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 교육 24 일차 - 하루에 세번이나 깨우러가다니!

sofi 2021. 9.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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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1:05분에 잠꼬대 칭얼을 하시더니 다시 잔다... 이제 남편은 깨지도 않으심.. 이래서 잠귀가 어두운 엄마들이 수면 교육을 잘한다고 하나보다.
조금 물러서서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과 참을성을 가져야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지나 보다..

아무튼 잠드 신지 12시간이 지나도 안 일어 나시길래 6시 45분에 깨우러 감!!

아침에 내가 먼저 일어나서 깨우러 갈 땐 그렇게 신날수가 없다!! ㅎㅎㅎ

아침부터 열심히 바나나 씹어 드시고!!

시간 맞춰서 데려다 두니 기절!! 한 사십 분쯤에 깰 줄 알고 대기 타고 있었는데 조용해서 계속 보고 있었더니 셀프로 낮잠 연장 성공하셔서 계속 주무심..

그래서 한 시간 반 지나서 깨우러 감!! 이렇게 두 번이나 연속으로 깨우러 가다니!! 참 이런 일도 다 있네…

오늘도 산책!!

맨날 멍 때리도 두리번두리번하는데.. 매번 같은 곳을 돌아서 지겨운 건지 아님 볼게 많아서 저런 표정이 나온 거인지 잘 모르겠다..

무슨 생각 하는지 알면 참 좋겠다!!

점심 낮잠.. 유난히 힘들어하는 낮잠..

오늘은 크게 울진 않고 십분?! 정도 칭얼칭얼 거리다 잠드셨는데…

25분 뒤에 진짜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깨셨다 ㅠㅠ

쉽게 달래 지지도 않음 ㅠㅠ

배고픈가 싶어서 수유하는데 짜증을 짜증을… 그래서 유축해 놓은 거 줬는데 순삭 하시고.. 입맛을 더 다시셔서 분유도 좀 더 줬는데 다 드심…

누구 닮아서 뱃구레가 이렇게 큰가 우리 태오는..??!!

할머니가 오셔서 할머니랑 놀다가 잘 시간 돼서 눕혔다!

할머니 계실 때 울면 기겁하실 거 같아서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칭얼칭얼 하다 우엥 우엥 하시기 시작…

그런데 내가 아주 천천히 아기띠 매는 동안 할머니한테 카메라 보여주면서 곧 잘 꺼 같은데 기다려 볼까?! 했는데 보고 있던 3분 만에 잠듬..

할머니한테 자랑하려고 그랬나 봐 우리 태오!

그리고는 네시가 넘어서 안 깨시길래, 오늘 세 번째로 깨우러 감..

이게 머선 129!!!!

깨워서 간식같이 수유해주고, 모빌 보시는 중!

엄청 심각하게 보다가 웃다가.. 귀여운 태오😍

오늘 밤잠은 많이 졸리셨는지, 문 닫고 나온 지 오분만에 잠드심..

목욕하다가 얼굴에 물 맞아서 극대노 하셔서 달래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졸렸는데 물벼락 맞아서 화가 나셨던 듯..

내가 자기 전에 태오 보고 있는데.. 칭얼 대는 소리가 들려서 카메라 보니.. 이런 이상한 자세가 되셔서 칭얼 대신 거임.. 아는 언니 왈! 천지창조라고!! ㅋㅋ 

그래도 놔두니 알아서 잘 주무심.. 참 요상한 녀석일세…

그래도 엄마는 네가 참 기특하구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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