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1/21-23/2022

sofi 2022. 1.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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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은 새벽에 잠깐 울었지만 몇 분 뒤에 혼자서 다시 잠들었어요! 어이쿠 기특해! 그리고 오늘은 7시는 못 채웠지만 기상! 엄마가 그래도 일찍 일어나 있어서 데리러 갈 수 있었어요!!
잘했으니 아침부터 뽀뽀세례를 퍼부어 주시고~ 예쁘게 옷도 갈아 입고! 리프레쉬~ 하게 아침을 시작!!

배터리 갈아서 노래 끊김을 해결한 빗보는 너무 좋아요.. 완전 팝콘 먹으면서 티비 보는 우리의 자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나~

우리 태오 꿍디 자랑하면서 낮잠 기절하셔서~ 엄마가 깨울 때까지 그냥 푹~ 자고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어요~

이제는 혼자서 앉고 눕고 아주 자유자재로운 아들~ 바지를 입히기 시작하니 빵빵한 배가 더 빵빵해 보인다! 포동포동함이 매력인 태오!

그리고 까까 먹으면서 물도 벌컥벌컥 마시는 아들.. 가끔 물을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닌가 싶은데.. 또 소리에 비해서 줄어드는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 그래서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니야 하고 보면 진짜 쪼끔 없어진 경우도 종종 있어서 엄마가 미안!

그리고 두 번째 낮잠.. 피곤했는지 아니면 자기 싫었는지, 책 읽어줄 때부터 칭얼칭얼 하심.. 그래서 머리를 쓰담쓰담 해 주면서 진정을 시켜주고 나왔는데.. 내가 나가자마자 칭얼칭얼 하다가 혼자 침대에서 앉기를 시전! 그리고는 카메라를 발견해서 신났는지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시다가 실패.. 하고 포기하고 다시 칭얼칭얼 하다가 잠들었다..

그리고 엄마는 꼭 카메라를 더 높은 곳으로 옮겨야지 하고 다짐을 했다.

태오 요즘 이렇게 엉거주춤 자세로 테이블에 매달려 있는걸 종종 발견하고 있다!! 그런데 저기서 앉을 줄은 아직 모르는 게 함정.. 저러다가 힘들면 팔 하나 벌리고 나를 쳐다본다.. 그래도 저 자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코어와 다리의 힘이 대단해진 아들!! 힘 하나는 참 좋은 아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엄마 아빠가 야심 차게 준비한 메뉴! 시금치 완두콩 파스타와 연어 스테이크! 연어는 사진 찍고 바로 부셔서 줌!

처음 보는 파스타에 손을 몇 번 넣어서 뒤적뒤적 해 보시더니!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전!

그리고 그 결과! 초토화된 식판.. 오늘은 좀 많이 줬는지 남기셨지만 엄청 열심히 드신 아들! 그 결과 태오는 파스타 세수를 하신 거 같은 몰골이 되시고, 식판이랑 옷도 완전 난리.. 다행히 오늘 빨래하는 날이다!

다 씻고 아빠 부츠도 한번 신어봐야 하는 아들 (이라고 쓰고 아빠가 신겨봐야 한다고 읽었다)

그리고 태오는 꿈나라로~ 이때 엄마가 카메라 바꾸는 걸 까먹은걸 깨우쳤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 그래도 이번에 잘 때는 떼려고 하지 않으셔서 다행.. 내일은 엄마가 까먹지 않을게..!!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벌러덩 태오! 카메라 앵글이랑 광각 때문인지 엄청 길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70센티를 넘기는 쪼꼬미 아닌 쪼꼬미 태오! 잘 자고 내일 만나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9분 + 밤잠 11시간 21분 = 총 14시간 10분


새벽에 태오는 2시 5분 전에 깨서 칭얼칭얼 하다 다시 자는 거 같아서 나도 마음 놓고 다시 자려고 누워 있는데 몇 분 뒤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처음에는 졸린 듯 평소 잠꼬대하는 거 같이 울어서 좀 기다리면 다시 자겠지 하고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누워서 눈도 깜고 입만 우엥 거리다가 생각보다 잠이 안 왔는지 더 크게 우아~앙~을 시전.. 고개 들고 두리번 하기에 혹시 분리 불안의 시작인가..? 하고 들어가서 그럼 살짝 불을 켜고 엄마가 온다는 걸 보여주지만 안아주지는 말아야지를 다짐하고 감!!

그런데 왔다가 가니 더 크게 울음.. 아마 엄마가 왔는데 왜 안 안아주지 생각한 거 같음.. 수면교육 전에 태오는 안아줘야지만 자서 요즘 계속 밤에 깰 때 안아줘서 이것을 기대하고 우나 싶어서 이제는 달래 주더라도 안 안아줘야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또 잘 꺼 같더니.. 다시 울음.. 한 번 더 가서 토닥 해 주고 나옴.. 남편은 그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나도 안아주고 싶지만.. 그래서 매일 더 깰 거 같아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고.. 남편이 그럴 거면 태오 그만 지켜보고 그냥 자!라고 하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고!! 그리고 보고 있어야 혹시 아이가 다른 이유 때문에 우는지 그냥 잠투정인지 알 꺼 아니야!!

그래도 엄마 아빠의 갈등이 시작이 될락 말락 할 때쯤 잠들어준 아들 덕분에 다시 취침.. 그래도 한 시간이 지났어..

