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10-11/2022

sofi 2022. 3. 14. 13:16
반응형

굿모닝 아들! 오늘도 햇살이 아주 좋네요!! 엄마랑 좋은 하루 보낼 거지요!

아침부터 자석퍼즐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하는 아들! 이거 자석인데.. 마그넷 보드가 슬슬 탐난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저걸 입에 넣기임으로, 아직은 조금 참는 걸로..

오랜만에 꺼낸 크리스마스 튤립! 매우 관심 많으시고.. 우리 태오는 오늘따라 뚱띠 뚱띠 같이 나왔어요..

피곤했던지 금방 잠들어 버린 아들.. 그리고 일어날 생각이 없으셔서.. 내가 깨움..

그리고 이모랑 할머니가 마일즈 형아랑 놀러 왔어요! 엄청 열심히 놀아서 피곤해 보이길래 자러 들어갔는데.. 크립 완강히 거부.. 계속 안으라고 엉엉 울다가 결국 엄마 포기하고 다시 나와서 놀다가 할머니랑 이모한테 인사하고

다시 들어가니까 울지 않고 잘 잠든 아들..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을 깨우는 건 좀 미안했지만, 거기 5시가 다돼갔음으로.. 깨워야 했다..

엄마가 깨워서 비몽사몽 한 아들을 엄마 양말 신겨 놓으신 아빠.. 얼마나 잘 잤는지 머리가 까치집이 다 됐어..

오늘 저녁은 태오가 좋아하는 파스타!! 혼자서 아주 열심히 집어 드시던 아들.. 혹시나 해서 파스타 양을 1.5배로 늘려 줬는데... 그만큼 버리신 거 같기도 하고.. 좀 더 드신 거 같기도 하고..

멍 때리는 아들과, 엄청 크지만 아직 돌도 안된 아들을 어깨에 멘 아빠

낮잠에 늦게 깨서 8시에 안 자면 어쩌지 하는 나의 걱정이 무색하게 자겠다고 엄청 칭얼거려서, 후다닥 눕혔더니 바로 잠든 아들.. 그러니까 자라고 할 때 자 아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6분 + 밤잠 11시간 2분 = 총 13시간 18분


굿모닝 아들! 오늘은 금요일이야!! 그리고 오늘은! 아빠가 방학하는 날!! 오예~! 소리 질뤄~!!!

아침부터 소파 위에 누워있던 나무늘보 친구랑 레슬링 한판을 시전 하시고!

배바지에 흘러내리는 볼도 좀 자랑해 주시고! 엄마랑 즐겁게 놀다가

좀 찡찡거리다가 잠든 느지막하게 남든 낮잠은 일어날 생각을 안 하셔서 결국 깨워야 했고..

일어나셔서 기분 좋게 햇살 받으시면서 치발기를 냠냠! 이렇게 이가 하나 더 생겨서, 이가 5개가 된 태오입니다!!

두 번째 낮잠은 금방 잠드셔서.. 푹 주무시고 일어났다! 오랜만에 낮잠 두 개다 꽤 길게 잔듯한 아들이네..

잘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봄시 좋아요!! 요즘 앉아서 양팔을 흔드는걸 자주 해서 너무너무 귀엽다!! 파닥파닥!

식사 스케줄을 조금 바꿔서, 일어나서 수유 안 하고 조금 있다가 저녁 주기.. 왜냐면.. 너무 먹는 스케줄이야.. 일어나서 수유, 한 시간 뒤 이유식, 밥 다 먹고 (한 30분 걸리니까) 한 시간쯤 되면 막수.. 그래서 그냥 일어나서 먹는 수유를 없애보는 중..
오늘은 계란 김 주먹밥!

처음에는 짜증 내다가, 계란을 입어 넣어서 맛 보여주니, 바로 폭풍 흡입 돌입.. 이건 밥 준지 5분 경과인데.. 그 많던 주먹밥 다 어디 갔어?

오늘도 엄마 전화기로 셀카놀이! 배 뚱뚱이라서 저 옷 섬 벌어지는 거 어쩔 거야 ㅎㅎㅎ (그래서 항상 안에다 반팔을 입혀둔다ㅎㅎㅎ)

이렇게 소파에 올라서 있는 것도 참 잘하는 아들! 눈도 동글 코도 동글 볼은 동글동글~

그리고 오늘 밤도 기절~ 오늘 하루도 엄마랑 잘 지내줘서 고마워! 이제 방학이니까, 아빠랑 즐겁게 한번 지내보자!!

그리고 태오를 재우고 엄마는 늦은 부스터 백신을 맞으러 갔지요.. 이제 규제 다 풀리는 와중에 뭔 부스터냐 싶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맞고 보자..라는 생각?! 1차 2차 다 화이자 맞아서 부작용 때문에 (2차 맞고 이틀 고열에 시달린 1인) 다시 화이자 맞으려고 했는데.. 약사님 이미 모더나 준비해두셧...

차마 거기다 대고, 모더나 안 맞고 화이자 맞을래요라고 말은 못 해서 모더나 맞게 된..
내일 엄마 잘 기상할 수 있겠지?!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39분 + 밤잠 11시간 3분 = 총 13시간 42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