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19-20/2022

sofi 2022. 3.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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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아들!! 오늘도 밤에 울지 않고 잘 자 주고 즐겁게 깬 우리 아들!!

엄마가 아침에 사부작 하고 있을 동안, 아빠랑 태오랑 엄마 전화기에 셀카 찍어두기! 둘 다 왜 이리 표정이 새침하니~

아빠가 오늘 가실 때가 있어서 태오보다 먼저 아침 먹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태오 찡찡~ 태오도 주세요~!!! 그런데 너 우유 마신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니?

딸기를 하나 입에 통째로 넣고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빠! 절대 튀어나오지 않게 입을 앙! 다문 저 입술 어쩔 거야 ㅎㅎ

아빠가 나가시고 태오는 엄마랑 둘이 남아서 낮잠도 자고~

이모가 보내온 선물도 뜯어보고!! 저 라벨이 몹시 마음에 드신 아들! 색깔도 그렇고 너무 이뻐요! 고마워요 이모! 태오가 쑥쑥 커서 예쁘게 입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엄마랑 곰돌이 옷 입고 산책!! 처음에는 너무 두껍나 했는데 바람 불어서 춥네 하다가.. 나중에 패딩 입은 엄마는 땀을 뻘뻘! 그래도 태오는 뽀송뽀송하고 따듯하게 산책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 하는 산책에 기분이 몹시 좋으신!!

그동안 다른 이모가 가져다준 빵들!! 이제 밴쿠버에서도 이런 한국식 빵을 배달받을 수 있다니!!

자세한 후기는 따로 쓰는 걸로!

아빠가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엄마랑 둘이 점심을 먹고 또 신나게 놀다가, 이렇게 거미 베어 자세로 잠들어 버린 아들! 아이 귀여워!! 그리고 태오가 잘 동안, 아빠가 생각보다 긴 여정에서 돌아오시고..

이건 아빠가 엄마한테 안겨있을 때 자신을 바라보는 표정이 어이없다고 해서 한컷 찍은 거... ㅎㅎ 자고 일어나서 나한테 안길 때 아주 폭! 안기는데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는 처음 보는 표정!

남편은 꼭 '엄마는 내 거야!' 이런 느낌이라고..

그리고 오늘은 대구살 주먹밥과 야채들!! 오랜만에 태오의 최애 야채/과일 토마토가 식판에!! 역시나 토마토부터 와구와구!! 생선 주먹밥은 계란 주먹밥보다는 인기가 없었다고.. 그래도 꽤 잘 먹어준 아들! 밥볼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이렇게 주먹밥을 더 잘 먹는 건 고마운 건가...?

저녁을 빵빵하게 먹어서 배가 불뚝!! 그래서 더 신나게 놀아요~

그리고 오늘은 무난하게 꿈나라로~ 오랜만에 낮잠 밤잠 아주 완벽한 하루였던 거 같은 아들! 엄마는 항상 오늘 같기만을 바라지만, 너도 크는 중이니 그게 호락호락하지 않을걸 잘 알지만.. 엄마 가끔은 너무 속상한 날도 있어.. 그래도 태오가 잘하는 날만 생각하면서 더 이뻐하고 사랑해주려고 노력할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8분 + 밤잠 11시간 11분 = 총 13시간 39분


오늘 태오가 칭얼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보니 5시 40분쯤?? 곧 기상시간이라 아직 잠꼬대하는 거 같아서 다시 자려는데.. 자다가 다시 울다가 계속 반복 그러다 6시 50분쯤 일어나서 오열하시길래.. 오랜만에 7시 전에 기상하기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쁜 꿈이었다면 다시 오지 않길~!!

어젯밤, 아빠가 엄마가 충동구매로 중고 거래해온 베이비룸을 설치해 줬어요!! 새 거는 일단 맛봐야 하는 아드님!!

그리고 피곤하셨는지, 금방 기절해버린 아드님.. 원래 시간보다 일찍 잠들어서, 일찍 깨서, 엄마의 성당 갈 계획에 차질이 있었으나! 그래도 잘 자고 기분 좋게 기상한 아들!!

아빠가 처음으로 불어준 풍선! 아직도 겁도 없이 이빨로 냥냥! 언젠가 터지면 다시 안 하려나?!

그리고 멋쟁이 옷 입고 성당에 가서 부랴부랴 미사 보고

그리고 두 번째 낮잠도 잘 자고 일어났지요! 오늘 낮잠이 평소보다 일찍이라 네시까지는 자 줬으면 했는데.. 네시 오분 기상!!

할머니가 박스로 태오 썰매 태워줬어요 ㅎㅎ

그리고 오늘의 식판.. 역시 토마토부터 순삭 하신 아들…

엄빠랑 할미 할비는 집 앞 치킨집에서 오랜만에 치킨 먹었어요! 파도 듬뿍이에요!


그리고 오늘 일찍 재우려고 했는데.. 기분이 좋아 보였는데.. 머리에 물 끼얹자마자 극대노 하셔서… 진짜 겨우 겨우 옷 입히고 했는데.. 크립에 내려놓기만 하면 극대노… 엄마가 앉아주다가 결국 아빠가 들어가서 재워주고 나왔다…

왜 엄마가 안아주면 잘 생각을 안 하는지ㅠㅠ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런 건가.. 엄마 너무 속상했어

아들 엄마가 잘할게.. 이렇게 힘들게 잠들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할게.. 매번 너무 감정 이입하지 않으려 해도, 이럴 때마다 수면교육 괜히 했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생각해보면 수면교육을 해서 태오가 우는 날이 적은 거고, 그래서 나도 태오도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 거니까라고 오늘도 다시 되새긴다..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9분 + 밤잠 10시간 54분 = 총 13시간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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