 엄마 앍앍 하는 게 너무 좋은 아들! 이렇게 해맑게 기어 와서 앙! 하면 너무 귀여워서 뭐든 내어주고 싶은데.. 이제 이가 꽤 나와서 아프기 시작했다.. 아직은 하나인데.. 위아래 다 나오면 엄마 손가락 끊어지겠어! 그래도 너무 귀여울 거 같기는 하다!! 토끼 이빨 태오라니!! ㅎㅎㅎㅎ

오늘 까까도 열심히 양속에 하나씩 쥐고 냐곰냐곰 열심히 드셨습니다! 까까 앞에서는 엄마도 없다! 난 내 갈길을 가겠다! 표정인 거 같다!

그리고 또다시 낮잠 타임! 오늘 좀 일어났으니 네시까지 자주면 재우려고 마음먹었는데...라고 쓰고 엄마는 영화를 마저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선방해주셔서 한 시간 반쯤 자고 일어나셨지만.. 이놈의 영화 왜 이렇게 길어~ 태오가 이렇게 잘 자줬는데 다 못 봄!

오늘의 태오 주도 이유식! 오늘 아빠는 조금 늦어서 엄마랑 둘이 먹는데 그래도 즐겁게 먹어요!! 와구와구 먹어서 고구마는 조금씩만 올려주기! 매번 난장판 만들기는 하지만 항상 거의 다 혼자 집어 드셔서 참 대단한 아들이네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밥을 먹었으니 또 움직여야지요! 아빠랑 또 열심히 걷기 연습도 하고, 매달리기 연습도 해요!

그리고는 꿈나라로~ 그런데 엄마가 태오 잘 자고 있는 거 확인하고 설거지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오열하시는 게 아닌가.. 십분 정도 지켜보는데도 계속 울다가.. 완전 잠이 깬 듯이 울어서 들어가서 안아줬는데.. 엄청 서럽게 흐느껴서 꼭! 안아주는데.. 진정하시더니 갑자기 깨서 두리번두리번해서 내려놨더니 좀 있다가 다시 또 울어.. 등을 토닥토닥해줬는데 더 울어서... 내가 더 방해가 되는 거 같아서 나와서 샤워라도 하고 있을까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결국 꼭 안아줬는데.. 이번에는 잠들었다ㅠㅠ
그런데 내 머리카락을 꼭 쥐고 주무셔서 꽤 오래 안고 있다가 내려주고 왔다.. 너무 안쓰러운 아들.. 밤에는 깨지 않고 잘 자주 길!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4분 + 밤잠 11시간 32분 = 총 14시간 26분 (오늘 잠은 운 시간 빼면 이거보다 좀 짧을지도..)


어제저녁에도 울더니, 오늘 4시쯤 깨셔서 또 울어서 가서 아빠가 안아주셨다.. 꽤 기다려 줬는데 점점 울음이 더 커지고, 점점 깨시는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재워 주기로..

결국 이걸 다하 보니 다섯 시? 다섯 시 반쯤 잠들어서 다시 깨보니 7시 20분이 거의 다 됐다... 새벽에 안 자고 칭얼칭얼 하느라 피곤했는지 계속 주무셔서 깨웠다! 그러니까 새벽에 잘 자주지 아들.. 아빠는 태오 재우느라 더 못 잤는지 피곤하셔서 좀 더 자라고 하고! 엄마랑 태오는 첫수하러.. 그래도 아빠 태오가 보고 싶어서 얼마 못 자고 일어 나심!

엄마가 장 보러 가려고 준비하는 와중 아빠는 태오랑 블록 쌓기 하다가.. 태오가 넘어트리면서 블록에 콩~ 하고 맞아서 뿌엥~ 하고 오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아이를 아빠랑 둘이 두면 이런 건가.. 이 와중에 아빠는 해맑게~ '아부지랑 있으면 아푸지~!' 이렇고 있다.. 라임이 좋다나 뭐라나..

그리고 아빠랑 낮잠 자러 가서~ 힘들었는지 금방 잠들어서 곤히 주무시는 아들.. 평소 같았으면 11시 반에는 깨웠을 테지만 오늘은 이모네 놀러 가기로 했어서 최대한 재우는 걸로!! 혹시 12시까지 자려나? 했는데 11시 45분 언저리에서 깬 아들!! 부랴부랴 수유하고 준비하고 점심 싸들고 이모네로~

그 사이 훌쩍 큰 형아들이랑, 더 큰 태오랑 뒹굴뒹굴~ 태오가 제일 좋아하는 큰 형아랑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컷!! 태오 이제는 좀 움직일 수 있다고, 형아들이 노는 거 같이 하고 싶어서 알짱알짱~ 착한 형아들은 말도 못 하고 가만히 태오 기다려주기..