그래서인지 엄마 아빠 늦잠 잤어!! 화들짝 깨보니 7시 36분! 태오가 깨어있는지 확인도 안 하고 일단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깨서 엄마 아빠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태오 아침.. 엄마가 야심 차게 오트밀 팬케이크를 준비했는데.. 뭔가 실패한 거 같다.. 그런데 이렇게 실패한 것도 아주 잘 드시는 아드님.. 이거 엄청 쉽다고 하는데.. 엄마가 똥 손인가..?! 그래도 바나나가 들어가서 달달해서인지 아주 쪽쪽 잘 드셔 주심! (약간 양이 모자랄 건 같긴 했다..)

그리고는 아침 낮잠! 피곤해서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꽤 뒤척뒤척하시다가 잠들었다.. 오늘 기상이 늦었으므로 한 시간 뒤에 엄마 아빠가 깨움!

그리고는 두 번째 낮잠! 엄마가 카메라 바꿔단다고 하는 걸 잊었는데.. 집념의 태오가! 결국 가드 잡고 카메라를 습격하심!! 엄청 귀엽고 신나는 얼굴로 카메라를 덮쳐서 결국 제지하려고 들어감!!

갔는데 너무 해맑게 가드 잡고 있는 아이한테서 카메라를 뺐으니 이미 1차 기분 상함.. 그리고 엄마가 다시 자라고 눕혀두고 가니 2차 기분 상해서 우앙~ 을 시전 하심.. 그런데 좀 칭얼칭얼 하다가 그냥 피곤하니 자야지~ 하고 툭 쓰러지신 거 같은데..

엄마가 급하게 카메라 뺏고 나오느라 앵글이.. 그래서 태오 깨어나자마자 카메라 떼서 벽에다 달았다.. 이제는 못 잡겠지..

그리고 오늘은 아빠가 피곤해서 엄마랑 둘이 이유식 먹기.. 메뉴는 어제랑 거의 똑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달라요~ 그리고 어제 양이 좀 많던 거 같아서 좀 줄어 줬더니 식판 클리어하셨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플레이 펜에서 좀 놀아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요염한 자세로 엄마를 응시하는 아들.. 엄마가 공 더 사주려고 했는데.. 안 사귈 잘한 거 같다..

그리고 아빠가 또 새로운 가방을 찾아서 매어줬는데! 이것도 귀엽!! 우리 태오 이제 유치원 가도 되겠어요!

그리고 오늘은 낮잠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8시 취침!! 진짜 오랜만에 8시 취침인데 태오 오늘은 울지 말고 잘 자주 길 바라!! 오늘은 엄마 아빠가 피곤해서 열심히 놀아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워해 줘서 고마워!!
카메라를 바꿔 달았더니 태오가 너무 쪼꼬미 같이 보여서, 전보다 보는 맛은 없어졌다.. 이제 토실한 엉덩이도 너무 멀리서 보여.. ㅠㅠ 그래도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8분 + 밤잠 11시간 35분 = 총 14시간 3분 (오늘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가 자는 시간이었다~라고 씀)


굿모닝 아들! 오늘은 안 깨고 잘~ 주무신 아들!! 엄마 아빠가 7시에 일어났을 때 이미 깨서 뒤척뒤척하고 있으셔서 즐겁게 데리러 갔다! 물론 피곤한 아빠는 두고 엄마 혼자서!
엄마가 몹시 반가웠던 아들은 왜 이리 늦게 왔냐고 엄마를 보자마자 칭얼 하다가, 엄마한테 폭 안겼다!

그리고는 엄마가 태오 아침 요구르트를 사러 나간 동안에 아빠랑 즐겁게 놀아서, 엄마가 간 줄도 몰랐어요 아들은! 물론 꼭! 인사는 하고 나오지만 딱히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는 아들은 그냥 멍~ 하게 엄마 가는구나~ 하고 있다.. 좋은 건지 걱정해야 하는 건지..

슬슬 숟가락을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요구르트를 그릇에 담고 숟가락을 줬는데.. 숟가락은 한번 입에 넣었다가 바로 내동댕이.. 결국 손으로 다 퍼 드심.. 대단한 아들..
자주 주다 보면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

그리고는 낮잠 시간~! 열한 시에 깨울까 열한 시 반에 깨울까 고민하던 사이에 11시 20분쯤 자동 기상해주신 아들!

오늘 마일즈 형아가 놀러 할미, 할비, 이모랑 놀러 와서 태오 여기저기 바빴던 아들! 서로의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싶어서 바쁘다 바빠!

그리고는 자러 가서 한 십분 혼자 앉았다 뒤척이다가 겨우 잠든 아들은 엄마가 한 시간 반 뒤 깰 때까지 완전 딥 슬립모드..

그리고 오늘은! 한번 주먹밥을 줘 보기로 했다.. 웬만한 건 다 잘 먹길래.. 왠지 주먹밥도 잘 먹을 거 같아서, 김 주먹밥 도전! 찐 연어도 잘게 부수어서 같이 뭉쳐서 기름을 따로 넣지 않아도 촉촉하게 완성한 아빠표 김 주먹밥!!
처음 봤는데도 한번 먹으니 맛이 괜찮았는지 한 개? 인가 뭉개어서 못 드신 거 빼고 열심히 싹싹 긁어 드셨다.

밥을 아주 맛있게 드시고 신나게 점퍼루 뛰시고 계신 아드님! 요즘 잡고 흔드는 것에 재미가 들리셨는지.. 아주 엄청난 속도로 나비를 흔들흔들.. 나비와 장난감들의 수난시대!!

그리고 오늘 쪼꼬미도 꿈나라로! 오늘도 어제처럼 깨지 말고.. 아니 깨도 혼자서 금방 다시 잠들거라 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54분 + 밤잠 11시간 12분 = 총 14시간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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