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05-06/2022

sofi 2022. 3. 9. 04:24
반응형

자고 있는데 5시 반쯤 아들 우는 소리에 기상! 뭐지? 하고 봤는데.. 깬 거 같지는 않고 눈감고 칭얼칭얼 하셔서.. 아마 꿈꾸는 거 같아서 두고 보니.. 결국 잠들었다.. 그런데 엄마는 다시 못 잠들은 거 아니..!

굿모닝 아들!! 오늘은 토요일! 원래 엄마 혼자서 후다닥 태오 식재료 사러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태오랑 마트 카트 타고 싶다고 해서.. 태오 생에 첫 월마트 나들이!! 집 앞에 마트는 자주 갔지만, 이렇게 큰 마트는 처음인 태오!

생애 첫 마스크 쓰고 나들이! 원래 2세 이하는 권장하지 않지만, 그래도 슬슬 적응시켜야 한다길래.. 오늘 태오가 엄마 아빠의 마스크에 몹시 관심이 많으셔서 한번 씌워서 데리고 나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이 자유로 울 땐 바로 뜯기 시작..

그런데 저 외출용 슈트에는 손이 막혀있어서 마스크 끝까지 쓰고 장보기 완료!

그리고 낮잠 자러.. 오늘도 안 자면 어쩌지 했는데.. 너무 잘 자 주셔서.. 결국 깨워야 했다.. 왜냐면 오늘 외출해야 하는데.. 안 일어나서 ㅎㅎ

그리고 엄마 친구 이모네 놀러 갔는데~ 이모네 넓은 집과 멍멍이 덕분에 엄청 뽈뽈거리고 다니다가, 평소보다 빨리 피곤해져서, 갑자기 뿌~앵!!! 을 시전.. 결국 부랴부랴 나왔네..

이렇게 까까 얻어먹을 때만 해도 행복했는데 ㅎㅎ

완전 찡찡도 아니고 우앵~ 이여서 후다닥 차에 태웠는데.. 쉽게 잠들지 못하다가.. 집 도착 20분 남기고 잠든 아들.. 결국 엄마 아빠는 강제 드라이브 행! 아빠는 좋았는데 엄마는 약간 멀미가..

그리고 타이니유에서 주문한 병풍 포스터 도착! 내가 주문한 건 2종인데 한 장이 더와서 엥? 했는데.. 선물로 주신 거였다! 센스 있게 육지동물과 세트로 바다 동물을!! 마이 앤트 포스터인데 참 귀엽다! 한국어 영어 둘 다 있는 포스터를 여기서 구하기엔 선택지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만족!

오늘 저녁 메뉴는! 로제 파스타!! 올가닉 치즈 토핑을 위에 녹여 주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울 거 같아서.. 심지어 파스타 너무 많이 뎁혀서.. 급하게 식히려고 폭풍 부채질!

숟가락은 던져 버리시고, 폭풍 집어 드시던 아들!! 파스타는 좋아하는 메뉴로 당첨! 나중에 소스는 우리가 결국 퍼줬는데 그래도 넙죽넙죽 잘 드심!

엄마가 뭔가 분주하게 하고 있을 때 아빠랑 엄마 몰래 엄마 전화기에 셀카 찍기! 웃는 게 붕어빵인 부자!

낮잠이 애매하게 일찍 끝나서 조금 늦게 재우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 보이셔서.. 재워 주기로.. 우리 아들 오늘도 새로운데 다니느라 피곤했을 텐데 그래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7분 + 밤잠 11시간 52분 = 총 13시간 59분


굿모닝 아들! 엄마 어제 잠을 잘 못 잤는데.. 심지어 새벽에 깨서 울던 아들.. 그런데 그래도 꿈이 금바 좋아졌는지 다시 그치고 조용히 주무시던 아들.. 진짜 아이들도 잠꼬대를 하는 게 확실하다..

엄마는 비몽사몽이지만 태오는 기분이 몹시 좋고요! 아빠는 뒤에서 온라인으로 캐나다 시민권 시험 준비 중이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영차 영차 뽈뽈 다니던 우리 아드님!

오늘 아침은 태오 주도 이유식으로 오트밀 바나나 아몬드 버터 쿠키랑 아보카도 토스트 반개랑 파인애플 거기다 요거트 까지.. 이렇게 만족스럽게 아침을 드렸는데..
낮잠 거부로.. 결국 아빠 품에서 꼴랑 30분 자고 끝남.. 하아.. 안 그래도 상태가 안 좋았던 엄마는 근심 걱정 가득..

그래도 이모랑 마일즈 형아가 태오를 열심히 놀아줘서.. 금세 피곤해지신 태오는 두 번째 낮잠은 거이 기절.. 역대급 낮잠 길이인 1시간 40분쯤 자고 일어나셨다!

오랜만에 주는 생선은 조금 데면 데면.. 그래도 고기보다는 잘 드시는 듯..

태오가 왜 이렇게 애타게 소파 위로 올라가고 싶은가 하면은..

아빠가 여기서 꽈배기를 드시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먹보 나 빼놓고 먹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아빠랑 둘이 김치냉장고 밑에 들어간 공 찾기! 이제는 꽤 똑똑해져서, 밑에 들어가면 없어진 게 아니고, 엄마 아빠가 꺼내 줄 수 있다는 걸 깨우쳐서.. 자기가 밑에 넣고 나나 아빠 쳐다보면서 기다린다..

벽보에 나름 관심을 보이는 아들.. 그런데 왜 바지가 힙합이야?!

오늘도 아빠랑 엄마 폰에 셀카 찍어둔 부자! ㅋㅋ 아들 초점은 없지만 그래도 귀여워 ㅠㅠ

밤잠은 이제 낮잠과 다르게 무난하게 들어가시는 아들.. 엄마 아빠가 오늘 그런 일이 있어서 태오가 조금 불안했을지도 모르겠다.. 태오 탓이 절대 아니고, 엄마 아빠도 투닥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서로를 엄청 사랑한단다 아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1분 + 밤잠 11시간 17분 = 총 13시간 28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