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2/09-11/2022

sofi 2022. 2.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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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월요일 이후 밤에 안 깨고 잘 주무시는 게.. 진짜 월요일 여주 먹고 악몽을 꾼 걸까.. 싶다.. 오늘은 엄마도 기절하고 태오도 기절해서, 엄마 알람에 겨우 일어나서 아들을 깨우러 갔다! 완전 미동도 없이 기절하신 아들을 깨우니 쫌 짜증 난 듯..?

장난감이 매우 많은 태오는, 거이 밑에 쪽에 포진한 장난감으로 많이 노는데, 오랜만에 위에 있는 장난감을 꺼내 주니 신기한지 꽤 오랫동안 집중해서 가지고 노는 태오!!
집중할 때는 나오는 오리주둥이 같은 입이 포인트!이다 집중하면 입술 벌어지는 건 날 닮은 걸까...?!

오늘 낮잠도 오르락내리락하시다가 장렬하게 전사하셨다... 그래서 잠든 포즈가 저래..

일어나셔서 엄마가 정리해둔 치발기 모아둔 통을 다 뒤집어엎고, 그 많은 치발기를 뒤로 하고 통을 씹어봐야겠다는 아들.. 그래서 엄마들이 다 비싼 거 사줘봤자 소용없다고 하는 건가... 저 통.. 몇 년 전 김가루 담겨왔던 통인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어김없이 산책!! 날씨가 조금 따듯해진 거 같아서 겉옷도 조금 얇은 거로 다시 바꿔줬는데 뭔가 더 동글동글해 보여! 엄마 우리 안 움직이고 뭐해? 이런 표정..

그리고 그나마 조금 정상적인? 자세로 잠든 날. 잠은 딱 한 시간 컷.. 오후 낮잠이 길어야 좋다는데.. 태오는 뭐.. 이렇게 자도 저녁에 잘 버티니 그냥 놔두기로.. 그리고 어차피 얼마나 자는지는 아이가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내가 뭘 해도 항상 속만 상하니까 그냥 이렇게 토끼잠 안 자고, 혼자서 잘 주무시는 것으로 너무 고마워해야 하는 아들!!

기분 좋게 일어나신 아들은 다시 장난감 삼매경~ 배부르고, 안 피곤하면 혼자서도 아주 잘 노는 아드님 되시겠다! 물론,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모르니 항시 지켜봐야 하긴 하지만.. (우리 집 한지 램프 구멍 송송 ㅠㅠ)

주먹밥은 안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좋아하시는 고구마로 탄수화물 대체, 파피욧트로 구운 닭가슴살과, 엄마 아빠 먹는 중화면 삶은 거에 참기름을 약간 뿌리고, 무랑 방울양배추 쪄주기!

국수 한번 맛보더니, 아주 만족스러운!! 심지어 닭가슴살도 이걸 더 잘 먹음.. 이어면 엄마 아빠 점점 더 게을러진다고!!

그리고 오늘 낮잠을 딱 두 시간 주무심으로 7시 반 취침!! 진짜 불편한 자세로 잠들기 대마왕 우리 태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4분 + 밤잠 11시간 38분 = 총 13시간 52분


굿모닝 아들! 오늘은 엄마 너무 졸렸는데.. 그래도 일어난 아들은 데리러 가야지요!!

꽤 어렸을 때부터 태오의 최애 탬! 베이비 아인슈타인 제품인데 클래식 노래가 나와서, 엄마가 듣기에도 아주 무난! 가지고 노는 자세가 완전 어르신들 전화기 하는 자세랑 똑같아서 찰칵!!

조금 잠들기 힘들었는지 칭얼칭얼 하다가 잠든 낮잠.. 그런 것 치고는 꽤 오래 주무심! 오랜만에 비교적 안정적인 자세로 잠든 111

오늘은 웬일인지, 낮잠 두 개다 꽤 길었다! 그래서 아마 8시 취침 당첨일 거 같아! 안정적으로 잠든 모습 222

오랜만에 준 양송이가 맛있었던 아들.. 치킨이 같이 들어오니, 치킨은 버리고 양송이만 먹고,.. 세 주먹만에 양송이 실종사건!

요즘 부쩍 기저귀 갈고 옷 입히고 하는 게 힘든 아들.. 바지도 안 입고 도망가시길래, 나중에 크면 보여주려고 찍었다... 이런 튼실한 허벅지를 가진 아이를 보았나!

그리고 아빠랑 까꿍놀이 그림책! 정말 심각해 보이는데, 좋아해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그리고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아들! 아침에는 엄마가 조금 피곤했다만, 그래도 엄마랑 잘 놀아주고, 낮잠도 잘 자주어서 고마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0분 + 밤잠 11시간 7분 = 총 13시간 47분

굿모닝 우리 아들!! 잘 잤어?! 오늘도 엄마랑 좋은 하루 보내자! 내일이면 주말이니까 우리 둘 다 힘내 힘내! 

춤추지 못하는 프랭클린은 항상 바닥에 누워있는 신세.. 참 어느 바닥에서는 춤추려는지 정말.. 태오가 항상 관심은 있지만, 태오한테 몇 대 맞고 외면당하는 장난감 1 

꽤 잘 자는 아침 낮잠인데.. 엄마가 부산스럽게 밖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는지 한 시간 만에 기상!! 그나저나 왜 저리 손목을 못살게 구신느지.. 

책을 좋아하는 태오는, 책 펼쳐주면 초 집중! 그런데 저 촉감놀이 책은 별로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심.. 스토리 타임을 더 좋아하는 듯..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모든 장난감을 꺼내서 노는 아들! 엄마는 항상 장난감을 밟지 않으려 노력 노력을 하지만 이 정도면 너무 힘들잖아 아들! 

일찍 깼으니 일찍 자러 가는데, 자는 거 같은데 갑자기 우엥! 한번 하시더니 진짜 주무심! 그리고 정확히 4시에 기상! 뭐지 아들?! 

오늘은 Haddock?! 대구 과 흰살생선을 쪄줬다! 원래는 남편이 퇴근해서 비교적 여유롭게 준비하는데.. 오늘 남편은 역대급 교통 체증 한가운데 있으셔서, 200미터를 한 시간 걸려서 나와서, 저녁은 엄마랑 태오랑 둘이.. 

그래도 아빠 없어도 엄마랑 즐거운 저녁 시간! 생선은 내가 강황가루인 줄 알고 뿌린 게 카옌이라는 매콤한 스파이스여서 다 긁어내고 줬더니 그래도 잘 드심! 생선은 자연적으로 짭짤해서 그런지 잘 드신다! 

아빠 없다고 오늘은 비교적 깔끔하게 먹어주신 아들! 고마워!! 

트래픽 때문에 지친 아빠와, 그런 아빠도 가차 없이 들이댈 땐 밀어내시는 아들! 그래도 아빠는 태오 보니 기운이 난데요!! 

그리고 오늘도 엄마가 나오고 바로 잠든 아드님! 오늘은 거의 엄마랑 다 보낸 우리 아들! 그래도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내줘서 고마워! 

내일 이발하러 가니까 잘 협조 부탁해!! 엄마 아빠 오랜만에 외식도 좀 하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1분 + 밤잠 11시간 33분 = 총 13시간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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