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육아일기 - 03/26-27/2022 - 봄방학 끝

sofi 2022.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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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조금 일찍 깨우려고 했는데.. 자고 계시네.. 그래서 엄마 아빠도 다시 자서.. 평소에 데리러 가는 시간인 7시에 데리러 갔다!! 기분 좋게 엄마 아빠를 반겨준 아들! 엄마가 조금 더 빈 둥 대는 사이에 아빠랑 놀았는데 태오.. 

아빠가 태오랑 하는 것 중에 제일 좋아하는 사과 먹으면서 태오 놀리기/ 태오에게 사과 한입 베어 물게 해 주기! 엄마도 해보라고 시키고 사진 찰칵찰칵! 이제 6개가 되어가는 이빨로 앙! 무는 게 엄청 귀여워!! 엄청 열심히 무는데 정말 하찮은 만큼 베어 갈 때도 있고, 아니면 헐! 이 정도로 베어갈 때도 있는데.. 베어 가면 정말 뿌듯한 얼굴로 냥냥냥~ 씹고 계신다.. 

그리고 낮잠 자러 간 아들! 오늘은 웬일로 금세 잠들어서 오얼~ 했는데 딱 한 시간 자고 일어났다! 그래도 괜찮아! 잘했어!! 상으로 엄마가 형아 들네 집에 데려가 줄게!! 

이모가 태오 인생 첫 블루베리랑 블랙베리도 주고, 대왕 포도도 줘서 정말 신난 아들! 형아 옆에서 먹어서 인지 더 맛있었나?! 정말 신나서 열심히 흡입하던 아들.. 너무 귀여워 ㅎㅎ

아빠랑 태오랑 낮잠 잘 동안 엄마는 엘리 스위트 랩에서 당일 픽업한 마카롱을 먹었어요! 진짜 거의 일 년 만에 먹었는데 그동안 먹었던 뚱카롱에 비해서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높은 마카롱!! 

형아 침대여서 인지 아빠 위에서만 자고, 금세 깨버린 아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뽀로로 같이 고글도 한번 씌어 주고요! 

그리고 태오를 너무나 좋아하는 둘째 형아가 태오 카트도 밀어줬어요! 형아들 장난감 하나씩 입어 물고 너무 즐거웠던 태오! 

그리고 엄마 계획에는 없었지만, 작은 이모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완성한 태오의 저녁식사!! 태오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가득! 이모가 간을 안 하는 식단을 해서 태오 식사가 있어서 저녁 먹을 겸 더 놀다 가기로!

이모가 너무 맛있는 저녁을 해줘서 즐겁게 흡입한 아들!! 오늘 너무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모들 오늘 태오 먹는 거 보고.. 우리 태오가 먹보라고 인정해 줬어요.. 아들 둘이지만 이렇게 먹는 아이는 처음인 걸로...

그리고 일찍 일어난 태오는 일찍 자러 갔어요! 저녁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박수를 먹을까 했는데.. 그래도 다 드신 아들.. 시간 간격은 별 상관없나 봐요.. 오늘은 아빠가 친구를 안겨주고 눕혀주고 나왔는데.. 울지도 안고 혼자 뒤척뒤척하다가 잠듬.. 친구는 바로 버려지기는 했지만요.. 

아빠는 친구라지만 이건 뭔가.. 남 같은 느낌이 더 큰 애착 인형.. 이러다 친해지는 거겠지?!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1시간 45분 + 밤잠 11시간 38분 = 총 13시간 23분 


오늘은 엄마가 6시 반 기상하니 놀고 계신 아들! 그래서 엄마가 데리러 갔어요!! 엄마를 평소보다 일찍 만나게 된 아들은 너무 행복!! 엄마도 태오를 안아줄 수 있어서 행복해!! 

오늘 아침은 아몬드 버터 토스트와 포도, 요구르트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는지 흡착 식판을 뜯어 버렸어요! 확실히 모윰 식판보다 가볍고 얇아서 인지 아주 손쉽게 떼어 버리시는 아들.. 

그리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잠드신 아들! 그래도 꽤 오래 주무셔서 엄마 아빠 뭉쳐야 한다 다 봤어요!! 웬일이래 아들~!

그리고 전에 선물 받았던 예쁜 하늘색 옷 입고 성당 갔다가, 집에 왔는데... 안자.. 삼십 분이 넘었는데도 안자.. 그래서 들어가 보니..  응아를!! 하아.. 요즘 진짜 오후 낮잠은 응아 때문에 혼자 자기 실패.. 결국 아빠가 재워 줬네요..

응아는 생리현상이라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참..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오늘 저녁! 오랜만에 단호박인데.. 역시 토마토가 최고인가 보다.. 진짜 토마토만 초 스피드로 퍼드 시고는 나머지는 천천히.. 중간중간 던지기도 해서 마일즈 형아 덕분에 포식!! 

그리고 아빠가 장난 삼아 마일즈 형아 목줄을 태오한테 걸어 봤더니 이런 귀여운 비주얼이.. 심지어 머리도 묶어서 더 귀여워!! 언젠가 태오도 줄 달린 배낭 메고 다닐 거 같아... 안 그럼 길 잃을 거 같은.. 

그리고는 엄마가 돌아서자마자 우엥 하더니 금방 진정하고 뒤척뒤척하시다가 금세 잠드신 아들..

요즘 분리불안이 조금씩은 생긴 거 같다.. 엄마가 곁을 떠나는 게 싫은.. 우리 태오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잘 때는 혼자 자느거야! 요즘 약간은 삐걱 이였지만 아주 잘해주고 있어서 고마워! 


오늘의 수면시간 : 낮잠 2시간 23분 + 밤잠 10시간 46분 = 총 13시간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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