그리고 태오는 아빠랑 형아 침대에서 낮잠! 태오 침대가 아니라서 오래 못 잘 줄 알았는데 옆에서 아빠도 같이 기절해서 인가 거의 한 시간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집으로 왔어요!

그리고 피곤했던 아들은 깬 지 세 시간 만에 주무시겠다고 하셔서 재워 드렸다.. 오늘 밤은 제발 잘 자 주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4분 + 밤잠 12시간 = 총 14시간 34분 (오늘도 밤잠 시간은 뭐...)


어제 하루는 그렇다 쳐도.. 오늘 새벽 한 시 반쯤 깨서 울고 계신 아드님을 들었을 때..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 30분은 기다려 주다가... 남편이 가서 안아 줬는데.. 너무 오래 안아준 거 같아서 내려놓고 오라고 했는데.. 내려두니 금방 깨셔서 또 울고.. 내가 가서 안아주고 자기 전에 내려놓고 왔는데 또 울어서 남편이랑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결국 남편이 세시쯤 들어가서 재워주기 시작해서 결국 남편과 나는 4시에 다시 잠듬.. 

그래서 화들짝 깨보니.. 7시 반이고, 태오는 혼자 침대에서 뒹굴뒹굴~ 남편은 피곤한 거 같아서 고이 방문 닫아주고, 아드님 아침 수발을 들어 드림.. 자기도 잘 못 자서 피곤한지 칭얼칭얼~ 하면서 나랑 놀다가 아빠가 일어나서 엄마가 자러 가고 아빠랑 아침 이유식 드시고 짜증이 늘어서 평소보다 일찍 재우러 감..

피곤했어 피곤했어~ 침대에서 한 10분 뒹굴뒹굴하시더니 기절~ 그래서 딱 한 시간만 재우고 깨웠다.. 오늘 하루를 늦게 시작해서 낮잠을 조금 줄여야 밤에 너무 늦게 자지 않을 거 같아서..

그리고 오늘 할미 할비 이모랑 점심을 같이 먹고! 재롱도 많이 피우고! 또 피곤해진 아들은

깬 지 세 시간 만에 자러 들어가서 엄마가 네시에 깨웠어요.. 그러니까 밤에 못 자면 피곤한 거야.. 아들.. 새벽에 엄마 아빠 찾지 말고 다시 자렴 앞으로는..

그리고는 저녁 이유식 먹기 전에 도넛 먹방! 엄마 뭐해?! 이런 표정에 야무진 입이 포인트!! 

오늘의 메뉴는 고구마 완두콩 스틱이랑 두부 야채 새우볼, 찐 양파랑 당근! 고구마는 한 번에 와구와구 쑤셔 넣으셔서 저렇게 조금씩 놔줬는데.. 저 두 개도 한 번에 넣으시려다 실패..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다섯 개 올려줌.. 

그런데 새우는 생각보다 별로 인지 두 개 남기심.. 야채랑 고구마는 순삭 하셨으면서. 

요즘 플레이 펜에 넣어두면 일어서서 나오겠다고 난리.. 잡고 서는 거에 익숙해지면서, 탈출을 도보하는 아들이다.. 이렇게 엄마의 휴식시간은 더 짧아지는 건가..

자기도 남자라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 아빠는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아주 찰나의 순간을 아주 잘 포착한다. 

이제는 혼자서도 분유 잘 먹는 아들~ 아빠가 너무 잘 생겼다고 한컷 찍어줬다. 내 새끼인데 뭔들~ 

그리고는 배 빵빵하게 꿈나라로... 오늘은 제발 푹 자줘!!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7시 40분쯤 잠꼬대로 칭얼칭얼 하심.. 금방 다시 잠드셨지만.. 뭔가 심상치 않다.. 

자꾸 이렇게 나오면 엄마 힘들어 ㅠㅠ

다시 수면 재교육 들어가야 하나..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9분 + 밤잠 12시간 29분 = 총 14시간 58분 (무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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