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17/-18/2022 - 돌촬영!!!

sofi 2022. 3.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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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밤에 안 깨기로 엄마 아빠랑 약속했는데.. 세시가 조금 안 된 시점에 우는소리에 깸.. 그래서 오늘도 깨서 우나 봤는데.. 자고 있어.. 자는데 입만 움직여... 그래서 깬 건 아니니 개입하지 않기로 하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계속 소리가 들려.. 한 시간 가까이 그래서 결국 아빠가 한번 안아주고 다시 내려두고 왔다.. 자고 있긴 했는데.. 무슨 꿈을 꿨는지 참.. 아무튼 이렇게 오늘도 엄마 아빠는 잠을 설치고 기상.. 

아침 낮잠 잘 자주 길 바랬는데.. 침대에서 울지도 않고 계속 놀고 계신 게 아닌가.. 울지도 않고 있어서 그냥 데리고 나와야 하나 고민할 때쯤 잠든 아들.. 그리고 안 깨서 깨우러 갔는데 응아 냄새가~ 아! 응아 해서 엄마가 갈아주러 오나 안 오나 기다리다 잠들었나 보다.. 대단한 태오.. 그런데 엄마가 울지 않으면 알리가 없지 ㅠㅠ

그리고 오늘 태오 친구가 놀러 왔어요!! 그 사이에 훌쩍 더 큰 친구!! 이제는 둘 다 꽤 컸는지 뭔가 서로에게 몹시 관심이 많고, 뭔가 같이 노는듯한? (이라고 쓰고 그냥 같은 공간에서 노는..) 

이모가 태오 혼자 와구와구 먹는 태오를 보고 반해서 한컷 찍어줬어요.. 이렇게 잘 먹는 아기.. 흔치는 않지요.. 

그리고 친구랑 신나게 놀았는지 기절한 태오는 엄마가 깨울까? 한 시점에 기상! 이번엔 응아 안 했어~ ㅎㅎㅎ

그리고 오늘 저녁! 깻잎 계란말이!! 역시 계란은 좋으신지 폭풍 흡입!! 아빠가 열심히 해준 보람이 있게 순식간에 드시고! 

그리고 식판을 열심히 떼려는 태오를 보면서, 엄마는 비싼 식판 사길 잘했다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은 바로 잠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8시 언저리에 잠들었으니 오늘은 제발 울지 말고 푹 자 주렴! 내일은 아주 중요한 날이야 아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12분 + 밤잠 11시간 9분 = 총 13시간 21분 


엄마 밤새 환청이 들리는가 싶었는데, 맞았다.. 태오는 매번 곤히 자고 계셨음! 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엄마 아빠 푹 자란다~ 

오늘은 아침 7시에도 자고 있으면 안 깨우려고 했는데.. 이미 일어나서 놀고 계신 아들 데리러 가기! 참 이럴 땐 협조 안 해주시는 우리 아들

그래서 오늘 아침은 특별식으로 토스트!! 엄청 열심히 오물오물 요구르트도 손으로 퍽퍽 퍼묵.. 저 딸기는 한입에 와구와구 다 넣으려다 튀어나오고 난리난리..

그리고 소중한 낮잠 1.. 이렇게 자는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나서 칭얼칭얼.. 결국 아빠가 안아주니까 바로 잠든 아들.. 엄마가 깨워야 할 때까지 한 시간 넘게 푹 자준 아들을 데리고~

사진 찍으러 출발~ 차에서도 기분 억수로 좋고~ 스튜디오에서 이유식 먹을 때만 해도 기분이 매우 좋았는데...

막상 사진 찍을 때는 전혀 웃어주지 않은 아들.. 평소에도 우리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웃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뭔가 작가님들이라 다르겠지 생각했는데.. 작가님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내내 저 표정으로.. 

심지어 까까를 부어 줬는데도 먹느라 웃는 건 뒷전.. 그래도 한복 입은 게 너무 귀여워!!!!

그래도 울지 않은 게 어디야.. 정말 큰 마음먹고 웨스트 밴에 있는 캐나다 스토리에 예약했는데.. 확실히 다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하니까 엄마 아빠는 편하다.. 태오가 너무 두리번두리번이라 정신이 없었지만, 신기한 거 좋아해서 울 틈도 없이 구경 산매경.. 

그리고 차에서 피곤한데 잠은 못 자서 찡찡 대는 우리 아들.. 심지어 차도 막혀서, 쌩쌩 달리지도 않아서, 진정도 못하고 계속 십분 넘게 울기만 하다가.. 엄마가 결국 얼굴에 바람 불어줘서 진정하고 잠든 아들.. 엄마 머리가 핑~ 돌았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을 위해서 이 정도야 ㅠㅠ

확실히 바구니 카시트는 덮개가 있어서 시야가 차단돼서 피곤하면 덮어두면 잠들었는데.. 이제 너무 커져서 뒤보기 카시트로 바꿨더니 잠들기까지 좀 찡찡하다 열심히 달리다 보면 잠드는데..

아무튼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울고 싶었다.. 하지만 꺼내 줄 수는 없기에 내가 최선을 다해 토닥토닥.. 그래서 잠들었을 때 진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고한 우리 아들을 위해 준비한 특식! 파스타!! 오늘은 특별히 치즈도 올려 줬다!! 살짝~ 녹은 치즈를 처음 맛보는 아들!!

아빠가 바이올린 연습하는 겸 태오한테 뮤직 앤 디너라고 해서 한컷 찍어봄.. 완전 고급 레스토랑 헤서 먹는 느낌 나나 태오야? 완전 라이브 뮤직이야!! ㅎㅎ

밥 다 먹고 몹시 신난 아들!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좀 웃어 주지 그랬어.. 역시 미소가 비싼 아들 답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사과 머리! 아빠 머릿결을 닮았는지 완전 삐죽! 사과가 아니라 싹 난 양파 같아~

오늘은 낮잠이 다 좀 늦게 잠들었는데 짧아서, 잠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울지 않고 이런 귀여운 자세로 잠든 아들! 오늘 너무 수고했어! 아빠 말로는 인생 첫 노동이라고 하는데 ㅎㅎ 우리 아들 꿀잠 자고 내일 아침에 만나!!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분 + 밤잠 11시간 9분 = 총 13시간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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