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10/30-11/05/2022

sofi 2022. 11.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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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오 아픈지 4일째.. 엄마 아빠는 둘 다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우리 태오도 식음전폐에.. 제대로 못 자기를 며칠째.. 열도 내리락 말락~ 무한반복!!! 

얻어온 약도 다 떨어져 가고.. 아들은 살아나는가 싶은데.. 또다시 열이 오르는 거 같기도 하고.. 

보다 못한 아빠는 태오가 좋아하는 소면을 사골국에 말아서 줬다지.. 그러니 좀 드셔 주신.. 진짜 4일 동안 제일 잘 먹은 거 같다.. 아들 잘 먹고 우리 빨리 힘내서 다시 건강해지자!


굿모닝? 아들?? 새벽 내내 안 자고 아빠를 괴롭게 만들고.. 엄마도 몸이 안 좋아서 병가를 내고.. 일단 태오를 병원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며칠 만에 나가는 거여서 인지.. 기분이 좋아 보이신 아들.. 열이 떨어졌나?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서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 만나니까 갑자기 없었던 발진이 온몸에 잔뜩! 올라온 거 아닌가.. 

아침에 옷 갈아입을 때만 해도 없었는데.. 이로서 태오 돌발진 확정! 영어로는 Roseola라고 하는데 며칠 동안 감기 증상과 동시에 고열에 시달리다가.. 열이 내리고, 발진이 올라와서 돌발진인데.. 보통 2살 전에 한 번쯤은 격고 지나간다고 한다.. 

외출하고 좀 힘들었는지.. 아빠 품에 안겨서 잠든 아들.. 이마저도 얼마 자진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쉬어야지.. 

그리고 약간 살아난?? 태오를 위해 아빠가 할머니 댁이라도 외출을 시켜주자고 해서.. 엄마가 집에서 좀 쉴 동안 태오는 이모랑 할머니랑 놀았어요!! 

오랜만에 집이 아닌 곳에서 놀아서, 몹시 신이 난 아들.. 발진은 전혀 간지럽지 않은지 별로 신경 안 쓰던데.. 

밥은 거부하면서, 계속 까까만 달라던 아들.. 너 이제 거의 다 나았으니 슬슬 얄짤없어!! 그래도 이렇게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 

이렇게 또 한 단계 성장하는 엄마 아빠와 태오가 되겠습니다.. 


굿모닝.. 그래도 어제 보다는 잘 주무셔준 아들.. 엄마 아빠 오랜만에 푹 잤네..?! 그런데 어제 일직 잠들어서 그런지.. 일찍 깸... 하아.. 그래도 새벽에 정기적으로 안깨준 게 어디야..

며칠째 친구를 못 만나서, 자꾸 시아를 보여 달라기에, 사진을 크게 뽑아서 줬는데.. 실수로 찢어버렸어.. 친구한테 그러면 어떻게 해!! 

아직은 100퍼센트 회복은 안됐는지.. 아직도 꼬장꼬장.. 그래도 오늘은 낮잠 3시간 주무셔줌.. 아빠를 위해서 정말 다행이네! 

그리고 엄마가 퇴근해서 와서, 같이 노는데.. 너무 밖에 나가고 싶었던 태오는 갑자기 자기 자전거에 혼자서 저렇게 타고 엄마를 불렀다.. 너무 귀여운데.. 힘들다고 낑낑 난리 ㅋㅋㅋㅋ 

그래도 사진은 찍고 꺼내 줘야지.. ㅎㅎㅎ 이제 거의 다 나은 태오! 내일부터는 다시 신나게 아빠랑 놀러 다니자!!


굿모닝 태오!! 오늘은 아빠가 답답해서 나가야 한다고, 태오를 데리고 놀이터 있는 맥도널드로! 

여기저기 신나게 이것저것 만져보고, 팬케이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태오의 사랑 놀이터로~!!

아프더니 훌쩍 큰 거 같은 아들.. 얼굴이 약간 더 갸름해져서 그런 건가..??

아빠가 메롱메롱~ 하는 걸 보았다고 자기도 날름날름 하는 아들~ 이제 거의 다 낳았어!! 그래서 조금 더 행복한 태오로 돌아왔다!!

아빠가 태오가 심심할까 봐, 저번에 농장 가서 가져온 호박으로, 호박 파기 놀이를 준비했는데.. 

처음엔 신나게 뚜껑을 따더니.. 안에 가득 들어있는 호박씨를 보더니...

무섭다고 테이블 뒤로 도망 가버리신 아들.. ㅋㅋㅋ 은근 쫄보 태오! 이런 것도 너무 귀여워!! 

며칠 못 먹었다고 볼이 살짝~ 들어간 거 같이도 하고.. 이거 완전 기분 탓이겠지..??


