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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사는 이야기 167

수면일기 -10/06/2021 - 매운맛 태오

어제 엉망진창으로 낮잠을 자서 6시에 잠드신 우리 태오 씨... 6시 20분쯤 기상! 이때만 해도 엄마는 몰랐지 오늘 얼마나 매운맛을 볼 줄.. 아침 첫수부터 좀 집중 못하고 드시더니.. 자러 가기 직전에 짜증을 내셔서, 수유했는데, 직수는 거부하고, 분유 120 줬더니 90 드심... 그래서 트림시키고 재우러 들어갔는데.. 터미 타임을 시전 하심.. 그리고 한동안 그러고 놀다가 8:29분쯤 옹알옹알 그러다 주무심.. 그런데 뭔가 낮잠이 힘들었는지, 38분쯤 계속 뒤척 뒤척을... 뒤척 뒤척을 오분 정도 하다가 다시 자다가 또 55분쯤 뒤척 뒤척을 십 분간 시전.. 다시 자려고 하는 거 같아서 계속 지켜봤는데.. 다시 자는 거 실패했는지, 왜엥~ 하심.. 그리고 또다시 자려고 해서 지켜보다가 결국 그냥 ..

수면 일기 - 10/05/2021

이제는 교육이라기보다는, 기다려 주기라서, 수면교육일기는 그만 쓰고 그냥 수면 일기를 쓰기로 했다! 낮잠은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 수면교육 완성!!! 이게 아니라, 정말 유동적으로 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태오가 크면서 어떻게 잠이 변해가고 있는지 기록하기 위해서, 블로그는 계속되는 걸로! 어제는 오랜만에 7시에 잤지만, 기상시간은 똑같은 걸로.. 아침 6시 15분쯤 기상한 우리 태오는 욕심쟁이가 되셨는지, 장난감을 양손에 하나씩 끼고 놀아야겠다고 한다! 아침에는 비교적 컨디션이 좋아서? 인지 아니면 깨어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 인지, 짜증이 제일 없는 시간. 뭘 줘도 아주 잘 논다!! 그래서 비교적 육아가 쉬운 타임!! 그리고 한 한 시간 반? 이 조금 지나면 책 읽어 주고, 수면 의식..

수면교육 33일&34일차 - 우리아들 천재설

어제 낮잠을 엉망진창으로 자서, 6시에 잠든 우리 태오는, 엄마 아빠의 불안을 무릅쓰고 6시 반이 지나도 안 일어나셔서, 6시 40분에 깨움 당하였다. 그래서 역대급 수면시간인 12시간 40분을 달성하심!! 자기도 엄청 피곤하긴 했나 봄! 우리 태오는 알아서 자기 잘 시간을 잘 챙겨 자는 엄마를 떠볼 줄 아는 천재로 판명 났다. 낮잠 1은 혹시 잠 텀이 늘어났다 싶어서 평소보다 십분 더 늦게 데리고 갔는데, 눕히고 책 읽기 시작하니 칭얼칭얼을 시전 하셨다... 점점 심해져서, 중간에 한번 안아서 조금 달래 준 다음 다시 책을 마저 읽고 나왔는데... 문 닫자마자 조금 칭얼칭얼 하시더니 급 조용~ 하다 왜엥~왜엥~ 거리면서 나 졸려~라고 엄마 아빠한테 항의(?)를 하신 뒤 잠드셨다.. 내가 나온 지 3분 ..

수면교육 32일차 - 너 엄마한테 이러기야?!

어제 엄마한테 망나니 짓을 하느라 피곤했는지, 엄마 아빠는 5시 50분쯤 깼는데, 안 일어나시는 태오… 엄마 아빠는 무한 대기하다가 6시 45분쯤 깨우러 갔다!! 아빠가 근질근질해서 깨우러 가요~~ 아빠 목마 타고 신나게 놀기!!! 아빠도 태오랑 놀 수 있어서 행복해요!!! 태오는 가끔 표정이 멍해서 귀여운데, 못생겼어ㅎㅎㅎ 어제 두 개의 낮잠을 엄마랑 자서, 긴장하면서 내려두고 왔는데.. 처음엔 일단 뭔가 꿈틀꿈틀 자리 잡으려고 하더니.. 저 넓은 침대 놔두고 구석에 박혀서, 꺼내 주러 들어갔다 나오니까 바로 강성 울음 시전.. 역시 들어갔다 오면 더 울 거 같았어.. 이런 똑똑한 녀석 같은 이라고.. 아.. 이제는 혼자 못 자는 건가.. 폭풍 고민 그래서 들어가려고 준비하는데, 남편이 조금만 더 기다..

수면 교육 30&31일차 - 안 쓰려고 했는데…

태오의 잠 일기.. 이젠 무난한 거 같아서 여기까지 쓰려고 했는데.. 그만 쓰려고 마음먹은 날부터 소재를 마구마구 투척해주신 우리 태오 씨.. 오늘은 공휴일이라 아빠는 출근을 안 해서, 아침부터 아빠랑 놀기!! 그래도 엄마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가 시간 맞춰서 데리고 들어가서 재우기 금세 잠들어서 혼자 한 시간 17분 주무심.. 엄마가 곧 안 일어나면 깨워야 해 라고 말하자마자 일어나심.. 너 자면서 엄마 말 다 듣고 있니?! 아님 텔레파시 라도 있는 거니?! 이렇게 보니 더 닮은 부자! 머리가 삐죽거리는 것조차 닮았어!! 어떻게 남편 유전자만 몰빵인지.. 두 번째 낮잠도 무난게 클리어.. 심지어 한 시간 넘게 주무심!! 오올~ 웬일이래~ 우리 태오 아빠한테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마지막 낮잠은 자긴 잤..

