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2/22-23/2022

sofi 2022. 2.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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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잠 이상하게 자서, 새벽에 깨실 줄 알았더니.. 깨서 울진 않으시고, 그 대신 아침에 일찍 기상하셔서 노는걸 아빠한테 들킴.. 그래도 중간중간 다시 자려고 노력은 하신 기특한 아드님!

아침에 엄마가 데리러 가니 너무 반겨줘서 항상 기분이 좋다!!

요즘 소파 위에 물건을 잡아 내리는데 재미 들린 아드님 오늘은 수유 쿠션 당첨!! 그나저나 저 80 사이즈 내복은.. 배부분 단추가 자꾸 벌어져서, 조만간 안녕해야 할 거 같은데.. 도톰하고 재질이 너무 좋아서 못 보내는 중.. 오가닉맘? 브랜드였던 거 같은데 정말 짱짱하고 부들부들.. 역시 아동복은 한국이 짱짱이야!

오늘 낮잠은 잠들기까지 조금 걸렸지만, 꽤 오래 주무셔서 거의 11시 반이 다될 때까지 주무셨다.. 할머니 놀러 오신다는데 잘됐다! 생각한 엄마!! 정말 태오가 이렇게 늦게 까지 낮잠 1을 주무셔준 게 오랜만인 거 같기도 하고..

일어나서 혼자 노시겠다고 엄마를 등진 아들을 보는데 뭔가 이 동글동글한 비율이 너무 귀엽고! 어린이 같고 너무 귀여운 아들!! 맨날 귀엽다고 하는데.. 진짜 귀여워!! 귀엽다는 말 못쓰게 하면 블로그 못 쓸듯..

그리고 뭔가 스릴을 즐기시는지, 뭐든 타고 올라가려고 하고.. 까치발을 적절히 쓸 줄 아는 길쭉해진 애기! 진짜 가만히 누워있는 것도 제대로 못했던 거 같은데

마일즈 형아가 놀러 왔는데.. 아주 관심 많으신 태오는 형아가 누워있는 소파로 가서 자꾸 들이대기! 형아가 핥는 건 싫은데 옆에는 가구 싶고!! 궁금한 것이 많은 태오!

그리고는 피곤했는지 금세 잠들어 버린 아들.. 마일즈 형도 엄마 옆에서 쿨쿨~ 태오는 태오 침대에서 쿨쿨~

그리고 오랜만에 미트볼! 그런데 토마토만 후다닥 퍼드 시고 나머지는 미적지근한 반응.. 미트볼은 오랜만에 줘도 그냥 으깨시고, 입에 들어가는 건 진짜 미세먼지만큼.. 다른 건 와구 와구 잘 드시면서.. 이러다 채식주의자 아들 키우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그리고 오늘은 어제보다는 낮잠도 잘 자고, 밤잠은 진짜 순식간에 들어가 버린 아들! 오늘 마일즈 형아랑 즐겁게 놀았기 바라! 아빠가 늦게 퇴근하셔서 아빠는 조금밖에 못 봤지만, 그래도 낮잠이 늦게 끝나서 아빠에게 즐거운 저녁을 선사해주셔서 고마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8분 + 밤잠 11시간 19분 = 총 13시간 47분


굿모닝 아들!! 오늘 엄마가 깼을 때 이미 놀고 있던 아들! 아빠는 태오가 잘 자고 있다고 했던 거 보니, 엄마처럼 아빠 나가는 소리에 깬 게 확실해!! ㅎㅎㅎ

아침을 엄청 시끄럽고 짜증 내면서 수유를 하시고..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멍.. 한 아드님.. 너 침대에서 놀고 있던 거 아니었어?!

그래도 금방 기분이 좋아지셔서, 미소천사로 변한 우리 아드님! 기분 조가 최고로 좋으신지 계속 옹알옹알~

그리고 기분이 좋으신 만큼 피곤도 하신지, 금세 잠드셔서, 딱 한 시간 자고 기상!

그리고 어제 못 간 산책! 오늘도 추우니까 아주 단디 입히고, 군밤장수 모자 장착! 그리고 해가 쨍하니까 선글라스까지 씌웠는데.. 아빠 말... 북한 동무 같다고.. 그런데 이건 엄마 가봐도 너무 뚱띠 못난이야!! 귀여워 귀여워!! 앞니 두 개 뾰족!

해가 좀 들어가서 안경 벗겨주니 기분이 날아갈 거 같은지 계속 우에우에~ 우에~ 하면서 산책하심!

돌아와서는 이가 간지러운지 계속 이것저것 갉아 드시는 아들!

그리고 낮잠 자러! 피곤하셨는지 또 금방 피식 쓰러져 주무심! 낮잠 다 잘 잤는데 평소보다 금방 잠드셔서 낮잠이 일찍 끝나 버렸다!! 네시도 안돼서 오늘 낮잠 끝!

오늘 저녁! 어제랑 비슷한데 엄마 아빠 저녁인 중화 소면을 파스타처럼 미트볼 위에 올리브 오일과 함께! 그런데 미트볼은 걷어내고 국수만 열심히 집어 드시던 아들.. 결국 고기는 아빠가 조금은 집어서 입에 넣어 드림.. 입에 들어간 건 뱉지는 않고 다 드시는데.. 

기저귀 갈고 바지 입을 시간도 없이 놀아야겠다는 아들! 이런 튼실한 허벅지를 가지고 열심히 놀아요!!

아빠 양치하는 것도 도와주고 싶은 우리 듬직하신 아들! 

겨우 겨우 바지 입혔더니 이런 사장님 배가!! 

그리고 오늘 엄마랑 둘이 취침 준비! 오늘 낮잠도 잘 잤지만 오랜만에 7시 반 전에 취침하는 거 같은데.. 피곤하신 거 같은 아들은 목욕도 금방 다 했다고 하시고.. 엄마랑 잠옷 입는데도 칭얼칭얼.. 그래도 엄마랑 안고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하는 아들! 

이 잠옷 처음 입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너무 큰가 했는데.. 이제는 딱 맞아지는 게 보이는 쑥쑥 크는 아들! 너무 사랑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4분 + 밤잠 11시간 45분 = 총 13시간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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