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07-09/2022

sofi 2022. 3. 1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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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은 월요일! 아침에 엄마 보자마자 짜증 짜증이었지만, 그래도 배가 불러지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아들!

엄마를 향해 우다다다.. 오늘은 자꾸 안기고 싶은 날인가 보다..

요즘 아침 낮잠 거부가 종종 오셔서.. 조마조마하고 눕혔는데.. 늦게 잠드는 거, 평소보다 십분 늦춰서 데리고 들어갔더니 십 분 만에 기절~ 그것도 저리 불편한 자세로.. 그리고 11시 반을 넘겨서 기상! 요 며칠 에너지를 덜 뺏나 싶어서 열심히 놀아준 보람이 있나?!

자꾸 내게 안기려는 아들, 시선 분산을 위해 엄마랑 마리아치 밴드 놀이! 마라카스도 슛! 슛! 슬슬 이런 타악기는 연주? 아닌 연주를 할 수 있게 된 아들!! 귀엽고 안아주고 싶지만 10킬로가 넘는 아들을 매번 안아주고 내려주고 하기엔 내 팔들이 너무 가냘프다..

그리고 두 번째 낮잠..! 조금 칭얼하다 바로 잠드셔서, 엄마가 깨우기 바로 직전까지 자다가 기상! 불편한 자세로 잠들기 22

뭐가 즐거우신지 기분이 좋아지신 아들! 가끔 혼자 장난감 꺼내서 즐겁게 노는 걸 보면 진짜 사람 다됐나 싶다 ㅎㅎ

그리고 오늘의 알록달록한 저녁! 파프리카는 껍질 벗겨서 안 익혀 줬더니 잘 못 드셨고, 시금치 계란 부쳐주니 엄청 잘 집어 드심!

오늘 낮잠 잘 자서, 8시에 잘 줄 알았는데… 피곤하다고 칭얼거리셔서 일찍 눕히니 일찍 잠들어 버린 아들..

오늘은 조금 찡찡이였지만 잘 자 아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2분 + 밤잠 11시간 20분 = 총 13시간 52분 


굿모닝 아들! 오늘 아침에 조금 놀다가 다시 잠드신 거 같은데.. 엄마가 설마 태오의 아침잠을 깨운 거니?! 오늘은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네!! 

하도 물어뜯으셔서, 위에 테이프 붙여줬는데 그래도 볼 때마다 물어뜯기.. 엄청난 집중력으로 탐구하는 저 1번 블록.. 이제 좀 놔줄까 태오야..?! 

약간씩 늦게 들어갔는 아침 낮잠.. 설마 안자나..?! 싶게 너무 신나게 놀다가 칭얼을 한번 시전 하시고 느지막하게 잠들어서 엄마가 11시 40분에 깨웠다.. 피곤하면 일찍 자면 되지 아들.. 그래도 잘 자 줘서 고마워! 

할머니 놀러 오셔서, 태오 어리광이란 어리광은 다부리고.. (라고 하기엔 아직 애기라서 아닌가..?) 

지쳐 쓰러져 잠든 거 같은 아들.. 안 자려고 할거 같으면서 잠드는 아들은 엄마를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요... 

잘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몹시 좋으신 아들!! 이렇게 보면 다 큰 아이 같아 보이는 아직 돌도 안된 아들!

태오의 사랑 중 하나인 자동차를 바라보는 눈빛이.. 왜 이렇게 꿀 떨어져?! 엄마 질투 나는데?

오늘 저녁.. 역시 미트볼은 외면당했다.. 단호박만 열심히 드시고, 나머지는 데면데면 오늘따라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나?

아빠는 태오를 헤드락에 넣으려고 했지만, 우리 태오는 녹녹지 않지! 아주 꿈틀꿈틀 잘 빠져나오시는 아들.. 그나저나.. 왠지 나의 미래는.. 이 둘을 잔소리하는 나날의 연속이겠지..?

낮잠 늦게 일어나서 꽤 버틸 줄 알았더니.. 나중에는 완전 찡찡.. 목욕도 완전 초 스피드로 끝내고 눕혀 드렸더니.. 뒤척뒤척 좀 찡찡하다가 잠든 아들.. 8시까지 버티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나 보다.. 

낮에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서 그런가.. 밤잠까지의 시간이 좀 짧아지는 거 같은 아들! 다 이러면서 크는 거겠지 뭐..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2분 + 밤잠 10시간 58분 = 총 13시간 20분 


굿모닝 아들.. 오늘 아침 햇살이 참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자! 엄마를 보자마자 안아달라고 팔 뻗는 아들! 매번 사진 찍을걸 하면서 생각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안아주고 싶은 마음에, 매번 까먹는다 ㅎㅎ

아침햇살에 천장에 무지개가 생겼는데, 그걸 보더니 신기한지 한참을 바라보던 아들! 점점 해가 길어지고, 봄이 오고 있어~

사과를 이제 좀 큰 큐브로 줘서 잘 먹나 봤더니, 아주 잘 집어 드시고.. 조금 크고 단단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씹어서 드신다! 

아침메뉴가 마음에 드셨는지, 행복한지, 이렇게 예쁜 짓? 도 하고 

그리고는 피곤했는지 조금 놀다 칭얼 한번 시간 하시고 픽! 잠들어버린 아들

날씨 좋은 날 산책은 필수! 선글라스도 필수! 인근 초등학교에서 형아 누나들 보는 게 태오 산책에 하이라이트 에요! 

그리고 왠지 아까와 비슷한 자세로 잠든 거 같은 느낌이.. 그리고 태오가 자는 동안.. 아빠는 교통체증 때문에.. 오늘은 태오 못 보는 걸로.. 태오는 모르지만, 아빠는 너무너무 아쉬워한다.. 엄마는 뭔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엄마랑 놀다가 책상 위로 폴짝! 올라가 버린 아들.. 점점 힘이 좋아지고, 팔다리가 길어져서 인지, 별에 별걸 다 시전 하신다.. 심지어 내려오는 것도 내 도움 없이 혼자 내려왔다

그리고 오늘 저녁 메뉴! 생선은 폭풍 흡입하시고 나머지는 데면데면.. 모든 곳에 단호박 범벅.. 그래도 대부분 다 드셨다는..

그리고 엄마와 기저귀 갈기에서.. 기저귀도 안 입고 탈출하신다길래.. 나중에 크면 보여주려고 찍어뒀다.. 뭔가 섹시한 하이라이즈 컷 원피스 입은 느낌 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좀 찡찡이였지만, 엄마 혼자서 무사히 씻고 재우기 성공! 오늘 하루 아빠가 어디 갔나 궁금해했을 태오! 그리고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한 나! 토닥토닥 잘했어!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2분 + 밤잠 12시간 22분 = 총 13시간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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