수면교육 30일 -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수면교육 일기

오늘도 알아서 6시 기상해주신 우리 태오! 이제 밤잠이 6시 반 취침, 6시 기상으로 굳어진 거 같다! 점점 일정해지고 있는 게 보인다.. 아무튼 기분 좋게 기상하시고! 엄마랑 맘마 먹고 아침에 놀아요~ 확실히 날씨가 구리고 어둑어둑해서 인지, 금방 피곤해하는 게 보인다.. 엄마도 하품하고, 태오도 하품하고.. 그래서 낮잠도 눕혀둔지 얼마 안 돼서 금방 잠들어 버리심 요즘 태오 잘 때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짱구처럼 옆으로 튀어나온 볼때기를 볼 때면 너무너무 귀엽!! 통통한 아기 만세!! 그 대신 안고 있기 무거운 단점이 있다마는.. 그래도 귀여운 것이 최고시다!! 그리고 엄마가 슬슬 깨우러 가야 하나 고민하는 시점에서 깨주신 태오! 다음 낮잠 시간을 위해서, 아침 낮잠은 1시간 반 이하로..

수면교육 29일 - 엄마! 날 믿으라구!

새벽에 4시 45분쯤 잠꼬대하는 걸 들었지만 아직 자는 거 같아서 엄마도 계속 잠! 오늘 아빠가 점심 김밥 싸간다 해서, 엄마가 일찍 일어난 김에 아빠 도와주기로.. 기특한 태오는 엄마 김밥 싸라고 계속 주무신다고.. 그런데 잠든 지 12시간이 넘어도 안 일어나셔서 내가 깨우러 감!! 비교적 규칙적인 일상을 만들어 주려면 가끔은 이렇게 깨우러 가는 날도 있어야 한다!! 첫 번째 낮잠.. 이 와중에 창문 수리 봐주시는 분이 오셔서 문 열어 들리고.. 태오 책 읽어주다가 방에 들어가서 기저귀 체크하고 노래 불러주는데.. 딸꾹질을 시전.. 과연 딸꾹질하면서 잘 수 있을까 했지만 노래는 마저 불러주고 베드타임 스토리 읽어주고, 수유등 꺼주고 나옴.. 바로 잘 꺼 같더니 딸꾹질 때문에 몸이 자꾸 움직여서 원하는 ..

수면교육 28일차 - 혼자 낮잠 일주일 달성

어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5시쯤 눈이 살짝 떠져서 태오의 사이를 체크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보여주면서 주무심.. 이제 뒤집기 되뒤집기 다 잘하는 걸로.. 하지만 꼭 넓은 침대 놔두고 구석에 가서 구겨져 자는 건.. 날 닮은 걸까…?! 아무튼 난간에 기대어 자서.. 일찍 깰 거 같았는데.. 아나 다를까 다섯 시 사십 분에 기상! 💩와 함께 기상!! 덕분에 엄마도 일찍 기상!! 안 그래도 오늘 아빠가 일찍 출근하는 날인데, 아빠가 태오 보고 출근해서 행복!! 슬슬 지겨울 만도 할 텐데 그래도 아직은 좋아하는 아기 체육관! 이제 많이 커서 장난감을 잡아서 입에 넣은 게 한결 수월 해지심!! 그리고 꼭 사냥 중 굴러 굴러서 가로로 저기에 끼어있는다… 슬슬 너무 커져서 못쓸 거 같은 아이템 중 하나! 나..

수면교육 27일차 -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오늘 태오는, 혼자 일어나서 조용히 놀고 있었나… 우리가 데리러 간 건 여섯 시 오분?! 내가 후다닥 카메라 돌려보니 5시 반쯤부터 일어난 건지 아닌지 헷갈리게 뒤척뒤척하고 계셨다가 오십 분쯤 제대로 깨서 놀고 계셨음 ㅎㅎ 깼으면 깼다고 엄마 아빠를 깨워야지! 이게 효자인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요즘에 태오가 좋아하는 장난감 사냥! 잡아서 입에 넣기 바쁨 바쁨.. 원하는 대로 안 들어오면 짜증 짜증이지만 울진 않으심.. 성격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음.. 머리 짧으니 볼이 더 빵빵!! 동글동글!! 졸릴 때쯤 가서 눕혔는데.. 칭얼칭얼 하다가 울다가 칭얼칭얼 하다가를 계속 반복하다 28분 만에 겨우겨우 잠드셨다 ㅠㅠ 힝 ㅠㅠ 그래도 한 시간 조금 넘게 주무시고 행복하게 일어나셨으니 다행 낮잠..

수면교육 26일차 - 태오 첫 미용실 입성

오늘은 토요일! 아빠랑 노는 날! 하루에 몇 번을 읽어도 신나는 책!! 보여줄 때마다 웃는 거 보면 뭔지 아는 게 확실하다! 아빠랑 놀다가 아빠가 집에 있는 날 처음으로 혼자 자는 걸 보여줄 기회! 약간 칭얼 칭얼 하고 자리 잡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엄마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드셨지만 그래도 큰 울음 없이 잠들어서 한 시간? 쯤 주무시고 일어남! 오동통한 다리 어쩔 거야.. 아빠는 청소를 해야 한다 해서, 태오는 엄마랑 산책! 날씨 좋은 날은 역시 산책이지요!!! 아빠는 따듯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약간 쌀쌀~ 옷 챙겨 입고 오길 잘했어요!! 그나저나 이 덥수룩한 머리도 이제 곧 졸업할까나~ 오늘 미용실 예약을 하긴 했는데.. 태오랑 같이 갈 수 있을지, 아빠만 갈지는, 태오가 낮잠을 얼마나 잘 자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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