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1/26/2022 - 잡고 서기 발달중!

sofi 2022. 1. 3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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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태오는 내가 깨운 건지, 자기가 일어난 건지 모르지만 기상! 요즘 아침에 데리러 가면 선 짜증 후 미소를 선보이시는 아들.. 엄마 왜 이렇게 늦게 데리러 왔어!! 이러는 느낌이 없지 않게 들기도 한다..
그리고 엄청 힘들게 옷을 갈아 입히고 나면..

언제 짜증 냈냐 싶은 듯이 자신의 장난감 코너로 돌진!! 이제는 잡고 서는데 도가 터서 심지어 맨 위칸까지 손이 달랑 말랑하셔서.. 꺼내서 집어던져지는 장난감이 훨씬 많아졌다.. 꺼낸 거 다 가지고 놀지도 않으면서.. 태오한테는 꺼내는 거 자체가 놀이인 듯..

장난감을 마구마구 꺼내다가 거울을 발견한 태오! 친구한테 뽀뽀를 시전.. 네가 봐도 너무 귀엽고 뽀뽀하고 싶게 생겼지?

이날 이러면서 태오랑 놀고 있는데 소방점검이 있어서 자꾸 울리는 파이어 알람.. 때문에 태오가 놀라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무던한 우리 아들은 그냥 멍~때리며 놀고 있어요!! 그래도 낮잠 시간 전에 이렇게 다 해주면 엄마야 감지덕지! 

아침 이유식 준비하는 동안 플레이 펜에 넣었더니 놀라는 공은 거들떠도 안 보고.. 엄청 열심히 잡서는 연습만 하다가.. 칭얼거려서 가보니 이러고 계신다.. 요즘 잡고 서는 거 빼고는 다 재미가 없나..?!

어제 두 번째 낮잠.. 잡고 서다 울었다고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잡고 서있다 못 앉아서 칭얼.. 들어가서 눕혀주니 잠깐의 오열을 시전 하셨으나 다시 잡고 일어서지는 않음.. 안 그래도 피곤할 텐데, 힘을 더 빼는 스타일이야 태오 너는!!

그래도 낮잠을 자고 나면 완충이 되는지 다시 또 신나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들! 이렇게 땡그란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면 찍을 수밖에 없잖아!!

요즘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태오 바를 봤는데.. 바닥에 조금 까져있었다.. 그런데 아프다고 칭얼도 안 대고, 아주 열심히 기고, 서고.. 너 참 대단한 아이구나.. 이렇게 새 발을 막 굴려서 점점 우리처럼 단단해지는 거겠지만 조금은 안쓰럽..

그리고 오늘 태오 여권 도착!! 11월에 신청한 거 이제야 도착!! 조금 더 예쁜 사진으로 할걸.. 하지만 아기 증명사진은 그냥 규격에 맞는 샷 아무거나 찍어서 건진 걸 보내는 게 맞는 거 같다.. 너무 힘들어..

그리고 두 번째 낮잠도 어김없이 잡고 서기를 시전.. 또 들어가서 눕혀주니 오열.. 내일은 꼭 혼자 앉는 법을 가르쳐 줘야겠다.. 아직까지 밤에 잡고 선적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매번 들어갈 때마다 오열하시니.. 안 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오늘의 태오 주도 이유식.. 우리 저녁 메뉴였던 쌀국수도 조금 줘봤는데.. 먹는 거 반.. 던지는 거 반.. 그래도 나머지는 다 열심히 드셔줌..

그리고 저녁에도 어김없이 매달려서 장난감 꺼내기.. 이제 좀 자신 있는지, 잡고 선 상태로 바닥에 잇는 물품을 잡으려고 시도도 한다..

그리고는 내가 안 잡아주니까.. 혼자 내려오려다가 이런 이상한 자세로 다리 힘이 풀린 아들.. 하지만 일단 선 사진 후 구출~! ㅎㅎ 

그리고 몇 주 만에 엄마 혼자 태오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목욕시켜주는 게 맘에 안 들었는지.. 울다가 놀다가 울다가 놀다가 반복.. 

그리고 눕히고 나왔는데 오열 시작.. 엄마 혼자 있을 때 자주 이렇게 울다가 자는 거 같아서 속상.. 그래도 잠들긴 했다만 울지 마 아들..

잠들 때 울어서인지 자다가 울고.. 심지어 자나가 혼자 앉아버려서 앉아서 졸다가 넘어져서 울고.. 내가 잠들기 전까지 너무 조마조마했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7분 + 밤잠 10시간 54분 = 총 13시간 41분 


굿모닝 아들! 오늘은 조금 일찍 기상하셨서 6시 45분부터 아침 시작!! 요즘 엄마를 보면 선 짜증, 후 포옹을 해주시는 아들.. 엄마 왜 이제야 왔어!이라고 하는 거 같다. 

아침부터 자세가 잠 덜 깬 완전 다 큰애 같아서 찰칵! 내복을 입혀 봤는데.. 너무 귀여워!! 그런데 자꾸 볼록한 배가 자꾸 나와.. 자꾸 바제에 상의를 넣어주는데 자꾸 나온다 ㅠㅠ 엄마들이 다 애들 배바지 만들어 놓는 거 왜 그런지 이제야 이해.. 

그리고 오늘 낮잠도 한참을 혼자 앉았다 섰다가 반복하다가 조용히 주무심.. 아침 내내 내가 섰을 때 안 도와주고 혼자 내려오게끔 했더니, 이제 서서 울지 않고 혼자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시다가 잠들었다.. 

낮잠이 너무 늦게 끝나면 밤에 너무 늦게 자서 남편이 좀 힘든 거 같아서 오늘 아침 낮잠은 11시 15분에 깨움! 

힘이 넘치는 태오는 플레이 펜 벽을 잡고 우뚝우뚝!! 자구 얼굴을 들이 미시길래 기회를 포착해서 찰칵찰칵!! 옛날에는 엄마들이 왜 애들 못생긴 사진을 다 찍고 올리나 했는데.. 다 너무 귀엽고 웃겨서 이런 모먼트들이 다 소중해서 이렇게 찍고 올리는 거였어!! ㅎㅎ 아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런데 너무 귀여워!!! 

그리고 낮잠 재우러 들어갔는데, 책 읽는 와중에 침대를 잡고 있어서 책 다 읽어주고 눕혀주었는데 오열.. 을 하심.. 자기 눕기 싫었는데 엄마가 눕혀서 짜증이 났나? 그래도 좀 울더니 다시 조용히 혼자 침대를 오르락내리락 앉았다 일어났다 하다가 잠드신 아들.. 

이 낮잠도 엄마가 깨움.. 하루 종일 낮잠을 깨워서 조금 미안했다.. 자기 전까지 힘을 빼서 피곤한가.. 

요 며칠 혀를 날름날름 하고 있는 게 이가 더 나올 징조 인가..?! 요즘 태오 발은 너무 열 일해서 성 할 날이 없다.. 멍들고, 까지고, 수난시대야!

오늘은 엄마가 새로 장만한 아기 주도 이유식용 턱받이를 입혀줬다.. 

입을 때는 싫어하더니, 음식이 앞에 나오면 행복해요!! 혼자 열심히 먹어요!! 

그리고는 오늘 태오는 피곤했는지 엄마가 책 읽어줄 때 조금 칭얼칭얼 하시더니 엄마 나오자마자 꿈나라로~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2분 + 밤잠 11시간 8분 = 총 13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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