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2/28-03/01/2022

sofi 2022. 3.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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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뭐 한 거는 없는 거 같은데 벌써 2022년의 두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월요일도 파이팅!! 이주만 있으면 아빠는 봄방학이래요!!

웬일로 딸랑이에게 관심을 보이시는 아들! 여기의 포인트는 저 흘러내리는 볼!!

오늘은 아침에 피곤했는지 엄청 뒤척이면서 힘들게 잠들었는데.. 금방 깰 거 같아서 기다렸더니 11시 반까지 잔 아들..?! 진짜 오랜만이네 이렇게 긴 낮잠!

오늘도 기분이 몹시 좋으신 아들!

오늘 급 저 빨간 몬스터를 잡수셔야겠다고 엄청 노력을 하시는 아드님을 목격.. 진짜 한 3분 정도 계속 저 빨간 몬스터는 태오에게 침 어택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을 랩탑 위에 올려두고 뿌듯해하시는 아들!! 요즘 물건을 어딘가에 올려두는 거에 재미를 붙이신..

엄청 뿌듯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길래 한컷! 그나저나 뱃살이 한 바가지야 ㅎㅎ 귀여운 똥배를 자랑 중이신 아들..

아침에 아주 잘 자서, 혹시 이번에도 잘 자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40분 자고 꿈틀꿈틀을 시전.. 다시 잘까 한 십분? 기다려주었는데.. 아니래 일어난데.. 그래도 이만하면 진짜 요 그래 제일 잘 잤어! 주말 내내 나에게 낮잠으로 고민을 주던 아들...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오늘도 토마토 부터 순삭 하시고 특히 저 미트볼은 미적미적하면서 드신 아들..

그리고 아빠랑 음악시간에는 트라이앵글 치기! 이제 한두 번은 소리 나게 치고 바로 막대기는 패대기!

그리고 몇일만에 7시 반 취침! 옆모습이 완전 짱구랑 똑같아!! ㅎㅎ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2분 + 밤잠 12시간 22분 = 총 11시간 33분


어젯밤 엄마는 잠을 설쳐서 많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그건 엄마 사정이기 때문에 힘내서 태오랑 하루를 보내기로! 힘들지만 엄마 힘낼게! 심지어 오늘 아빠는 퇴근이 아주 늦어서 하루 종일 엄마랑만 보내야 하는 아들!

오늘도 물건을 어딘가에 올려두기 놀이로 시작! 태오의 최애 템 할리도 태오의 현란한 바닥 박치기를 면할 수 없지!!

이가 간지러운 태오가 자꾸 손가락을 씹길래, 엄마가 바나나를 쥐어 줬어요!

그리고 아침낮잠 42분 자고 일어남.. 흠.. 이때부터 엄마는 뭔가 느낌이 싸했다..

엄마랑 놀다가 장난감 박스 위로 입성한 아들! 엄마가 다시 내려두고 올라가라 했더니 무서운지 다시 시도하시지는 않으심..

그리고 오후 낮잠... 자기 전에 기저귀 잘못 갈아서, 옷이랑 싹 다 다시 갈아입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한번 칭얼 하시더니, 좀 놀다가 잠드신.. 그래서 아침을 만회하나 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엄마가 마음을 놓을 찰나.. 갑자기 뒤집어서 기지개를 켜시더니.. 크립 잡고 일어남.. 그리고 다시 누우시더니.. 침대를 활보.. 그래서 망했어.. 하면서 보는데.. 보니 응아를 하셨다.. 어쩐지 아침 점심 다 안 하신다 했더니.. 아무튼 그래서 낮잠 2개.. 3시 반도 안돼서 끝났다.. 

슬슬 낮잠이 줄어드는 건가.. 아님 그냥 나쁜 날들의 연속인 건가..

왠지 혼나서 시무룩한 표정 같지만, 난 혼낸 적 없는데!! 그냥 저 포도 코인이 너무 흥미로운가 보다.. 

그리고 엄마랑 둘이 먹는 저녁.. 역시 미트볼 인기 없어.. 브로콜리는 잘 먹더니.. 질렸나..?! 

그리고 마지막 수유.. 혼자 잡고 먹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서 쳐다보고 있는데.. 뭔가 째려보는 게 귀여워서 찰칵! 

그리고 오늘도 7시 취침.. 내일은 조금 더 잘하자 아들! 엄마가 오늘은 너무 힘들었어..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한 엄마로 돌아올게 태오도 내일은 낮잠 잘 자 주는 착한 태오로 돌아와!!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35분 + 밤잠 11시간 57분 = 총 13시간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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