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1/30-31/2022

sofi 2022. 2. 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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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태오!! 오늘은 일요일이에요!! 엄마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는데... 이미 깨서 엄마 기다리고 있던 아들!! 후다닥 데리러 가요!! 잘 자고 일어났는지 기분이 몹시 좋은 아들이지만, 기저귀 가는 거, 옷 갈아입는 거는 싫어서 자꾸 뒹굴뒹굴...

엄마는 태오 안 떨어트리기 위해서 계속 벗어나려는 아이를 잡아다 눕히고 잡아다 눕히고 무한 반복..

진이 다 빠진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랑 태오랑 놀아요! 요즘 자세가 점점 이상해져서 완전 반으로 접히고, 다리도 각도가 이상해지고.. 아프지도 않나? 아직 뽀송뽀송한 새 근육이라 근육통이라는 것이 없나?! ㅎㅎ 아빠가 찍어준 사진인데 너무 잘 나왔어!!

그리고 낮잠 자러 가요~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또 칭얼칭얼 하다 기절.. 엄마가 깨울 때까지 곤히 주무시던 아들.. 깨우기 쪼끔 미안했다~

오늘 이유식은 이모랑 먹었는데, 이모랑 먹는다고 귀엽게 입을 쩍쩍 벌려주던 아들.. 너무 귀여워서 도촬! 엄마랑 먹을 때는 짜증부터 내더니.. 이모 앞에서는 이미지 관리하니?!

그리고 설날 기념! 쌀 튀밥 촉감놀이를 만들어 줬는데.. 아빠가 앞에서 하나 먹여준 뒤로는 진짜 계속 먹기만 한 아들.. 너무 쉴 새 없이 먹기만 해서 엄마는 걱정이었는데 다들 너무 즐거워하고 더 먹이기 바쁨.. 우리 아들의 이 토실함을 보고도 다들 안 뚱뚱하다고 더 먹어도 된다는 게 좀 의아했지만.. 뭐 매일 해주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진짜 촉감 놀이는커녕 계속 먹기만 해서.. 앞으로 촉감놀이는 그냥 식판으로 하는 걸로..

그리고 두 번째 낮잠.. 내가 나오고 얼마 안 돼서 쿵! 소리가 나서 카메라 확인하니 서있다가 뒤로 넘어가서 박았다.. ㅠㅠ 그래서 울면 들어가려고 대기 타고 있는데, 그냥 다시 일어나서 기어 다니고 다시 일어서고 놀다가 칭얼거리다 잠.. 좀 걱정이 됐는데 안 운 거 보니 크립에 다 쿠션 감아놔서 덜 아팠나 싶고..
너무 쥐 죽은 듯이 자서 걱정됐는데.. 깨우러 가니 막상 기쁜 아들! 다행이네~

오늘은 좀 더 다양한 메뉴로 처음으로 먹는 두부 구이! 아직 기름은 많이 주고 싶지 않아 약불에 살짝 구워 주기!

오늘은 메뉴도 양도 맘에 드셨는지 다 먹고 기분이 몹시 좋았던 아들!! 진짜 이렇게 웃을 때 나오는 강냉이 때문에 더 귀여워져 보여!!

그리고 요즘 숨겨뒀던 이것에 관심을 보이길래 가져다줬는데.. 못 만지는 곳에 있는 게 더 관심이 가나보다.. 몇 번 슉슉 하더니 노 관심..

돌고래 장난감과 함께라면 목욕은 즐거워~!

그리고 오늘도 무난히 꿈나라로~ 요즘 좀 잘 자주 셔서 한시름 놓았는데.. 이렇게 잘잔다 싶으면 꼭 다시 울던데..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2분 + 밤잠 11시간 12분 = 총 13시간 54분


굿모닝 아들!! 오늘은 월요일~ 다시 엄마랑 둘이 지내는 나날들의 시작!! 언제 깨어있는지 모르겠는 아들 놀고 있는 걸 목격! 언제부터 놀고 있던 거야?!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인지, 아침부터 엄마 껌딱지 예약!! 

오늘 엄마 장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는데.. 엄마가 화장실 갈 때마다 쪼르르.. 볼일 보고 있는 엄마를 잡고 일어서야겠다는 아들! 그런데 너무 날 빤히 쳐다보는 표정이 귀요미라서 한컷!! 

그리고 요즘 기어 다니기 바쁜 아들, 그래도 내가 책을 읽어주려고 펼치고 읽기 시작하면 후다닥 기어 와요~! 좋아하는 책만 그러긴 하지만 그래도 참 신기하다!! 

그리고 오늘도 뒤척뒤척 오르락내리락 한참을 하시다가 기절.. 그런데 더 자야 하는데.. 40분 좀 넘게 자고 일어나서 뒤척뒤척하다가 다시 잘 꺼 같아서 기다렸는데.. 잘 기미를 보이지 않으셔서 결국 데리러 감.. 몇 주 만에 토끼잠이라 엄마 좀 당황.. 그래도 뭐 다음 낮잠 2시간 자면 되지! 하고 당황하지 않은 척 쿨하게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엄마가 이유식 준비하는데 자꾸 주방을 침범하셔서, 격리~ 당했는데.. 이렇게 귀엽게 엄마 쳐다보고 있으면 와서 찍을 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두 번째 낮잠~ 아까 낮잠 짧게 잤으니, 이번에 푹 자서 한 4시쯤 일어나면 좋겠다.. 했는데.. 세 시반쯤 칭얼칭얼을 시전.. 그래서 더 자려고 그러나 하고 두고 봤는데.. 십 분이 넘어도 잘 생각은 안 하시고, 심지어 오열로 변해서 바로 들어가서 데리고 나옴.. 

아빠가 약간 서운하겠는데..?!

그래서 아빠는 태오와 최대한 열심히 놀아주는! 트라이앵글 치는 법도 가르쳐 줬어요!! 이제는 나름 치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는 입에 넣으려고 하지만, 한번 쳐 보는 게 어디야..

그리고 오늘 무난하게 잠드시는 줄 알았는데... 

한 40분 주무시고 나서 갑자기 크립을 잡고 일어나시더니!! 다시 누워서 오열하시기 시작! 자는 거 같은데 울고 있고, 들어가서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디 불편한 곳이 있나 자꾸 생각해보는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고 그래서 계속 남편이랑 지켜봤다.. 

그러니 한 15분? 정도 울다 자다를 반복하시다가 다시 꿈나라로~ 가끔 왜 이러는지 너무 궁금하지만 그래도 너무 개입하면 아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거라고 하니.. 열심히 기도해주고 내일은 더 많이 안아줘야지 다짐하는 걸로!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6분 + 밤잠 11시간 45분 = 총 14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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