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0/29~31/2021 - 주말 나들이 + 할로윈 + 낮잠 변환기

sofi 2021. 11.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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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5시 53분 기상.. 며칠째 6시를 못 넘기고 계신 태오 씨.. 엄마도 좀 자게 적어도 6시는 넘겨줘라 태오야~ 

우리가 텀을 너무 급하게 늘렸나 싶어서 오늘은 좀 줄여보고자 평소보다 15분 일찍 눕혔더니 아침 낮잠 45분 컷.. 너무 일찍 눕혔나?!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잘 잠들었잖아?! 엄마 요즘 너무 헷갈린다.. 

오늘은 이모가 놀러 와서, 태오 이유식 하는 거 도와줬어요!! 시금치도 냠냠!! 너무 잘 먹는 태오한테 완전 반한 이모!! 주는 족족 다 받아먹어요! 이러다 뚱돼지 되겠어!!

이모랑 신나게 놀기도 하고요!! 오늘 이모가 태오 컨디션 좋은 타이밍을 딱 맞춰서 너무 행복하게 태오랑 놀았어요!! 태오도 이모가 와서 그런지 완전 천사 모드!! 

낮잠 2는 엄마가 한시 반에 깨움!! 한 40분쯤 자고 ~뿌에~ㅇ 하길래 엄마랑 이모는 긴장 탔는데 다시 주무시고, 안 일어나신다고 하셔서.. 엄마가 깨우러 갔어요! 이미 1시간 40분이나 잤는데 아직 1시 반이니까... 하아.. 진짜 낮잠 변환기인 거 같은데.. 너무 애매한 나날들의 연속..

이모가 간 뒤에는 엄마랑 놀기!! 요즘 최애 템 꽃 치발기! 양쪽으로 다 물고 놀 수 있어서인지 참 좋아라 한다!! 

마지막 낮잠은 내가 침대에서 책을 읽어 줄 때 오열해서 후다닥 눕히고 나왔는데, 칭얼칭얼을 시전 하다가 눈감고 낑낑하다가 잠들었다. 내가 나와서 잠드는데 10분 걸렸고, 30분이 거이 다 돼갈 때쯤 깨움.. 오늘은 7시 반쯤 자려나?! 싶었는데..

칭얼칭얼을 시전 하셔서, 수유하고 목욕하기로!! 앉아 있는 폼이 완전 사장님이 따로 없다! 특히 투 턱 생기는 거 정말 엄근진!! 이날 태오 엄청 울면서 응아를 했는데, 처음으로 된똥이 나왔다!! 월요일 이후에 소식이 없어서, 엄마 아빠 둘 다 전전 긍긍하고 있었는데, 막수 먹다가 얼굴에 힘이 빡 들어가더니 뿌엥~ 하고 엉엉 울어서.. 우리가 혹시?! 했는데 역시! 진짜 응아 하느라 수고가 많았어 태오!! 응아 했으니 뽀득뽀득 닦자!! 

그리고는 6시 50분쯤 눕히고 나왔는데 가만히 누워서 꿈뻑꿈벅을 한 십분 하다가 잠드심!! 쾌변 했으니 잘 자렴!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4분 + 밤잠 10시간 54분 = 총 13시간 47분


토요일!!! 6시 9분 기상!! 오얼 다시 6 시대로 돌아온 것인가!! 아빠는 태오 깨면 신나요 씐나!! 오늘은 아자랑 노는 날이라고! 세상 행복할 수가 없다!! 엄마는 덕분에 여유롭게 아침 섭취 가능!! 

그런데 낮잠을 38분 자고 일어나심... 오늘 외출 계획 있는데..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올 테야!! 너 이러기 있어! 

아침 이유식은 오트밀 시리얼과 시금치였는데~ 아빠가 줘도 넙죽넙죽 아주 잘 드신다!! 숟가락 쫩쫩하는게 너무 좋아서 이유식을 잘 먹나?! 싶을 정도로 숟가락에 뭘 떠서 주면 입으로 가져가기 바빠요 바빠~ 

오늘 나들이로 Rocky Point 가서 산책!! 처음으로 호수?? 강?? 을 보고 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태오도 기분이 좋고 사진도 이쁘게 나왔어요!! 태오가 피곤해서 짜증을 시전 해서 부랴 부랴 떠나서, 엄마 아빠 점심은 드라이브 쓰루.. 

태오는 오다가 차에서 잠들어서 엄마 아빠가 드라이브 쓰루 한 햄버거를 먹으려고 한순간 오열하면서 기상!! 부랴부랴 집으로 가서 수유해줬어요! 태오는 배고픈 건 싫어요!

내일 할로윈이라 마리 선물 받은 선원 코스튬 입혀봤는데.. 너무 귀여워!! 그런데.. 작아.. 우리 태오 뚠뚠이야! 이거 6개월 사이즈라 엄마가 기다리고 기다렸단 말이야!! 그 대신 너무너무 귀여워서 사진 찰칵! 찰칵!! 잔뜩 남기고, 이 옷과는 작별인사를~ 

오늘 낮잠 두 개 다 토끼잠을 주무신 관계로 낮잠 3이 좀 이르게 들어가서.. 거이 기절하다시피 주무심.. 그래서 4시 반에 깨웠다.. 

아빠랑 있으면 태오는 수난시대... 엄청 다이나믹하게 놀아주지만 그만큼 괴롭힘 당하기도 한다는 점!! 아빠랑 아이를 단둘이 두면 안 되는 건가 그래서?! 

아빠랑 놀면 힘든지, 일찍 졸리다 하셔서 약간 일찍 눕혀드림.. 너무 이른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거이 바로 잠들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1분 + 밤잠 11시간 20분 = 총 13시간 41분 


4시쯤 잠꼬대 5시 15분에 눈뜨고 뒹굴 하다가 다시 잠드심 그리고는 6시 19분 기상! 

이날은 엄마가 새벽에 잠을 너무 설쳐서 아빠랑 놀았어요!! 아빠랑 놀면 금방 피곤해져서 8시 좀 넘어서 자고 일어났어요!  

낮잠 1은 1시간 18분 주무시고 일어나심

낮잠 2는 평소처럼 세 시간 간격에 눕혔는데, 뒤척뒤척하다가 칭얼칭얼 하다가 침대 위까지 올라가서 머리 내릴 자리가 없어서 다시 자리 잡아줌, 더 칭얼칭얼 하셔서.. 눕힌 지 30분 만에 들어가서 아빠가 안아줘서 재움 그리고 눕히고 나옴.. 그 뒤 한 시간 14분 주무심.. 그렇게 잤는데 낮잠이 2시 40분에 끝나버려서.. 아.. 이건 왠지 오늘 6시 전에 재워야겠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5시부터 기분이 몹시 나쁘심.. 

결국 5시 반 조금 넘긴 시간에 눕히고, 나온 지 5분도 안돼서 잠듬.. 내일 과연 언제 깰 것인가.. 남편과 나는 걱정하면서 그래도 이른 육퇴를 기념하고 있는데.. 6시 20분부터 15분 넘게 오열을 하심.. 깼으면 안아주려고 대기 타고 있는데 눈은 감고 계심..  너무 피곤했나 봄.. 하아..

정말 낮잠 변환기가 온 거 같긴 하다.. 이제 좀 편해지나 했는데.. 이렇게 바로 변속 구를 날려주는 우리 아드님.. 이것도 어떻게 잘해봅시다!!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2분 + 밤잠 12시간 40분 = 총 15시간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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