굿모닝 아들!! 이제 목요일! 엄마 조금만 더 힘낼게!! 이제는 밤에도 안 깨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도 않은.. 엄마 아빠게 다시 잠을 돌려준 아들.. 

자기 하이체어 대신, 엄마 옆 앉아서 놀아야겠다는 아들.. 그 하이체어가 얼만데.. 참... 그래도 다시 잘 먹어주니 다행! 

아들이 컨디션이 돌아와서, 아주 기분이 좋은 아빠!

그동안 못 잤던 잠들 자서인지.. 아빠가 깨워도 겨우겨우 일어난 아들! 가끔 이렇게 자는 모습 보면 천사야! 

드디어 다 나아서, 친구들을 보러 올 수 있게 된 아들!! 리우네서 아주 신이 나요!! 

셋이 원하는 장난감이 다 달라서, 이렇게 따로 놀지만.. 

가끔 서로에게 아주 관심 많음.. 

셋이 간식도 나눠 먹는 사이.. 

엄마 아빠가 만지면 짜증 내지만, 시아에게는 관대한 태오.. 

태오도 크앙!! 먹을 거예요!! 

그리고는 즐거운 소꿉놀이 타임~ 따로 또 같이 노는 아이들..

두유 하나 집에 들고, 병풍으로 공부하는 태오! 

이모가 준 두유도 냠냠 맛있게 먹고! 집으로 와요!

엄마가 듣은 소포 박스는, 태오에게 아주 좋은 놀이터입니다!! 우리 아들은 전생에 고양이가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시아랑 스트롱 스타트에 갔어요! 처음 가는 날인데 시아랑 같이 가는 걸로!! 원래 집 옆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들 소풍을 가서.. 다른 곳에 있는 프로그램에 갔어요! 

처음 갈 때는 출생증명서 챙겨가야 하지만, 무료로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태오가 좋아하는 포클레인을 여러 가지 촉감 위에서 굴릴 수 있어요! 

시아랑 같이 버블놀이도 하다가...

다시 포클레인으로.. 우리 아들의 넘치는 트랙터 사랑! 포클레인 하나에 완전 집중 모드.. 

포클레인 앞에서는 아빠도 아웃 오브 안중.. 

그런데.. 태오가 좋아하는 자동차랑 기차도 발견!!! 우리 태오 신났겠네!! 

미술시간.. 은 거이 3초.. 

하지만 자동차가 관련되어 있다면.. 조금 더 책상 앞에 앉아줄 의향이 있지! 

집중하는 입술이 아빠랑 똑같은 거 같은데.. 

클래스룸에 있는 모든 자동차 장난감을 섭렵하고 나서는.. 

실내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아니면 이렇게 실내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고는 이렇게 간식 시간 까지!!! 무료 프로그램치 고는 아주 알찬!! 조금 더 일찍부터 다닐걸 그랬다는 아빠의 후회 아닌 후회~ 

태오 오늘 아주 즐겁게 프로그램을 마치고는.. 

오후에는 태오보다 세배는 큰 멍멍이와~ 

아기 고양이랑 신나게 놀아주는 태오.. 어떻게 아는지 고양이 장난감을 흔들어주면서 놀아줬다고 한다... 

할아버지~ 저 내려가서 고양이랑 놀아야 하는데.. 이런 표정인데 아들..? 

고양이야 나랑 놀자~~!!!! 

그리고 저녁으로는 엄마가 가져온 쌀국수.. 국물만 거의 흡입한 아들.. 너도 이렇게 쌀국수에 눈을 뜨는구나.. 사발째 들이키는 모습이.. 왠지 너에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구나.. ㅋㅋㅋㅋ


굿모닝 아들!! 오늘 아침부터 할머니네 놀러 가요!! 아침을 사들고,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러!! 어젯밤부터 정전이었는데.. 아침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피신 갔어요.. 

태오는 덕분에 치즈 스콘 득템! 요즘은 잘라주면 엄청 싫어하고.. 저렇게 통으로 달라고 한다.. 

마일즈 간식이 너무 궁금한 태오.. 

오후에는 리우가 한국 가기 전에 삼총사 집합!! 

아빠가 자기 두고, 지하실로 갔다고 오열하는 태오.. 시아는 태오가 우니까 덩달아 울먹울먹 ㅎㅎㅎ 리우는 어리둥절.. 

시아랑 블록 놀이도 하고.. 

셋이서 옹기종기 쓰레기차 놀이도 하고.. 

우리 배빵빵 두 아기들.. 왜 어리둥절 인가..??

그리고는 신나는 저녁 시간.. 계속 간식을 먹었던 남자 둘은 데면 데면 했지만.. 시아는 남아서.. 끝까지 먹었더라지요 ㅎㅎ 셋이 옹기종기 먹는 게 너무 귀여웠던 저녁시간!! 

다음에 언제가 돼야 이렇게 모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약하면서.. 

리우 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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