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02-04/2022 - 매운맛 육아🌶

sofi 2022. 3.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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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육아! 오늘은 내가 좋아하지만 버튼이 터져서 자주 입히지는 못하는 공룡 내복!

아직 애기인데 엄청 의젓해 보이는 아들! 장난감 흔들기 삼매경!!

엄마 여기 와서 앉아하듯 요즘 뭐든 두드리고 보는 아들!! 어느새 훌쩍 커서 조만간 소파에 기어 올라갈 거 같아!!!

졸린데 못 자서 짜증 내다가 잠든 아들 딱 50분 자고 일어 남! 그래도 울면서 안 자고 울면서 안 깨서 다행이야

뭔가 집중할 때 흘러내리는 볼때기!! 내가 너무 사랑하는 볼때기!!

태오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 ‘Buzz Buzz Busy Bees’ 혼자 마구 꺼내고 펼쳐놓고 페이지 마구마구 뒤적뒤적

그리고 오늘 드디어 타악기 마스터!! 그냥 평소에 장난감 서로 부딪히며 노는 걸 터득한 터라 아마 같은 의미로 한 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소리를 제대로 내고 있어서 정말 뿌듯하게 안아줌 ㅎㅎ 태오도 몹시 신나 보인다! 

그리고 혼자 물 마시다가 병을 턱받이 파우치에다가 보관하겠다는 아들! 빼려고 영차영차 하는 거 너무 귀엽! 

그리고 피곤했는지 순식간에 잠들어서 한 시간 넘게 자고 일어난 아들! 그런데 아침 낮잠이 일찍 끝나서인지 4시는 안 됨.. 

일어나셔서 블록 놀이하겠다고 혼자서 박스 열기! 이 사진에 포인트는 저 터질 거 같은 윗 섬 ㅎㅎㅎ

오늘의 저녁 메뉴! 이제 뭔가 슬슬 요리다운 요리를 해주고 싶지만.. 맨날 제일 잘 먹는 건 그냥 익힌 야채라.. 게으름 부리게 된다.. 

그리고 오늘 혹시나 자기 전 잠 텀 4시간이 가능할까 버티게 해보려 했지만.. 슬슬 시들어가는 아들을 굳이 버티게 할 필요는 없어서 재우기로! 그래서 깬 지 3시간 45분 만에 잠든 아들! 아직은 조금 무리 인걸로!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4분 + 밤잠 11시간 41분 = 총 13시간 45분 


굿모닝 아들! 어제 조금 늦게 잠들어서 피곤했는지 뒤척 뒤 척도 안 하고 잠자고 있던 아들은 엄마 기상소리에 기상했어요.

아침부터 혹사당하는 할리! 

당근도 잘근잘근! 토끼이빨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장난감이에요!

그리고 장난감 자동차도 같이 놀고! 

낮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오분 뒤에 보니 크립에서 서있어.. 뭐야 너? 그게 다 잔 거야? 혹시나 해서 두고 보는데 계속 놀다가.. 카메라를 잡으셔서 결국 들어감.. 그 후로 오열.. 한동안 안아줘도 안 자서 데리고 나오면 또 오열.. 그래서 자고 싶나 해서 안아주면 또 안자... 결국 10시 45분쯤 포기하고 데리고 나왔는데.. 완전 짜증.. 

그래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드라이브 가기로 했는데.. 한 15분을 달려도 안 자서 다시 집에 오는데.. 집에 다 와서 잠든 아들.. 하아.. 오늘 엄마 진짜 고생고생.. 왜 이래 아들.. 엄마 너무 힘들다.. 

그래도 점심은 야무지게 먹고요! 요즘 다들 뮈시 턱받이 많이 쓰길래, 비슷한 모양의 저렴이로 샀는데 (1/3 가격) 좀 무거운데 왜 쓰는지 알 거 같아.. 일단 턱 밑에까지 가서 사이로 안새! 

그리고 공룡이랑 음식 놀이! 

엄마도 힘들고 태오도 고생해서 오랜만에 떡벙 간식! 엄청 혼자서 야금야금 다 먹고! 

낮잠 자러.. 아까 낮잠의 거부 아닌 거부를 하셔서.. 완전 조마조마했는데.. 자기도 피곤했던지 혼자 놀다가 잠들어서 꽤 오래 주무신 아들.. 평소 같으면 깨웠을 시간에도 그냥 자게 놔뒀다.. 너도 피곤했겠지.. 

그리고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칠리! 숟가락을 쥐어 줘 봤는데 저리 치우랜다.. 손으로 와구와구 먹다가.. 결국 내가 퍼줌.. 그래도 칠리에 들어있는 고기는 아주 잘 드신다! 치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문제지.. 

그리고 오늘은 피곤할까 봐 조금 일찍 재웠더니.. 자네?! 너도 피곤했구나.. 오늘 진짜 역대급 핵 매운맛 태오.. 컨디션도 별로 였던지 자꾸 매달리는데.. 나도 몸이 아파서 받아줄 힘이 조금 부쳤다.. 하아..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내일은 다시 돌아와 줘.. 엄마도 이제 엄마 몸 관리를 잘해야겠네..

아빠는 자꾸 안 자면 낮잠 하나로 줄이라고 그러는데.. 아직 자기 전 4시간도 못 버티는 아이를 어떻게 한 번만 재웁니까.. 가끔 엄마는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45분 + 밤잠 10시간 53분 = 총 12시간 38분 


어제 핵 매운맛 육아를 보고, 오늘은 조금 더 힘내서 태오와 놀아주기로..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놀고 있던 아들! 

조마조마하면서 눕혔던 낮잠.. 한 20분 열심히 놀다가 잠들었다! 조마조마하면서 아침을 마저 먹고, 빨래도 개고 있었는데 아주 잘 자고 계셨던 아들! 하긴.. 어제 못 잤으니 오늘은 피곤하겠지?

그리고 날씨 좋은 날 산책은 필수! 멋쟁이처럼 선글라스 장착한 아들.. 손이 옷 속에 있어서 그렇지, 자유로웠다면 바로 던져 버렸을 테다.. 이럴 때 보면 포기가 참 빠른 아들!

그리고 엄마랑 야무지게 점심도 먹고! 

마일즈 형아 와서, 이모한테 간식도 얻어먹고! 

다시 또 자러! 마일즈 형아라 노느라 지쳤는지 아침보다는 더 빨리 잠들어 버린 아들.. 형아가 짖어도 깨지 않고 아주 푹~ 주무셔서 엄마 놀랍! 그래서 엄마가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겨서.. 

오랜만에 솜씨 발휘해서 만든 밀푀유 나베! 참 들어가는 게 없는데 쉬운 요리! 그리고 폰스 소스도 잘 나와서, 아빠랑 이모랑 엄청 맛있게 먹어서 뿌듯!! 태오도 나중에 크면 같이 먹자! 

그리고 오늘 좀 일찍 피곤해 보여서, 좀 일찍 눕혔는데 바로 기절하신 아들.. 아마 형아랑 노느라 많이 피곤했을 거야.. 오늘은 진짜 오래간만에 아주 잘 자 줘서 엄마가 놀랐단다.. 내일이 좀 두렵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고 해야 하는 게 육아인 거 같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4분 + 밤잠 11시간 7분 = 총 13시간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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