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사는 이야기

수면교육 6일차

sofi 2021. 9.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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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시에 잠드셔서 오늘 6시 조금 전에 일어났다!


소리 나서 카메라 보니 한 바퀴 굴러서 요렇게 카메라 보고 계심… 어느 외계인 한 마리처럼 보인다 ㅎㅎ 귀여워!

거이 11시간 수면이니까 조금 이르지만 그래도 아침 시작!! 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밤수도 혼자서 끊어 버리신지 이틀째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낮에 엄청 공격적으로 먹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밤에 배고프다고 깨면 줄 예정.. 먹을 거 가지고 치사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게 내 생각!

아무튼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아이랑 보내기!!

아빠랑 제일 좋아하는 동화책도 읽고 (The Hungry Caterpillar이라는 책인데 색이 알록달록해서 인지 엄청 좋아라 한다!!)

오늘 기상시간이 이르어서 그런지 얼마 놀지도 않았는데 슬슬 졸려하시는 태오!

그래서 일단 눕힘!! 아직 낮잠 수면교육은 할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혼자 자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해서 일단 짧게 수면 의식하고 눕히는 연습은 하고 있었는데... 혼자 조용히 노는가 싶더니, 우엥 우엥 거리다 잠들었다!! 너무 울리고 싶지는 않아서 강성 울음이 나오면 들어가서 도와주려고 했는데. 왠지 잘 꺼 같아서 보고 있었더니..

이렇게 혼자서 잠들었다!!!
남편이랑 둘이 진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계속 카메라 바라보기! 타이밍도 잘 맞았고, 왠지 하나를 가리키면 둘을 아는 우리 태오! 너무 기특하게 이렇게 잠들어서 1시간 40분을 자고 기상!! 그동안 우리는 뭉쳐야 찬다를 신나게 보았다!!

오늘은 성당에 가야 하길래, 성당에 일찍 가서 미리 힙시트에서 재워서 미사를 보려고 했는데... 산책하는 와중에 너무 졸려하는 게 아닌가.. 자꾸 하품을 하고.. 집에 왔는데도 하품을 쩍쩍.. 결국 일단 눕히기..
그랬는데 또 외~엥 외~엥 하시더니..

이렇게 뻣으심!! 정말 이게 머선129!!! 나랑 남편이랑 둘이서 부둥켜안고 좋아했다!! 이렇게 되면 진짜 꿀 육아지!! 이런 생각도 하면서..
하지만 이 낮잠은 30분 겨우 주무시고 기상! 엄청 행복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어차피 곧 성당에 가야 해서 그냥 연장하지 않고 깨워서 데리고 가서, 성당에서 힙시트 위에서 좀 더 재웠다.

갔다 와서 또 신나게 놀아 주시고.. 낮잠 3은 아빠한테 안겨서 폭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신다고 해서 빨리 재워야 해서 어쩔 수 없었음.
아무튼 그리고 대망의 밤잠.. 오늘은 배고파 보여서 분유를 240ml를 타 줬더니, 거의 다 먹어버렸다.. 진짜 쪼꼼? 남기셔 놓고 안 먹는데..
그리고 이제 수면의식 해서 남편이 눕히고 나왔는데... 어랏! 울지 않는다.. 진짜 칭얼 도 거이 안되고 조용해서 비디오 보고 있었는데..

눕힌 지 거이 2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잠들어 버렸다! 울지는 않고 약간의 건의하듯 에~엥 하다가 손 빨다 잠에 스르륵!
보고 있었던 바로는, 손 빨면서 잠드는데, 손이 나오는 타이밍이 잘 맞고, 스르르 나와야 푹 잠들고, 아니면 다시 깨서 좀 뒤척 뒤척거리다가 잠든다!

이로써 수면교육 6일 차! 뭔가 자리를 잡는 거 같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태오는 다 똑같은 자세로 잠드는 거 같다... ㅎㅎ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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