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2/03-04/2022

sofi 2022. 2.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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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자는 척? 하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기상! 아들 요즘 7시를 채우는 게 좀 어려운가..? 아니 면내가 일어나서 보고 있어서 데리러 가게 되는 건가..? 아무튼 자고 일어나면 반가운 우리 아들!! 

잘 주무셨는지 좀 얼굴이 부어있어.. 

처음으로 청포도 드신 아들! 완전 마음에 들었는지 표정이 아주 만족스럽다!! 아주 오물오물 씹어(?) 드시는 게 너무 귀여워서 흐뭇해하면서 하나씩 줬다!

한 번에 세 개인가 식탁에 올려 줬더니, 연달아 다 입으로 직행해서, 한씩 주는 걸로... 

그리고 낮잠~ 아주 푹 잠드셔서 한 시간 반을 조금 모자라게 자고 일어난 아들.. 

할미가 놀러 와서, 튀밥을 득템 한 아들은, 자꾸 자기 꺼 두고, 할미껄 호시탐탐 노렸다.. 역시 어디의 양이 많은지 정확히 알고 있었어 아들.. 

우여곡절 많았던 낮잠.. 재우고, 나와서 보는데 놀다가 잠든 거 같은데, 갑자기 칭얼거리기 시작하신 아들.. 그렇게 한 오분 넘게 칭얼거리다가 다시 조용히 자는 거 같더니, 얼마 안 돼서 울기 시작하다가 오열.. 진짜 조용히 잔 건 30분? 정도밖에 안됐다.. 그리고 내가 들어가서 안아줬는데도 한참을 오열.. 진짜 오랜만에 역대급으로 망한 낮잠이요.. 

그런데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자도, 컨디션은 몹시 좋으신 아들! 

저녁도 야무지게 드시고! 

아빠랑 묘기도 부리면서 즐거운 저녁을 보내다가.. 

목욕에 들어가면서 극대노 하신아들.. 

정말 어르고 달래며 로션 바르고 잠옷 입히고 후다다닥~ 처리하고 눕히고 나오니까 바로 기절하신 아들.. 왜 토끼 잠자고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극대노 하시는지 참.. 

육아는 참 매일 정답 없는 시험의 연속이다.. 내일은 잘해보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54분 + 밤잠 11시간 56분 = 총 13시간 50분 


어제 평소보다 일찍 잠들어서 인지, 아빠가 일어났을 때부터 놀고 계셨던 아들.. 중간에 자는 척? 하더니, 나중엔 아예 그냥 엄마 기다려서, 오랜만에 출근하기 전에 아빠를 봤네요!! 

아침에는 엄마랑 블록 무너트리기 노리를 했다.. 진짜 내가 쌓기 바쁘게 와서 와르르~ 그래도 내가 더 빨리 쌓으니 나중에는 지쳤는지 그냥 포기하신 아들.. 

그리고 열심히 논자, 낮잠을 자거라~ 엄마가 바쁘게 빨래도 개고, 정리하는 동안 잘 자주 신 아들.. 이때까지는 몰랐지, 오늘 하루가 잘 흘러갈 줄만 알았지.. 

오늘은 비가 계속 와서 산책은 못 가고, 그래서 열심히 집에 있는 장난감으로 놀았다. 태오는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열심히 놀았는데.. 엄마가 지쳐.. 태오는 진짜 쉴세 없이 여기저기 이것저것 다 맛보는.. 

그리고 또 낮잠 시간.. 나의 퇴장과 동시에 칭얼거리길래, 너무 피곤한가..? 아니면 약간의 분리 불안인가? 했는데 또 금방 잠들어서, 피곤했나 보다 했는데.. 30분 좀 넘게 자고 또 오열.. 그래도 눈감고 자는 포즈로 입만 움직이길래, 이러다 다시 자겠지 하고 보고 있는데... 뚝 그치시더니 고개 뿅! 하고 엄마 기다리는 자세가 나옴.. 

음.. 이틀 연속 이러면 엄마가 숙제가 생기는데.. 원인 파악을 들어가야 하나..? 낮잠은 이제 잘 자서 뭐 좀 할 수 있겠다 싶으면 바뀐다더니, 한 달 엄청 잘 잤다고 이제 엄마한테 또 숙제를 내는 거니?! 

오늘 저녁 메뉴는 오랜만에 파스타! 

아주 천천히, 열심히 세수를 하시면서 드신 아들.. 오늘은 강낭콩이 인기가 없었다.. 그리고 셀러리는 너무 질겨서,, 앞으로는 조금 더 작게 잘라 큐브 모양으로 줘야겠어.. 

그래도 토끼잠 잔 거 치고는 컨디션이 괜찮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목욕하러 가자마자 오열을!! 심지어 좋아하는 목욕용 장난감을 줘도 오열을 하셔서.. 진짜 순식간에 대충 닦아주고, 부랴부랴 꺼내와서 로션 바르고 옷 입히는데도 진짜 계속 오열.. 

결국 내게 안길 때까지 진짜 엄청 극대노를 하셨다.. 그러니까 엄마가 자라고 할 때 자주지 그랬어.. 

너무 피곤해서 오열하다가 잘 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내가 나갈 때 조금 칭얼하다가 금방 잠들었다... 

오늘 새벽에 제발 울지 말고 잘 자주 길... 이렇게 잠에 대한 고민 없이 지낸 게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또다시 이렇게 엄마에게 고민을 남기는 아들.. 그만큼 너도 크고 있다는 거겠지?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0분 + 밤잠 11시간 47분 = 총 13시간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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